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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추천!

 




안녕하세요, 공식 블로그의 행복한:D입니다.



얼마 전, 신선한 날씨 속에 ‘2016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되었는데요. 수 많은 영화 팬이 손꼽아 기다려온 축제답게 올해도 적지 않은 국내외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전 세계 69개 나라 영화 300편 가량이 초청된 가운데 독립국가연합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영화들이 집중 상영되고 있습니다.


국내 작품들 중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던 ‘춘몽’은 서울 수색동과 상암 DMC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전체 편수는 예년보다 조금 줄었지만, 영화제 자막 팀이 추천하는 작품은 기존의 40~50편 수준에서 부쩍 늘어났다고 하니, 그만큼 더 재미있거나 인상 깊은 작품이 많기 때문이겠죠?

그럼, 저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을 알아보면서 뜨거운 현장의 열기도 한 번 느껴볼까요?



부산국제영화제란?





부산국제영화제란, 새로운 작가를 발굴 지원함으로써 아시아 영화의 비전을 모색한다는 취지 아래 96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영화제입니다.


영화전문가들로부터 “꼭 필요한 영화제”라고 평가 받을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작품이 상영되고 조직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으로 인해, 영화인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집니다. 또한, 부산이라는 항구도시가 갖는 높은 관광자원의 가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하는 가을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적 수준의 국제영화제라고 하니, 자부심이 느껴지시죠?


그리고 한 가지 더! 평소 TV에서 ‘레드카펫’ 이란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영화제를 통해 ‘레드카펫’을 밟는 많은 스타들을 보는 것 또한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묘미겠죠?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추천 작품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에서 자막 팀의 추천작으로 알려진 ‘나비의 눈물’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통해 일제 강점기 시대를 지나온 우리나라의 아픔을 잘 담아낸 영화입니다. 본래 제목은 ‘사죄’로, 티파니 슝이 감독을 맡은 영화에요. 티파니 슝 감독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를 제작하면서 생생한 증언을 듣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요.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을 하니, 쉽게 꺼낼 수 없는 얘기라서 질문하기 조차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할머니 가족들과 같이 밥도 먹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에 출연한 길원옥 할머니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자리에 함께해 관객들 모두가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하죠. 이런 작품들이 "도대체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라는 물음이나 한탄에서 그치지 않고 과거의 기억을 모든 세대가 함께 공유하고 이로 하여금 모두가 공감하게 하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장 프랑수아 라귀니’ 감독의 <해변의 루이즈> 입니다. 이 작품의 경우에는 올해 자막 팀 3명의 추천을 받아 복수추천작으로 등극된 작품입니다. 


수채화풍의 서정적인 프랑스 애니메이션으로, 한겨울 프랑스 해변 마을에서 칠순의 루이즈가 조난 당한 이야기를 담은 장편 작품이라고 해요. 그림체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사색이 가득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작품은 강풍이 몰아치는 황량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데, 동시대적인 요소를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다고 합니다. “우리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잊고 살아온 과거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줄까?" 등 많은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 느낄 수 있는 영화에요.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다음 추천 작품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장률 감독의 ‘춘몽’ 입니다. 개막작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흑백영화라 더 독특한데요, ‘춘몽’이라는 제목으로도 내용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타인의 꿈을 들여다 보는 듯, 산재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데 시종 나른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하네요. 


장률 감독은 “대중에 좀 더 다가간 작품”이라고 말했었는데, 현실 사회의 문제가 영화 곳곳에 묻어나는 작품이며, 관객 모두가 줄거리를 따라 쉽게 공감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곧 국내 상영작으로 개봉하게 되는데요, 10월 13일 개봉이고, 15세 관람가입니다.


어떠셨나요? 저와 함께 춘몽, 나비의 눈물 등을 비롯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들을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016년 10월 15일까지 계속 진행되니, 남은 상영작들도 재미있게 보시면서 현장의 열기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행복한:D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행복한:D는 다음에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