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여행

초보자를 위한 등산코스 소개

 



 



하늘이 더욱더 높아지는 계절, 가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서기에도 좋고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은 날씨인데요. 이번 주말에는 등산을 해 보시면 어떨까요?


일주일에 한 번 규칙적으로 산에 오르면 하체 강화와 심폐기능 향상은 물론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여가활동이랍니다.

 

하지만 등산을 많이 해보지 않은 초보자라면 동네 뒷산이나 4시간 이내의 산행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그래서 등산 초보자를 위한 서울등산코스와 서울 근교의 등산 코스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초보자를 위한 서울 등산코스 1. 북한산성

 

 

 

 

<이미지 출처: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

 

 

북한산은 서울의 진산으로 백두산, 지리산, 금강산, 묘향산과 더불어 대한민국 5대 산의 하나로 꼽히는 산인데요.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한 인수봉과 노적봉의 웅대한 봉우리가 마치 삼각의 뿔처럼 솟아 있어 삼각산이라고 했으나 숙종 때 북한산성을 축조하면서 북한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거대한 화강암 봉우리들 사이로 아름다운 계곡이 흐르고 1 3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한 해 천만 명의 시민이 찾을 정도로 사랑 받는 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북한산에서는 서울 시내와 근교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등산 코스 또한 다양하답니다



 

 

 

 

<이미지 출처: 국립공원 관리공단 홈페이지>

 

 

 

많은 분들이 북한산은 험준한 산이라고 알고 있지만, 코스를 잘 선택해서 등반한다면 처음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무리 없이 등산을 마칠 수 있을 거예요. 또 최근에 생긴 북한산 둘레길은 코스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산을 오르지 않고도 정상을 오른 듯한 조망을 즐길 수 있게 했답니다. 초보자 분들은 둘레길 중 하급 코스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북한산은 13개의 코스로 등반이 가능한 곳인데요. 짧게는 1시간부터 길게는 3시간 30분까지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랍니다. 사방으로 연결돼 있어 어느 방향으로 가든 후회가 없다고 하는데요. 초보자 분들께는 거리 3km 이내 남짓인 비봉 코스와 보국문 코스, 대동문 코스를 추천해드려요.

 

 

 

 

북한산 등산코스

 

비봉코스 : 비봉 탐방지원센터에서 금선사, 비봉에 이르는 탐방코스( 2.0km, 소요시간 1시간)

보국문코스 :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보국문까지 등정하는 코스 ( 2.4km, 소요시간 1시간 20분)

대동문코스 : 백련공원 지킴터에서 출발해서 진달래 능선을 지나 대동문까지 오르는 탐방코스.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행의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서울 도심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코스 ( 2.7km, 소요시간 1시간 10분 )

 

 

 

 


초보자를 위한  서울 등산코스 2. 삼성산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삼성산은 관악역이나 석수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산으로 가족 나들이나 친구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기 좋으며 산세 또한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곳인데요. 원효대사가 의상, 윤필과 함께 삼막사란 사찰을 짓고 수도하였다 하여 '삼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답니다.

 

 

다양한 조망과 전망을 자랑하는 삼성산은 가볍게 떠나는 여행길에 안성맞춤이며 관악산과도 이어져 있어 연계 산행이나 종주를 목표로 하는 등산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에요. 하지만 등산 초보자들이 험악한 산세를 지닌 관악산까지 종주하기에는 힘이 들 수 있으므로 가볍게 즐기려면 삼성산 쪽만 공략하는 것이 좋아요.

 

 

 

 

<이미지 출처: 안양 문화관광 홈페이지>

 


삼성산의 등산로는 서울대 입구 관악산공원, 시흥동, 관악역, 안양유원지 등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있으며 삼막사, 남근석, 상불암, 망월암을 잇는 한적한 길도 있어요. 관악역의 길 건너 삼성초등학교 옆의 산행 진입로에 접어들면 완만한 뒷동산 길이 뻗어 있는데요.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다 보면 30분 후부터 작은 바위들이 나타나면서 점점 걸음이 느려지게 됩니다. 초보자의 경우 바위 능선에서는 실수할 수도 있으므로 바위능선 아래로 비교적 안전하고 쉬운 길을 따르는 것이 좋으며 항상 조심해야 해요

 

 

 

삼성산 등산코스

 

* 1코스 : 안양예술공원→ 제1전망대→ 제2전망대→ 능선쉼터→ 삼막사(거리 : 5.1km, 소요시간 : 약 2시간 30분)
* 2코스 : 관악수목원입구→ 상불암→ 삼성산(거리 : 3.1km, 소요시간 : 약 2시간)
* 3코스 : 염불사 입구→ 염불사→ 삼막사(거리 : 2.9km, 소요시간 : 약 1시간40분)
* 4코스 : 관악이안(아)→ 불영암→ 찬우물→ 삼막사(거리 : 4.5km, 소요시간 : 약 2시간)

 

 

 

 

초보자를 위한 서울 등산코스 3. 수락산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수락산은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멀리서 보면 둥근 바위 덩어리처럼 보이는데요.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찾아도 나름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도봉산과 함께 서울의 북쪽 경계를 이루며 거대한 화강암 암벽이 노출되어 있으나 산세는 험하지 않은 편이에요.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단풍이 펼쳐진 풍경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워서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도 불리고 있답니다.

 

주요 등산로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쉬워 주말이면 수락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으며 오르기에 적당한 난이도로 준비만 잘한다면 초보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등산 코스에요.



 

<이미지 출처: 노원 문화관광 홈페이지>

 

 


수락산은 638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산 전체가 석벽과 암반으로 되어 있어 금방 지칠 수 있으니 등산 장비를 잘 챙겨야 해요. 또한, 코스에 대한 사전 이해는 물론 경험 있는 동행자와 꼭 함께 등반하는 것이 좋아요.


수락산은 암반 위주의 산이라 특이한 기암괴석들이 많이 있는데요. 탱크 바위, 치마바위를 비롯해 코끼리 바위, 철모바위, 하강바위, 독수리 바위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답니다. 이 암석들은 대부분 도솔봉과 정상 부근에 많이 있는데요. 정상까지 올랐다면, 하산길에는 수락산의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석림사에 들러 아름다운 풍경을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수락산 등산코스

 

* 수락골 김시습길: 수라산역 (7호선)-수락골입구 - 염불사 - 새광장 - 깔딱고개 - 정상 (4.2km, 소요시간: 2시간)
* 노원골 천상병길: 노원역(7호선)- 노원골입구 - 노원골약수터 - 노원골갈림길 - 도솔봉 - 정상 (4.7km, 소요시간: 2시간)
* 마들능선길: 마들역(7호선)- 상계14단지 - 귀임봉 - 노원골갈림길 - 도솔봉 - 정상 (5.2km, 2시간 20분)
* 동막골길: 당고개역(4호선)-동막골입구 - 공원관리소 - 곰바위 - 도솔봉 - 정상 (4.0 km , 소요시간 2시간)

 

 

 

 


초보자를 위한 서울 등산코스 4. 남한산성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남한산성은 북한산성과 함께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입니다. 행정구역으로는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있으며 성 내부는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속해 있어요.

 

둘레가 11.76km에 이르는 성벽의 외부는 급경사인 데 비해 내부는 경사가 완만하고 넓은 분지로 돼 있어 조선 왕실의 피난처로 안성맞춤이었는데요병자호란이 발생하자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난해 47일간 항전하여 아픈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이후에도 숙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 등이 여주와 이천 등의 능행길에 머무르기도 하면서 산성 내에는 행궁을 비롯해 인화관, 연무관 등이 차례로 들어서며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어요


 

 

 

<이미지 출처: 남한산성 도립공원 홈페이지>

 

 

남한산성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 있어 전문 등산객은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가을에는 성곽과 어우러지는 단풍이 특히 일품이랍니다. 또한, 소나무 숲이 넓게 펼쳐져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가족과 함께 가벼운 등산과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산성 로터리에서 출발해 북분, 서문, 수어장대를 거쳐 남문으로 돌아오는 1코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남한산성 등산코스

 

* 1코스: 산성종로– 북문 – 서문– 수어장대 – 영춘정 – 남문 – 산성종로 (3.8km 소요시간 : 1시간 20분)
* 2코스: 관리사무소 – 현절사 – 벌봉– 장경사– 망월사 – 지수당 – 관리사무소 (2.9km 소요시간 : 1시간)
* 3코스: 관리사무소 – 현절사 – 벌봉 – 장경사– 망월사 – 지수당– 관리사무소 ( 5.7km 소요시간 : 2시간)
* 4코스: 산성종로 – 남문 – 남장대터 – 동문 – 지수당 – 개원사– 산성종로 (3.8km 소요시간 : 1시간 20분)
* 5코스: 관리사무소 – 동문– 동장대터– 북문 – 서문 – 수어장대 – 영춘정 – 남문 – 동문 (7.7km 소요시간 : 3시간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