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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건강

과식 후 주의해야 하는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치료방법





혹시 툭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쓰린 증상이 반복 되시나요?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넘기기엔 그 정도가 심하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하는데요우리나라에 비해 서구에서 더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야근과 스트레스가 잦은 분들에게 흔히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극심한 가슴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역류성 식도염은 왜 발생할까요?





<이미지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홈페이지>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으로, 이와 관련해 발생하는 여러 불편감을 총칭하여 일컫는 질병인데요.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식도염은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어요.

 

 

위벽은 보호막이 있어서 위산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지만, 식도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게 되면 위산에 취약한 식도점막을 자극하면서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정상적인 경우에는 위식도의 경계부위의 조임근이 닫혀 있어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지만, 조절 기능이 약화되어 식도 조임근이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이에 따른 불편감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만성적인 역류가 발생하게 되고 식도염이 발생하게 돼요.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는 데에는 스트레스, 비만, 음주, 흡연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에 있습니다. 시고,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나 잦은 음주, 과식 등이 주요 원인인데요. 야식을 먹고 바로 눕는 습관도 위험 요소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답니다.

 

 

- 과식

 

위는 신축성이 좋은 장기이기에 음식을 섭취할 경우 평소의 크기보다 5배 이상 늘어나게 돼요.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의 소화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과식을 많이 할 수록 위의 신축성이 떨어지고 운동성을 저하시켜 음식물이 위 안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따라서 음식물이 위산과 함께 역류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돼요.

 

 

- 음주

 

알코올은 위벽을 자극하면서 위산의 분비를 늘리는데요. 적은 양을 먹어도 위산이 쉽게 역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술은 혈관을 충혈시키기 때문에 위산이 역류 되었을 때 식도의 점막이 쉽게 손상될 수 있어요.

 

 

-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식사 후에는 위 속에 음식물이 들어오면서 위산 분비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는데요. 이 때 바로 누우면 중력의 영향으로 위 속의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커피, 자극적인 음식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일 수록 위장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또한 커피나 탄산음료는 식도 하단에 있는 하부 식도 조임근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위벽을 자극해 위산의 분비량을 늘어나게 해요.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및 진단






역류성 식도염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명치 부분의 쓰림, 가슴 부분의 쓰림, 가습 답답함, 목의 이물감, 신물이 넘어오면서 생기는 가슴 통증 등이 있는데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초기 증상은 목의 이물감입니다. 가래가 낀 듯이 답답한 느낌이 들지만 기침을 해도 가래는 나오지 않고 답답한 느낌만 계속 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특히 밤에 누워 있을 때나 식사 후에 이물감이 더욱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이러한 신체적 증상 외에도 역류하는 위액으로 인해 구취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구취로 인해 사회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하며 답답한 가슴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게 돼요.

 

식도염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식도염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식도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져 주의 해야 합니다. 식도의 점막 세포가 지속적으로 위산에 노출돼 손상을 입게 되면 식도의 점막 세포가 위의 점막세포 모양으로 변형되는데요. 이렇게 식도 점막 세포가 변형된 경우 식도암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홈페이지>




역류성 식도염의 진단은 위 내시경을 통해 할 수 있는데요. 내시경 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울 경우 식도에 산도 여부를 측정하는 기계를 검사하는 '식도 산도 검사'를 진행하기도합니다. 위 내시경 검사는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위와 십이지장까지 관찰하는 검사로, 식도염은 물론 위염과 위궤양, 위 출혈 등 위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요.

 

평소 야식을 즐기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먹는 등의 습관을 갖고 있거나 역류성 식도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법 및 예방법




<이미지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홈페이지>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는데요. 먼저 약물치료에는 제산제나 위산 분비 억제제,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제가 사용되는데 이러한 약물을 쓰는 치료는 보통 수개월간 꾸준하게 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만약 위산 억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역류 증상이 계속되거나 식도 협착이나 합병증이 생길 경우 약물적 치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 볼 수 있어요.

 

수술적 치료 방법은 위식도의 접합부에 항역류 밸브장치를 만들어 역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동반된다면 약물적인 치료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인데요. 우선 평소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비만인 경우 체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식사로 과식을 피해야 하며 기름진 음식과 술, 담배, 커피 등을 줄이는 것이 좋고 식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신 과일 주스, 탄산 음료도 삼가는 것이 좋아요.

 

또한 음식 섭취 시에는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하며, 식사도중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해요. 그리고 식사 후엔 적어도 2~3시간 동안은 눕지 않는 것이 좋고 취침 전 2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지금까지 속 쓰림과 가슴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위산 억제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