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등 스마트폰을 빼놓고는 여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상상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다 보니, 마치 쇼핑을 하듯 여러 콘텐츠 플랫폼을 구독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층은 주로 10대에서 30대인데요.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디지털 혁명기에서 성장기를 보낸 이들을 '모바일 네이티브(mobile native)'라고 합니다. 모바일·웹으로 디지털 기반의 각종 문화 서비스가 늘어가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디지털 생활비'라는 개념이 등장했는데요. 오늘은 현대인들의 지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생활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디지털 세대, ‘스트리밍 쇼퍼’의 등장!
우선 최근 몇 년간 가장 중요한 신조어로 떠오른 '스트리밍 쇼퍼'에 대해 알아볼까요?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스트리밍 쇼퍼(Streaming Shopper)’는, 텍스트보다 영상과 이미지에 익숙해 이를 통해 소통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이들은 일명 'V커머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데요. 이제까지 정지된 이미지나 텍스트로 제품을 보여 주고 설명했다면, V커머스란 이제는 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고 모바일에 익숙한 스트리밍 쇼퍼 세대들은 비디오, 만화책을 빌리고 음반 가게에서 CD를 사고, 서점에서 책을 사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대입니다. 클릭 몇 번으로 비용을 내고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향유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스마트폰은 결제도 간단하고, 카드 정보를 입력해 두면 정기 결제도 매우 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세 가지 이상 스트리밍이나 정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휴대폰으로 전화나 문자 메시지만 이용하던 과거에 비해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죠.
음악부터 게임까지, 디지털 생활비는 필수
디지털 생활비는 미디어 서비스 이용료, 애플리케이션 이용료 등을 포함해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에 투자하는 비용을 이르는 말입니다. 콘텐츠는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의 확산과 5G 시대 개막 등 정보통신 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으로 영화, 음악, 책 등 문화 분야의 모바일 서비스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소유보다는 체험에 가치를 두는 ‘구독의 시대’가 열리면서, 이에 따르는 비용을 무시할 수 없게 된것입니다.
디지털 생활비를 차지하는 가장 대표적이고 대중적인 서비스는 바로 음악 서비스 입니다. 음악을 무제한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준으로 정기 결제 시 월 6,900원~12,900원 정도를 지출하게 되죠.영화관을 가거나 TV를 켤 필요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수만 편 이상의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영상 구독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넷플릭스는 월 9,500~14,500원 정도로 이용이 가능하고, 영상의 화질에 따라서 가격이 다릅니다. 취향에 맞는 영화를 추천해 주는 왓챠에서는 왓챠플레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7900원에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별점을 기반으로 내가 좋아할 만한 영화를 추천해 준다는 장점도 있죠. 유튜브는 7,900원에 영상들을 광고 없이 보고 저장할 수 있는 유튜브 레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3만권의 도서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밀리의 서재와 E 북을 전문으로 하는 리디북스가 선보인 정기 구독 서비스인 리디셀렉트는 월 이용료는 책 한 권 정도 가격인 6,500~11,900원 인데요, 많은 책을 구입해 소장하는 것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많은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구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생활비 알뜰하게 이용하자!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듯, 이런 디지털 생활비는 각각 놓고 보면 부담 없는 가격이지만 모아 놓으면 꽤 큰 금액이 됩니다. 콘텐츠 구매 시 자동 결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 이기 때문에 지출에 무감각해질 수 있어 결제일과 금액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디지털 생활비! 조금이라도 알뜰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우선 넷플릭스 같은 경우, 4명까지 동시 접속을 할 수 있어 가족, 친구와 함께 월정액료 14500을 나누어 낼 수 있죠. 1인당 3,625원으로 넷플릭스의 수많은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와 리디셀렉트 같은 전자책 서비스를 비롯해 많은 구독 서비스가 첫 달 무료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첫 가입 후 결제 시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 무료 이용 기간만 사용하고 탈퇴할 경우 서비스마다 재가입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비스 종류가 겹치는 것들을 모두 구독하고 있다면, 선호도와 이용 패턴을 고려해 한가지 서비스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의 즐거움을 위해 여러가지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사실 한가지 서비스를 모두 활용하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오늘은 달라진 소비 트렌드 중 하나인 디지털 생활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5G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콘텐츠 소비! 나의 디지털 소비 패턴을 꼼꼼하게 관리해서 가심비 좋게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
'가족사랑이야기 > 트렌드&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일상을 사람들과 공유한다? 1인 미디어 전성시대! (0) | 2019.07.01 |
---|---|
심판 위의 심판? 축구 경기에 도입된 VAR 시스템 (0) | 2019.06.21 |
워터파크보다 더 재밌다!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 페스티벌 3 (0) | 2019.06.17 |
작을수록 좋다? 뷰티 업계 새로운 소비층 '호핑족'을 잡아라! (0) | 2019.06.14 |
익스트림 액티비티! 취향대로 골라 타는 시원한 수상레저 (0) | 2019.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