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요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발견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식품의 신선도를 생각해 버리거나, 기한이 지나도 상관없다며 드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사실,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 식품의 변질을 뜻하지 않기 때문에 드셔도 괜찮습니다. 이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 때문인데요. 오늘은 헷갈리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
*유통기한
- 소비자에게 식품을 판매해도 되는 최종적 기한을 말하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의 60~70% 선에서 기한이 결정됩니다. 식품업체에 따라 위험 감소를 위해 짧은 기한으로 책정되어집니다.
*소비기한
-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건강상 이상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소비 최종기한을 말하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의 80~90% 선에서 기한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식품에 표기된 유통기한과 달리 소비기한은 쉽게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개봉하지 않은 식품이라 할지라도 냉장보관이 이뤄지지 않으면 소비기한이 더 단축될 수 있기 때문에 보관상태를 신경 써야 합니다.
| 2. 식품별 소비기한 – 우유 및 유제품
우유는 유통기한이 짧아서 기한 내에 먹기 힘든 식품 중 하나인데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개봉하지 않고 냉장 보관을 한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50일까지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유제품인 치즈의 경우 70일, 우유가 들어간 액상커피의 경우 30일까지 유통기한이 지나도 품질 변화가 일어나기 않기 때문에 섭취 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제품이 개봉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온도를 0~5도를 유지하고, 식품 포장지에 표기된 제품 보관요령을 꼭 지켜야만 하는데요. 올바르게 보관하지 않으면 유통기한 이내에도 식품이 변질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 3. 식품별 소비기한 – 면류 및 냉동만두
면은 제품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소비기한이 다른데요. 유통기한이 지나도 건면은 50일, 갓 뽑은 생면은 9일, 생면을 삶아 포장한 숙면의 경우 25일까지 섭취가 가능합니다. 생면은 수분 함량이 많고 가열처리 과정 없이 포장되기 때문에 빨리 상하는 편입니다.
많이들 드시는 냉동만두의 경우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9개월이며, 개봉 후에는 유통기한이 경과하고 25일까지 섭취가 가능합니다. 개봉하지 않은 냉동 만두의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이 경과 후 1년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 4. 식품별 소비기한 – 빵
식빵은 0~5도에서 보관할 경우 유통기한 경과 후 20일, 크림빵은 2일까지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온에 방치할 경우 식빵은 소비기한이 20일에서 6일로 확 줄어드는데요. 8일이 지나면 곰팡이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유의해야겠죠? 크림빵은 빵 속 크림의 변질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맛이나 색을 자세히 살펴 상하지 않았는지 꼭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은 헷갈리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유통기간과 소비기한을 확인하는 것만큼, 가족 건강을 위해 보관환경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D다음에도 유익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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