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가정, 직장 등 큰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입니다. 학생, 학부모에겐 입학 혹은 개학이, 직장인들에겐 이직 혹은 승진 기회가 찾아오는 시기죠. 새로운 시작을 꿈꾸기 좋은 3월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겐 그저 두렵고 막막한 시작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요. 새 학기 증후군, 월요병과 같이 유독 이맘때쯤 이러한 증상이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새로움에 대한 거부감, 새 출발 증후군
유독 3월만 되면 혹은 이직, 새로운 프로젝트 등 이전과 다른 일상이 시작될 때 불안을 심하게 느끼시나요? 이전보다 컨디션도 안 좋고, 아침부터 축 처지는 기분으로 우울감을 느낀다면 이는 새 출발 증후군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새 출발 증후군, 정말 낯설게 들리시죠? 새 출발 증후군이란 새로운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불안감과 두려움을 심하게 느끼는 증상을 일컫습니다. 질병으로 치부하진 않고요. 새 학기 증후군, 월요병과 같이 특정 시기에 스트레스로 발현되는 불안 증상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새 학기 증후군 살펴보기
새 학기 증후군도 새 출발 증후군에 포함되는 증후군이라 할 수 있는데요.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날 생각에 설렘 가득한 친구도 있지만, 반대로 새 학기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을 느끼는 증상을 우리는 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말합니다.
새 학기 증후군은 스트레스로 인한 일종의 적응 장애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란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이로 인해 불안감을 앓고 있음에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서적 안정감을 얻지 못하고, 스트레스가 지속된다면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 다양한 정신 불안을 호소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새 학기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업 스트레스, 새로운 공간에 대한 낯섦과 불안함, 대인관계 등 다양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매년 학년이 바뀌면서 새로운 반과 친구, 선생님을 적응해야 하는 초중고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 근로자들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입학을 앞둔 새내기 대학생, 입사 초기 취업생 등 성인이 되어도 새 학기 증후군을 경험할 수 있단 얘기죠.
가장 좋은 해결 방법으론 대화를 통해 심리적 안정 찾기 입니다. 새 학기 증후군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문제로,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해 준다면 심리적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죠. 그럼에도 계속해서 힘들어한다면, 전문기관에서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월요병에 대해 알아보기
월요병도 새 출발 증후군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데요. 월요병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마다 정신적 · 육체적 피로를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월요병을 겪는 원인은 일주일의 시작이라는 심리적 압박, 출근 후 바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등 이 또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 불안증인데요. 월요일을 없앨 수도 없고, 월요병 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월요병도 심리적 안정이 제일 우선입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좋습니다. 또,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월요병은 주말에 푹 쉬었다가 월요일에 출근해야 하는 스트레스와 압박이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는 건데요. 일주일 동안 규칙적인 식습관, 생활 패턴, 충분한 휴식을 지키면 생활 리듬이 안정되면서 심리적으로도 큰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답니다.
봄철 찾아오는 피로 증후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건 신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몸도 계절의 변화에 맞춰 적응해야 하죠. 봄이 되면 기온이 상승하면서 근육이 이완되죠. 그러면서 평소보다 나른함을 더 크게 느끼게 되는데요. 때문에 평소보다 피로도가 급격히 상승해, 춘곤증과 같은 봄철 피로 증후군 증상을 느낄 수 있답니다. 봄철 피로 증후군은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심하게 나타나며, 졸음과 같은 피로감 외에도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됩니다.
봄은 평소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늘어납니다. 때문에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와 면역을 높여주는 비타민C가 많이 포함된 채소, 과일 등 섭취하는 게 좋고요. 우유, 달걀과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도 함께 먹어, 영양소를 골고루 챙기시길 바랍니다. 또,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으로 피곤함을 완화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밤에 잠을 잘 못 잤다면, 낮에 30분 정도 낮잠을 자면 피로도를 좀 더 낮출 수 있답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4월이 넘어가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에게 진찰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민감함과 스트레스는 새 학기 증후군, 월요병과 같이 새 출발 증후군으로 찾아올 수 있는데요.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영위하기 위해 빠르게 극복하는 게 중요하겠죠:) 주변 사람에게 심리 상담, 나만의 심신 안정법으로 불안감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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