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잡코리아•알바몬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년 실패하지만, 다시 세우는 단골 새해 다짐’으로 ‘이직’이 23.8% 응답을 기록하며 높은 순위를 자리했다고 합니다. 또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이 세운 내년 계획 1위로 취업과 이직이 꼽히기도 했다는데요. 2025년에 취업 혹은 이직을 목표로 삼고 있는 분이라면 프로미와 함께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나’의 성격을 설명하는 수단,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뜻하는 MBTI는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요. MBTI를 맹신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하겠지만 나의 성격과 성격에서 비롯된 장단점을 설명하는 기준으로 MBT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답니다.
소극적이고 수줍다?! 내향형 ‘I’ 알아보기
많은 분이 오인하는 성격 유형 중 하나는 내향형 ‘I’인데요. 간혹 적극적인 자세로 일을 주도하거나 낯선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잘 지내는 내향형 사람들은 가짜(?)가 아니냐는 말을 듣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내향적’이라는 단어와 ‘소극적’이라는 단어가 혼용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해입니다.
내향형 성격의 장점: 독립적인 성향과 자기 성찰
흔히 ‘소심하다’고 말하는 내성적인 성격은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을 말합니다. 반면 내향적인 성격은 사회적 관계와 상관없이 결정되는데요. 내향형은 에너지를 받는 방향이 ‘내면’에 있는 성향을 일컫는 유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향형 성격의 MBTI ‘I’유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혼자서 충분히 시간을 잘 보내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며 성장하는 성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회적 관계는 ‘나’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자기 자신을 잘 이해하고 성찰한다는 점은 성격의 장점으로 부각할 수 있답니다.
내향형 성격의 단점: 변화에 대한 부담감
I 성향은 에너지 방향이 내면으로 향하며, 외부 자극에 민감한 유형인만큼 외부로 인한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외향형과 비교했을 때 이러한 점은 단점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에 단점을 곧이곧대로 적어서는 안 되겠지요. 성장 과정, 학창 시절, 혹은 전 직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에 대한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함께 서술하는 것이 좋답니다.
말도 많고 끼도 많은 유형?! 외향형 ‘E’ 알아보기
E유형은 소위 말하는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로, 외톨이를 뜻하는 ‘아웃사이더’의 반대되는 말)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에너지 방향이 바깥을 향하기 때문에 주로 외부 활동과 사회적 관계에서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답니다. 그렇다면 MBTI E 유형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외향형 성격의 장점: 탁월한 대인관계 능력
외향형 성격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기며, 친화력이 높아 쉽게 관계를 맺고 유지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새로운 환경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타인에게 다가가며, 다른 사람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지요. 이러한 성격은 직장 내 팀워크가 필요한 상황에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답니다.
외향형 성격의 단점: 관계 의존적 성향
외향적인 성격은 자칫 나만의 시간을 갖는 데 소홀할 수 있습니다. 또 종종 혼자만의 시간을 견디기 어려워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향형 성격의 단점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던 경험과 연결하여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좋은데요. 혼자 떠났던 여행, 취업 준비 기간 등 혼자 무언가에 몰두했던 경험을 토대로 성격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을 서술하면 좋겠죠?
직관적인 N유형 VS 감각적인 S유형
MBTI N유형과 S유형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나뉘는데요. S유형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선호하는 반면, N유형은 창의적이고 추상적인 정보를 중요하게 여긴답니다. 두 유형의 장단점을 각각 살펴보겠습니다.
직관적인 N유형 알아보기
① N유형의 장점: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사고
N유형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을 제시하며 타인이 잘 보지 못하는 새로운 관점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두드러지는 유형입니다. 상상력과 영감이 풍부하며,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② N유형의 단점: 비현실적, 실용적이지 않은 아이디어
N유형의 가장 큰 장점인 창의적이고 풍부한 아이디어는 동전의 양면처럼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N유형의 아이디어가 간혹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점의 경우 그동안의 경험과 경력을 살려 극복할 수 있음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해당 직무를 시작했던 초반에는 넘치는 열정과 창의력으로 풍부한 아이디어를 냈으나 실현 가능성이 낮은 아이디어도 간혹 있어 성사되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년간의 경력과 업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내며 조직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정도로 순화할 수 있겠지요.
감각적인 S유형 알아보기
① S유형의 장점: 세부 사항에 강함
감각적인 S유형은 작은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작업을 수행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데이터와 자료를 신뢰하며, 이를 바탕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성과 정밀함이 필요한 일이라면 더욱 빛을 발한다고 할 수 있지요.
② S유형의 단점: 장기적인 비전의 부족
현재에 집중하는 S유형은 미래지향적이거나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일에 다소 약할 수 있습니다. 또 장기적인 변화나 새로운 방식에 대해 더러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지요.
S유형의 이러한 점은 ‘계기’와 함께 서술했을 때 보완할 수 있는데요.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계기와 이를 통해 달라진 점을 함께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공모전 참여 이력이나 낯선 곳에서 기지를 발휘했던 일 등이 될 수 있겠죠?
너 T야? 감정형과 사고형 알아보기
감정형과 사고형은 MBTI 유형 중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에서 중요한 상호작용에 대해 두 유형이 가장 다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인데요. 두 성격 중 어떤 성향이 나와 더 비슷한지 확인해 볼까요?
사고형(T)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① T유형의 장점: 논리적, 객관적 사고
사실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는 사고형 T유형은 감정에 덜 휘둘리며, 명확한 판단을 내리는데 능합니다. 진실과 사실에 주 관심을 두고 있어 진위 여부를 따져내어 빠른 해결책을 찾는 일에 적합한 성격 유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② T유형의 단점: 단호함, 차가움 등의 이미지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찾아 과업을 달성하는 T 유형은 자칫 단호하고 차가운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성격이 단점처럼 느껴진다면, 공동체 생활이나 협동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T유형의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상대적이며, 공감의 방식이 다를 뿐 조직 생활에서 문제가 되지 않다는 점을 풀어 쓰는 것이 좋겠지요.
감정형(F)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① F유형의 장점: 사람 중심의 의사결정
F유형은 결정을 내릴 때 타인의 감정과 상황을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측면의 공감이 반영된 사람 중심의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F유형의 이러한 점은 조직 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내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조화와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성격 유형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② F유형의 단점: 갈등 회피 성향
F유형은 갈등 상황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갖기도 합니다. 자기소개서에 갈등 회피 성향에 대해 작성하게 된다면 갈등 상황을 통해 성장했던 경험을 함께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등을 성장의 기회로 여겼을 때 이를 통해 성장했던 경험과 극복 후 달라진 태도 등을 녹여낸다면 단점처럼 비춰지는 성격의 모습이 장점으로 연결될 수 있겠죠?
인식형 P유형 VS 판단형 J유형
MBTI에서 P유형과 J유형은 생활방식과 계획성에 대한 성향으로 구분되는데요. 의외로 하나의 조직에 함께 있을 때 바늘과 실처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두 유형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인식형(P)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① P유형의 장점: 유연한 사고방식
P유형은 J유형에 비해 유연하고 개방적이며 변화에 잘 적응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데요.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긴급, 위기 상황에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보다 빠르게 창의적인 대안을 모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② P유형의 단점: 계획성 부족
위기 대응에 탁월한 P유형은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이 중요한 프로젝트에서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요. 중요한 일을 미루거나 데드라인 직전에 몰아서 처리하는 습관도 P유형에서 많이 보이는 성향 중 하나랍니다.
P유형의 단점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이러한 점은 장기 프로젝트나 자격증 시험 등에 성공한 경험 등을 극복 사례로 제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 계획성이 부족한 성향이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플래너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작성하면 좋겠지요.
판단형(J)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① J유형의 장점: 목표지향적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J유형은 목표를 향해 조직적으로 나아가는 성향이 있습니다. 일관된 루틴과 명확한 방향을 선호하며 결과 중심적이라는 특징이 두드러지기도 하지요. 따라서 해당 유형은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일에 높은 수행 능력을 보인답니다.
② J유형의 단점: 완벽주의 성향
J 유형은 종종 완벽주의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완벽’이라는 단어 때문에 단점이 아닌 것처럼 비춰질 수 있으나 직장 생활 내에서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하는데요. 계획한 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고 강박적으로 일 처리를 하기도 하며, 작은 실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성향은 조직 생활을 통해 극복해 낸 사례를 함께 작성하는 것이 좋은데요. 공동 과업을 통해 타인의 의견에 경청했던 경험, 나의 기준과 달랐으나 좋은 결과를 도출했던 구체적인 경험 등을 예로 들어 이를 극복했음을 나타내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최근 면접에서도 지원자의 MBTI를 묻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채용된 후 함께 일할 조직원들과 조화, 직무와의 적합성 등을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MBTI는 성격 유형이며, 모든 사람을 16개의 성격 유형으로 반드시 나눌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답니다. 또 세상에는 나쁜 성격 유형도, 좋은 성격 유형도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겠지요.
독일의 소설가 괴테는 “확실한 일을 실행할 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든 결국 지난한 과정을 견딘 후에 반드시 이루게 될 날이 올 거라는 뜻이겠지요. 여러분의 노력이 빛을 발해 다가오는 2025년은 약속했던 목표를 모두 이뤄나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2025년은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함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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