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Talk] 독감, 코로나 19 유행 주의보! 예방 접종 필수인 이유

 

호흡기 감염 위험! 백신으로 미리 대비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은 각종 호흡기 질환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렵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죠.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백신 접종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나 궁금증으로 인해 접종을 미루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겨울철 필수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들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백신을 새로 맞아야 하는 이유

왜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새로 맞아야 할까요?

그 이유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매년 형태를 바꾸며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전 해에 감염되었거나 백신을 맞았더라도, 올해 새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는 충분한 면역력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백신이나 감염으로 얻은 면역은 약 6개월 정도만 유지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항체 수치가 감소해 재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매년 새롭게 업데이트된 백신으로 면역력을 보강해야 합니다.

 

한 번의 접종으로는 완전한 면역 형성이 어렵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백신을 통해 변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 정도가 걸리므로,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10월에서 11월 사이 미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역시 같은 이유로 일정한 간격의 추가 접종(부스터)이 필요합니다.

독감과 코로나19 모두 변이와 면역력 감소에 대비해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이어가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독감 ·코로나 19 백신, 함께 맞아도 안전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맞아도 괜찮을까요?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가장 궁금해하시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백신은 동시에 접종해도 안전합니다.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두 백신이 몸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독감 백신은 ‘불활화된 바이러스 성분’을 이용해 실제 감염 없이도 몸이 미리 방어력을 갖추도록 돕습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의 일부 정보를 활용’해 우리 몸이 스스로 면역을 형성하도록 유도하죠.

이처럼 면역 형성 과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함께 접종해도 면역 반응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제 접종 시에도 두 백신을 같은 날 맞아도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쪽 팔에는 독감 백신을, 다른 팔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죠.

두 백신을 동시에 맞더라도 면역 효과나 부작용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접종 후 1~2일 정도는 미열이나 근육통, 피로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회복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 후에도 추가 백신 접종 필요

이미 코로나19나 독감에 걸렸는데, 백신을 또 맞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감염 후 우리 몸에 생긴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한 번 걸렸다고 해서 면역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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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염 후 3개월 이상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통해 떨어진 면역력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면역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점(약 6개월) 이전에 다시 끌어올려 주는 효과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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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은 떨어진 면역력을 다시 끌어올려 주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결국 꾸준한 백신 접종이 재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백신 효과를 높이는 올바른 접종 방법

백신은 단순히 맞는 것보다 언제, 어떤 상태에서 맞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몸 상태가 가장 좋은 날 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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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피로감이나 열감이 없는 상태에서 맞아야 면역 반응이 원활하게 일어납니다.

반대로 고열이 있거나 급성 감염 증상이 있을 때는 접종을 잠시 미루는 것이 안전합니다.

 

접종을 마친 뒤에는 15분 이상 대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것은 아주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에 대비하기 위해서죠.

만약 이상 반응이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열, 호흡곤란,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임신부나 만성질환자는 백신의 종류와 접종 시기에 따라 주의사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겨울철 예방접종 지원 대상과 비용

겨울이 다가오면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함께 준비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백신 지원 대상과 접종 비용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감 백신은 연령과 상황에 따라 무료 지원 여부가 달라집니다.

정부가 지정한 무료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그리고 임신부입니다.

이외의 성인은 유료 접종 대상이며, 병·의원마다 비용은 약 2만 원에서 4만 원 수준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정부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단, 접종 일정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이나 정부 방침에 따라 매년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에 일정과 접종 기관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접종으로 겨울철 면역력 강화

예방접종은 감염을 완전히 막는 방패라기보다는 중증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안전벨트에 가깝습니다.

겨울철에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 수칙만 지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여기에 백신 접종까지 더한다면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이중 보호막이 됩니다.

다가오는 겨울, 예방접종으로 미리 대비해 안전하고 건강한 계절을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