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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쌀쌀한 날씨에 없어서는 안 될 패딩! -패딩 세탁법 및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선선한 가을 날씨를 채 만끽하기도 전에 갑자기 추워진 느낌인데요. 이럴 때는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아우터에 더 많이 신경 쓰게 되죠? 매년 추위가 찾아오면 겨울 패션 아이템 후보로 제일 먼저 손꼽는 것이 바로 패딩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패딩의 종류 및 패딩 제품 고르는 방법, 세탁법 등에 대해 알아봤어요패딩을 똑똑하게 입기 위한 모든 것!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패딩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패딩(Padding)의 사전적인 뜻은, '채워 넣기, 속을 넣음'이라는 뜻으로, 다운 (깃털)이나 합성 면 등을 넣고 퀼팅으로 누빈 의류를 총칭하는 말 이에요. 쉽게 말해서 겉감과 속감 사이에 충전재를 넣는 옷을 뜻하는데요, 에스키모인들이 입었던 모피 외투에서 유래된 패딩점퍼는 다른 겨울 외투 보다 보온성이 좋아서 특히 겨울철에 인기가 좋은 아이템이랍니다.


패딩 점퍼는 스타일링이 쉬운 편이라 언제, 어디에서든 편하게 입을 수 있고, 방한 효과도 뛰어나 조금 비싸더라도 마련하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패딩을 구매할 땐 충전재의 종류, 솜털과 깃털의 함량, 착용감, 디자인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충전재로 나누는 패딩의 종류

 


패딩을 선택할 때에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색상, 스타일도 고려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보온성과 밀접하게 연관된 '충전재'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데요. 충전재의 종류에 따라 크게 천연소재로 된 패딩과 화학섬유로 된 패딩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천연 섬유 패딩

 

 

 

 

<이미지 출처: 유니클로>

 

 

인공 소재에는 없지만 천연 소재로 된 패딩의 경우, 충전재의 깃털과 솜털 비율이 각각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보온성이 결정됩니다. 흔히들 '다운 (Down)'이라고 불리는 것은 조류의 가슴 부위의 솜털을 말하는 것인데요. 깃털처럼 심지가 없는 솜털의 함량이 높을 수록 더 가볍고 따뜻하답니다.

 

의류 제품에 '다운'이라는 표기를 사용하려면 솜털이 75% 이상 사용돼야 하며, 나머지 25%정도는 다른 부위의 깃털로 채워져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외부 습기와 압력에 매우 약해서 다운 100%로 만든 자켓은 오히려 그 성능이 떨어진다고 해요. 따라서 다운이 서로 뭉치지 않고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약간의 깃털이 섞여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9:1의 비율로 평가되며 가격이 비싼 고급 제품의 경우, 대체로 90% 전후의 솜털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요.

 

 

 

구스다운

 

구스다운은 패딩 재킷의 충전재중 가장 널리 쓰이는 거위털을 충전재로 사용한 패딩을 말합니다. 거위털은 오리털보다 길고 면적이 크기 때문에 공기를 더 많이 품을 수 있어 더 뛰어난 보온력을 자랑하는데요.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 자란 거위의 털이 좋다고 해요.


덕다운

 

덕다운은 오리털을 사용한 패딩을 말 하는데요. 거위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온이 덜 한편이라, 가격은 그만큼 저렴합니다. 하지만 여러종류의 털을 혼합하는 경우, 많이 사용하며 중간 정도 등급의 거위털보다 높은 등급의 오리털을 구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해요.

 

아이더 다운

 

보호 종 조류에 속하는 아이더에서 추출한 털을 사용해 만든 패딩인데요. 특별한 서식 환경과 규제 때문에 최상급으로 취급됩니다. 아이더는 보호종이므로 해를 입히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기에 둥지에 떨어진 털을 주워서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채집 방법이에요. 따라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와일드 구스 다운

 

와일드 구스 다운은 일반적인 하얀색의 거위 털이 아닌 회색 빛을 띠는 야생 오리털을 의미합니다. 아이더 다운과 마찬가지로 희소성이 높고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이에요.


 

 


 

-화학섬유 패딩

 

 

화학섬유의 충전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폴리에스테르' 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부피가 크고 압축 후 복원력이 떨어져서 보온이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고가의 다운점퍼가 부담스러운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최근 들어서 신소재로 등장하는 신슐레이트, 웰론, 써모라이트 등의섬유도 폴리에스테르를 가공해 만든 것이랍니다.

 

이런 신소재를 이용한 패딩의 경우 보온성을 보완해 나온 것이 많아 부담 없이 어디에서든 이용하기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옷이 젖어도 보온력이 살아 있기 때문에 스키나 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나 등산 및 장시간의 운동을 할 때 입으면 좋습니다.

 


나에게 맞는 패딩 고르는 방법

 

 

 

 

 

<이미지 출처: 유니클로>


 

패딩을 고를 때는 상황이나 장소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말하는 TPO, 즉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입을 지가 중요한데요. 등산이나 스키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입을지, 일상 생활에서 방한용이나 패션아이템으로 이용할지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랍니다.

 

출퇴근용이나 일상 생활에서 주로 입을 예정이라면 부피를 줄이고 투박하고 둔한 디자인 보다 슬림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박스형으로 된 옷보다 좀 더 활동적이고 세련된 것이 장점인데요. 여성의 경우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와 함께 스타일링하면 좀 더 날씬하게 보일 수 있어요.

 

 

 

 

 

 

 

겨울 등산을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보온기능과 방수기능이 좀 더 강조된 아웃도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하고 싶은 실속파를 위한 하이브리드 제품도 있으니 구매 전 충분히 고민해보고 선택하세요.

 

 

패딩 점퍼를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TIP

 

필파워 수치 살펴보기

 

필파워는 다운 1온스 (28.35g) 24시간 압축한 후 다시 풀었을 때의 복원력을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수치가 높을 수록 공기층을 두껍게 형성하기 때문에 보온성이 향상되는데요. 필파워가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패딩 안에 들어간 다운의 충전량에 따라 보온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온성을 판단할 때는 필파워와 더불어 다운의 충전비율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답니다. 필파워만을 볼 때 600이상면 대체로 좋은 제품으로 볼 수 있으며 얇고 가벼운 패딩 재킷일 수록 필파워 수치가 높아야 합니다.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패딩 세탁법

 

 

 

 

날씨가 추울수록 더 많이 찾게 되는 패딩! 하지만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요. 자칫 잘못 세탁할 경우 비싸게 구입한 옷을 망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고가의 제품은 드라이크리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다운 점퍼 안에 함유된 자연 상태의 깃털은 수분의 침투를 막고 탄력을 유지하는 천연 기름을 포함하고 있는데 드라이클리닝을 할 경우 깃털의 기름을 분해하므로 오히려 옷을 쉽게 망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패딩을 가장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세탁 방법은 손빨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품에 따라 아웃도어 전용세제나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물의 온도는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30도 내외가 가장 적당합니다.

 

세제를 물에 완전히 풀어 녹인 다음 패딩이 물을 충분히 흡수 할 수 있도록 적신 후 오염된 부위를 부드럽게 비벼 빨아주세요. 그 다음엔 비눗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충분히 헹궈준 후 건조대에 잘 펴서 말리면 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이 건조 후 관리인데요. 바닥에 놓고 세탁과정에서 뭉친 털을 골고루 두드려 주어야 해요. 이 과정에서 다운이 골고루 퍼져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다운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탁을 너무 자주 하는 것도 피해야 하는데요. 옷에 밴 냄새가 신경 쓰일 경우 숯을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지금까지 패딩의 종류와 패딩 고르는 방법, 세탁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성큼 다가온 겨울! 더 추워지기 전에 행복한:D가 알려드린 정보를 이용해 패딩 점퍼를 준비해 보세요. 고가의 제품은 쉽게 사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