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가 없이 바쁘고 힘들 때 불쑥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럴 땐 잠시 바쁜 일정과 일들을 내려놓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요?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서울 근교 여행지도 정말
많답니다. 행복한: D는 주말을 이용해 혼자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이 정말 많은데요. 오늘은 그 중 봄에 가면 좋을 만한 곳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가볼 만한 여행지
추천 1. 양평 세미원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홈페이지>
양평은 북한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할 만한 여행지가 많아 데이트나 가족여행지로 좋은 곳인데요. 그 중 세미원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부근의 늪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 이랍니다.
세미원(洗美苑)이란 이름은 ‘관수세심 관화미심(觀水洗心 觀花美心)’이란 장자의 말에서 따왔다고 하는데요.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해요.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홈페이지>
세미원이라는 이름의 뜻처럼 이 곳은 십여 개의 연못과 연못 주변에 조성된 조형물, 다양한 연꽃이 어우러져 마치 그림 속 정원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연꽃이 활짝 만개하려면 여름이 되어야 하지만 꽃이 올라오려고 하는 봄에 방문해도 충분히 예쁜 곳이라 산책을 하다보면 스트레스 등으로 답답했던 마음을 씻어줄거에요.
공원은 크게 세미원과 석창원으로 구분되는데요. 세미원에는 100여 종의 수련을 심어놓은 세계 수련원, 수생식물의 환경정화 능력을 실험하고 현상을 교육하는 환경 교육장소, 수련과 연꽃의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실험하는 시험재배 단지 등이 있어요.
이와 함께 항아리 모양의 분수대인 한강 청정 기원제단, 두물머리를 내려다 보는 관란대, 프랑스 화가 모네의 흔적을 담은 '모네의 정원', 풍류가 있는 전통 정원시설을 재현한 유상곡수, ‘수표(水標)’를 복원한 분수대와 바람의 방향을 살피는 기후 관측기구인 풍기대 등이 있답니다.
한편 석창포 온실인 석창원에는 수레형 정자인 사륜정과 조선 정조 때 창덕궁 안에 있던 온실 등이 전시되어, 조상들이 자연환경을 지혜롭게 이용하였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요.
세미원을 둘러보았다면 세미원의 맞은편에 자리잡은 두물머리도 가 보기를 추천하고 싶은데요. 남한강과 북한강, 두 개의 물줄기가 합쳐진 두물머리는 새벽 물안개와 노을이 특히 유명한 곳이라 연인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니 특별한 데이트 장소를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양평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꼭 방문해 보시기 바라요:)
세미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이용시간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2월) 09:00~17:00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입장료
일반 : 개인 4,000원 / 단체 3,500원
우대 : 개인 2,000원 / 단체 1,500원
문의: 031-775-1834
홈페이지: http://www.semiwon.or.kr
가볼 만한 여행지 추천 2.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홈페이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좀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남북 분단의 상징이자 평화의 상징의 공간인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은 2005년 세계 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되면서 통일 안보 관광지로 거듭난 곳인데요. 넓게 펼쳐진 잔디 밭과 음악의 언덕, 수상 카페 등이 있어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잘 알려진 것처럼 임진각은 원래 남북 분단의 상징이자 냉전의 슬픈 유산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평화누리공원을 조성함으로써 화해와 상생, 평화, 통일의 상징을 담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답니다.
싱그런 초록빛의 넓은 잔디와 맑은 하늘, 그리고 다양한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산책을 즐기기에 좋을 뿐 아니라 매번 다양한 공연과 전시, 영화 등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어 연인,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음악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넓은 잔디밭의 옆에는 수천 개의 바람개비가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정말 좋답니다.
또한, '자유의 다리', ' 철마는 달린다', 실향민들의 공간인 '망배단'등 분단의 상징물들을 보며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은 곳이에요.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홈페이지>
평화누리 공원을 둘러보며 산책을 충분히 즐겼다면, 메인 장소인 어울못에 위치한 수상카페인 '카페 안녕'에 꼭 들러보시길 바라요. 이 곳은 경기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복층으로 된 구조에 수상 건물 형태를 하고 있는데요. 바람개비가 보이는 야외 테라스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 봄 날의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랍니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5
임진각 관광안내소 031-953-4744
운영시간 08:00~20:00
'카페 안녕' 문의: 031-356-8304
가볼 만한 여행지 추천 3. 인천 월미도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홈페이지>
가깝지만 먼 도시 인천! 그 중에서도 월미도는 탁 트인 바다를 마주 하고 있어 관광을 즐기기에 좋은 곳인데요. 이 곳은 놀이동산과 먹거리로 유명하지만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인천항의 개항 전 후로 외세로 인해 많은 수난을 겪기도 하고 일제 강점기 때에는 한동안 군사기지로도 이용되기도 했답니다. 또한, 6.25한국전쟁 때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초지가 되기도 했죠.
이후 이 곳은 다양하게 변모해왔는데요. 1989년 7월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문화 예술의 장, 만남과 교환의 장, 공연 놀이 마당 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며 인천하면 떠올릴 만큼 유명한 곳으로 자리잡았답니다.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홈페이지>
월미도 하면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바로 놀이동산인데요. 대관람차, 바이킹, 범버카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항상 북적 이는 곳이에요. 특히 '디스코'라는 놀이기구는 TV프로그램에도 많이 소개될 만큼 유명한 데요. 신나는 음악과 DJ의 재치 있는 입담이 매력포인트라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놀이동산에서 아드레날린을 마음껏 분출했다면,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한국전통정원지구'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은데요. 이 곳에는 궁궐 정원과 별서 정원 등 한국의 전통 건축들과 인공폭포, 연못, 개울 등 볼거리가 많답니다. 한국의 전통 건축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서 여유로운 봄날의 오후 햇살을 느껴보세요.
월미도 여행해서 또 한가지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밤에 즐기는 유람선 관광인데요. 인천대교의 야경과 함께 화려한 불꽃을 볼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 받고 있답니다.
또한, 차이나타운에서 자장면과 중국식 만두, 공갈빵 등 중국의 맛과 중국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월미도 여행의 별미! 월미도는 하루라는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질 만큼 다양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곳인 만큼, 여행 계획을 잘 세우시기 바라요:)
월미도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 252
문의 032-765-4169 (월미도 관광안내소)
오늘은 주말을
이용해 훌쩍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의 당일 여행지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나른한 오후, 춘곤증으로 몸이 찌뿌듯 하다면 행복한:D가 소개해 드린 당일 여행지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집에만 있는 것보다 몸과 마음이 훨씬 더 건강해진 느낌이 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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