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새싹이 움트고 꽃도 피는데 우리의 몸은 온갖 이상신호로 꿈틀댑니다. 몸이 나비라도 되려는지 얼굴, 두피, 몸 할 것 없이 피부가 한 꺼풀 벗겨지고, 눈물 콧물 쏙 빠지는 비염에 지진이라고 날 것 같은 재채기, 항우 장사도 어쩔 수 없다는 춘곤증까지 쏟아집니다. 우리 몸은 쉴새 없이 질병과 싸우고 있으며, 환절기만 되면 건강신호에 빨간 불이 켜진다는 이들도 이제는 계절과 상관없이 잔병을 달고 산다며 고충을 호소하는데요, 지긋지긋하게 낫지 않는 잔병치레, 도대체 원인이 무엇일까요?
<잔병치레의 원인은 독성물질?>
옛날 옛적 창포물에 머리 감고, 방망이를 두들겨 빨래 하던 시절에는 아토피나 비염 따위로 걱정할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가볍고 쓰기 편한 플라스틱 식기, 조금만 써도 때가 쏙 빠지는 세제, 헹구기만 하면 머릿결이 비단처럼 부드러워지는 린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생필품까지…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살기 편한 세상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생활용품들이 알고 보면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독소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디톡스 라이프 즐기는 법>
- 디톡스 라이프 즐기는 법1. 잘 먹기 / 주방용품을 점검하라!
잘 먹기 위해서 유기농 식품과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은 이제 기본입니다. 주방용품과 주방세제를 고르는 기준에도 ‘친환경’이라는 말이 따라붙는데요, 테플론 등으로 특수코팅 처리된 프라이팬은 음식이 들러붙지 않아 주부들의 환영을 받지만, 팬에 높은 열이 가해지면서 코팅제에서 유해가스가 배출돼 기름이나 목의 통증을 유발합니다.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코팅처리가 되지 않은 쇠나 스테인리스 소재의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플라스틱으로 된 국자나 뒤집개, 밥주걱 역시 열에 의해 환경 호르몬 등 독성물질이 배출될 수 있는데, 이는 성 조숙증이나 생리통 등 여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나무, 스테인리스 제품 등 무독성 소재를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그 외 주방용 합성세제는 피부질환, 간기능 장애, 알레르기, 환경오염 등의 원인이 되므로 시중에 나와 있는 천연세제 또는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EM세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EM원액이란?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유익한 미생물로 이루어진 원액으로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고 악취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준비물
EM원액, 페트병, 깔때기, 쌀뜨물(첫물), 설탕물(설탕 1 대 물 10)
만드는 방법
① 페트병에 깔때기를 꽂고 쌀뜨물을 1/2 채워 넣는다.
② ①에 설탕물을 페트병 뚜껑으로 약 4회 넣는다.
③ EM원액도 페트병 뚜껑으로 약 4회 넣은 후 뚜껑을 닫고 살살 섞어준다.
④ 뚜껑을 열고 남아 있는 쌀뜨물을 페트병 목에서 약 3cm아래까지 채운 뒤 섞어준다.
⑤ 4~7일 정도 따뜻한 곳에 두고 발효시키되, 2일에 한번씩 뚜껑을 열어 가스를 빼준다.
⑥ 더 이상 가스가 나오지 않으면 완성!
단, 악취가 나면 실패한 것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쌀뜨물 EM원액 활용방법!
설거지, 불판의 기름때 제거, 세면대 물때 제거, 변기 및 욕실 청소 등
- 디톡스 라이프 즐기는 법2. 잘 쓰기 / 욕실제품의 뒷부분을 확인하자!
최근 각종 바디용품에 ‘오가닉’이니 ‘자연주의’니 하는 천연제품 바람이 분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일반 비누나 샴푸, 치약, 바디워시 등에는 계면활성제(surfactant)가 들어있는데, 석유화학 합성물인 이 물질은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합성계면활성제는 천연계면활성제보다 거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감이 좋고 더 깨끗하게 씻겨지는 느낌을 주는데요, 그러나 이런 화학성분이 피부에 남게 되면 염증 등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고 건조, 가려움, 알레르기, 탈모, 비듬 등의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욕실제품을 고를 때는 제품의 뒷부분을 꼼꼼히 살펴 ‘합성계면활성제’가 아닌 코코넛오일 등에서 추출한 ‘천연계면활성제’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직접 만들어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TIP. 색조화장도 깨끗하게 지우는 ‘흑설탕 천연 클렌징’ 만들기
준비물
흑설탕 50g, 정제수 50g, 포도씨 오일 20g, 올리브 리퀴드 20g,
식물성 글리세린 5g, 오트밀 3g, 티트리 에센셜 오일 3방울
만드는 방법
① 준비한 재료들을 먼저 계량해 둔다.
② 흑설탕과 물(정수기 물)을 냄비에 넣고 약하게 데우면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만 섞어준다.
③ 잘 섞인 흑설탕 물에 준비된 올리브 리퀴드와 포도씨 오일을 넣는다.
④ 오트밀을 넣고, 티트리 에센셜 오일을 3방울 정도 떨어뜨려 준다.
⑤ 거품기 등을 이용해 오트밀 분말이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⑥ 우리가 즐겨 마시는 봉지 커피 색깔이 나면 완성! 사용하기 편리한 용기에 담아두고 쓰면 된다.
- 디톡스 라이프 즐기는 법3. 잘 입기 / 세탁세제 무심코 쓰면 위험하다!
옷을 빨래 할 때 사용하는 세제는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이나 목욕용 세제에 비해 무심하게 고르는 경향이 있는데요, 세탁용 세제에 들어있는 각종 화학물질이 내 가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형광증백제’는 종이나 섬유에 미백효과를 주기 위해 첨가되는 성분으로 피부에 닿으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세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발암 위험도 크게 높아지는데,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섬유를 그렇지 않은 섬유와 함께 세탁하면, 이 물질이 다른 옷까지 전이되므로 반드시 분리해서 세탁하도록 합니다. 만일 실수로 함께 세탁했다면 베이킹소다를 풀은 물에 옷을 하루 정도 담가둔 뒤 산소계표백제로 세탁하면 옷에 남아있는 화학성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정전기를 방지하고 섬유의 올을 살려주는 일부 섬유유연제에도 피부염을 일으키는 유독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무방부제’, ‘무자극’ 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알아두면 편리한 ‘천연세제’ 사용법
기름때 제거에 탁월한 ‘물+베이킹소다(1 : 1)’
버리지 말고 설거지에 양보하자 ‘귤껍질’
욕실 곰팡이, 속 시원하게 없애는 ‘베이킹소다+구연산(1 : 1)’
청소기 냄새 잡는 ‘소금+겨자가루+베이킹소다(1 : 1 : 1)’
세면대에 낀 물때 제거 ‘레몬껍질+식초(1 : 1)’
'가족사랑이야기 > 참좋은 가족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철피부관리법] 꽃나무로 천연화장품 만들어 피부관리하기 (0) | 2014.04.02 |
---|---|
[건망증 예방법] 건망증원인, 건망증자가진단테스트, 건망증 예방법 (0) | 2014.03.31 |
[춘곤증예방법] 경락마사지로 춘곤증 예방하는 법 (6) | 2014.03.25 |
[암예방의 날]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예방법 (0) | 2014.03.21 |
[알레르기 비염 예방법] 봄철 알레르기 비염 원인, 증상, 예방법은? (1) | 2014.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