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맞는 보양식, '사상체질& 여름철 보양식'

 

안녕하세요 행복한:D입니다.

 

흔히 여름을 원기회복이 필요한 계절이라고 부르는데요. 흘러내리는 땀만큼 에너지가 소비되고, 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이 지치면서 입맛도 사라지기 때문이에요.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고, 소비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보양식인데요. 보양식도 체질에 따라 맞는 보양식과 맞지 않는 보양식이 따로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잃어버렸던 기운을 되찾을 수 있는 ‘체질에 맞는 보양식’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나는 무슨 체질이지?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등 4가지 유형의 체질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중 여러분은 어떤 체질인지 알고 계시나요? 체질을 알아야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을 수 있는데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자신의 체질을 찾을 수 있는 재미난 자료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위 사진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2012년 공개한 ‘체질별 대표 얼굴 사진’이에요. 교과부에 따르면 이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김종열 박사팀이 한국인 2천900명의 얼굴 사진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등 사상체질별로 구분하고 분석해, 연령에 따른 체질별 대표 얼굴을 제시했어요.

이는 사상의학의 창시자인 이재마 선생의 책 ‘동의수세보원’의 내용과 비슷하다고 하니 어느 정도 신뢰도가 있다고 해요. 그럼 지금부터 체질별 특징과 맞는 음식에 대해 살펴볼게요.

 

 

 

태양인 – 찬 성질의 음식

이름만 들어도 열기가 뿜어져 나올 것 같은 태양인은 상체가 유난히 발달되었지만, 상대적으로 하체가 빈약한 편에 속하는데요. 머리가 크고 얼굴은 둥근 형이 많으며 뒷덜미 부분이 발달되었어요. 태양인은 간이 약하고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더운 성질의 음식보다는 찬 성질을 가진 음식이 좋다고 해요. 맵고, 열이 많은 육류보다는 해산물과 제철 과일을 많이 드세요:D

( 연포탕 )

( 조개탕 )

 

태양인은 안으로 모으는 기운이 약해서 특히 여름철에 수분과 기운이 소모되기 쉬워요. 따라서 기운을 안으로 모으는 음식들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적합한데요. 태양인에게 적합한 보양식은 연포탕, 조개탕, 맑은 해물탕, 전복죽, 붕어찜 등 담백한 해산물 음식이에요.

 

 

태음인 – 식물성 고단백질

태음인은 골격이 굵고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얼굴은 원형 또는 타원형이 많아요. 상체는 상대적으로 허약한 편에 속하지만 근육과 골격의 발달은 좋아요. 태음인은 다른 사상체질보다 식성이 좋아서 비만이 되기 쉽고, 고혈압이나 중풍, 심장질환과 같은 성인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육류보다는 식물성 고단백질인 콩국수, 칡차 등이 좋아요.

태음인은 위장 기능이 좋아서 콩,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나 장어, 우유, 두부 등의 고단백 음식이 잘 맞는데요. 다만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기기 쉬워 채소와 과일 섭취로 에너지를 보충해주어야 해요.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설렁탕, 미역국, 장어구이 등이 좋아요. 

 

 

소양인 – 찬 성질의 음식

소양인은 상체가 발달한 반면에 하체가 빈약해요. 평균적으로 머리가 작고 둥글며 눈매는 날카롭고 턱이 뾰족해요. 입술은 얇고 목은 가늘며, 가슴이 잘 발달되었지만 하체가 빈약하여 엉덩이가 작고 좁아요. 이러한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기 때문에 따뜻한 성질의 음식은 맞지 않아요. 게다가 소화기가 강하여 배탈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이기 대문에 여름철 보양식으로 오리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찬 성질을 가진 음식이 좋아요.

오리와 복어는 서늘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서, 몸에 열이 많으면서 허약한 사람에게 보약으로 쓰일 정도로 좋다고 해요.

 

 

소음인 – 따뜻한 성질의 음식

마지막으로 소음인은 체격이 작은 편으로 키가 작고 가슴이 좁지만, 하체가 발달되어 있어서 엉덩이는 큰 편이라고 해요. 몸이 차서 땀이 적게 나는 체질이며, 한 여름에도 더위를 별로 타지 않아요. 몸이 냉한 소음인은 소화 기능이 약해 찬 성질의 음식이나, 여름과일이 좋지 않은데요.

소음인에게 좋은 여름철 보양식은 삼계탕이에요. 삼계탕 안에 들어있는 찹쌀과 대추 같은 것들이 소화기능에 많은 도움을 주고, 닭고기 자체가 따뜻한 성질이기 때문에 아주 잘 맞는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죠. 삼계탕 외에도 흑염소, 장어 등이 보양식으로 좋고 돼지고기, 생선회, 육회, 냉면, 수박 등의 성질이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지금까지 사상체질에 대해 알아보고, 이와 맞는 보양식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올여름 여러분에게 맞는 보양식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여름 보내세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