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시대의 공유경제서비스 살펴보기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 오늘은 행복한:D가 여러분께 ‘잘먹고잘사는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공유경제’에 주목해주셔야 하는데요, 공유경제라는 개념은 2008년 미국 하버드 법대 로런스 레식 교수가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경제활동’이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타임지에서는 2011년 공유경제를 ‘세상을 바꾸는 10대 아이디어’로도 선정한바 있는데요, 오늘은 행복한:D가 공유경제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생활 속의 공유경제서비스 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자료: 경기개발연구원
공유경제시대의 공유경제서비스 ‘셰어하우스(쉐어하우스)’
셰어하우스(쉐어하우스)란 원룸이 진화한 형태로 침실은 별도로 쓰되 커뮤니티 공간인 거실, 부엌 등을 함께 공유하는 새로운 주거방식을 말합니다. 셰어하우스(쉐어하우스)는 1~2인 가구가 많은 일본이나 캐나다 등의 도심에 많고, 일본의 경우 1980년대부터 등장한 주거양식이라고 해요.
국내에 셰어하우스(쉐어하우스)가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이후부터입니다. 어학연수가 보편화 되면서 미국, 유럽 등 셰어하우스(쉐어하우스)를 경험한 유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것이죠. 셰어하우스(쉐어하우스)는 외국인 관광객 1천만 시대에 우리 나라의 숙소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문화교류 확산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뿐만아니라 새로운 주거방식으로 등장하고 있는 하우스 셰어링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가오는 4월 16일부터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셰어하우스>도 방영될 예정입니다. 제작진은 “현대인의 고독과 외로움이 셰어하우스(쉐어하우스)라는 주거트렌드를 만들지 않았나…”라며 “서로의 아픔과 즐거움을 나누며 또 다른 식구를 만들어가는 따뜻한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기획의도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즉, 셰어하우스(쉐어하우스)는 외로운 현대인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소셜 숙박업체 ‘에어비앤비’는 집에 남는 방을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하여 여행객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하면, 국내에서는 미국의 에어비앤비를 벤치마킹해 탄생한 온라인 민박 업체인 ‘코자자’ ‘북메이트’ ‘비앤비히어로’ 등이 있다고 하네요. 한국으로 연수를 왔다거나 유학생들, 또 사회 초년생이라면 이용해 볼만 합니다.
1. 에어비앤비(https://www.airbnb.co.kr/)
- 홈페이지 접속 후 원하는 도시의 객실, 지도, 가격, 후기 탐색
- 자기 소개와 여행의 목적 작성
- 객실을 정한 후 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하여 주인장에게 공식 예약 요청
(안드로이드 또는 아이폰 앱 다운)
2. 코자자(http://www.kozaza.com/)
- 숙박 시설 선택 후 코자자 메시징 시스템을 사용하여 호스트에 문의
- 공간 예약
- 호스트 확인시 여행 일정 세부 정보 확인
3. 북메이트(http://www.vookmate.com/)
- 여행도시 검색(마음에 드는 객실 검색 후 세부정보 확인)
- 예약금 결제(선택한 객실페이지의 예약하기 클릭, 예약금 숙박료 30%+서비스요금 10%)
- 체크인(체크인시 잔금 70% 지불)
공유경제시대의 공유경제서비스 ‘한지붕 세대공감’
‘한지붕 세대공감’은 셰어하우스(쉐어하우스)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2013년 서울시는 어르신과 대학생의 주거공유 프로그램인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어르신이 남는 방을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한 임대료로 대학생들에게 제공하고, 대학생들은 스마트기기 학습, 청소, 장보기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죠. 대학가 주변에 자가 혹은 전세주택 등 안정된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있거나 임대 가능한 별도의 방을 소유하고 있는 어르신이라면, 또 서울소재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휴학 중, 일정시간 어르신에게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한지붕 세대공감은 대학생들 월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인들은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매력이 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저렴한 원룸 구하기에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대학생들 또는 타지에서 온 사회초년생이 주목하면 좋은 공유경제서비스입니다.
공유경제시대 공유경제서비스 ‘국민도서관 책꽂이’
2011년 11월에 창립한 ‘국민도서관 책꽂이’도 공유경제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이 곳은 ‘0’권의 책으로 시작한 시민참여형 도서관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문제인 ‘책 놓을 공간 부족’과 ‘책 구매 지출 부담’을 해결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국민도서관 책꽂이의 장점은 그동안 모아두었던 자신의 책을 국민도서관에 맡겨 공간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또 타인이 맡긴 책을 빌릴 수도 있어 책 구매 비용도 훨씬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십시일반 모인 책들은 1만5천 권이 넘으며,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공유도서관으로서 자리매김 했습니다. 어린이부터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모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Tip. 국민도서관 책꽂이 이용
홈페이지 : http://www.bookoob.co.kr/
찾아가는길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663-5 일신빌딩 301호
문의 : 031-906-1587
공유경제시대의 공유경제서비스 ’카 셰어링(카 쉐어링)’
자동차 공유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카 셰어링(카 쉐어링)은 기존의 렌터카 서비스와는 다르게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쓰는 것을 말합니다. 1950년대 스위스에서 사회운동 형태로 처음 시작된 카 셰어링(카 쉐어링)은 90년대 서유럽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상업화되었다고 하네요. 미국의 대표적인 카 셰어링(카 쉐어링) 업체로는 ‘집카(Zipcar)’가 있고, 국내의 카 셰어링(카 쉐어링) 사례로는 ‘나눔카’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나눔카는 필요한 시간만큼 빌릴 수 있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로, 출퇴근 길의 혼잡한 정체로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에만 차를 쓰거나, 경제적 비용이 부담스러워 차를 살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현재 서울시 전역 103개소 주차장에 무려 150대의 나눔카 차량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모두들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유경제는 아직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중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나라 역시 공유경제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자원 재활용 수준이 높아질수록 우리는 교통문제, 주차문제, 재난대응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유경제 사업에 관한 지원정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모두들 생활 속에서 공유경제서비스를 잘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서울시(2012) 『공유도시 서울 추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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