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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금융소식/금융 트렌드

주식 용어 시리즈② 우선주&보통주, 증거금&예수금, 동시호가, 유상감자&무상감자


안녕하세요. 공식 블로그의 행복한 :D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매수와 매도, 코스피와 코스닥 등 큰 틀에서 주식용어를 알려드렸는데요. 덕분에 주식과 조금 친해지셨나요? 자신감을 가지고 주식에 관한 뉴스를 봤는데 아직도 모르는 단어가 많아 당황하셨다면 오늘 알려드리는 주식용어들로 한층 더 주식과 가까워져 보세요~




우선주&보통주




< 출처 : Pexels >


 주식을 많이 가진 주주일수록 기업의 주요 사안을 먼저 결정할 수 있는 의결권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보통주라고 하고, 의결권이 없으면 우선주라고 합니다. 우선주는 말 그대로 보통주보다 먼저 권리를 갖는다는 뜻인데요. 의결권이 없지만, 배당 우선권이 있는 배당 우선주와 남은 재산을 먼저 분배받을 권리가 있는 청산 우선주로 나뉘어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가 빚을 져서 문을 닫을 경우, 채권자에게 빚을 갚고 남는 돈은 주식 수에 비례해 우선주에게 분배합니다.


 보통주는 경영 참여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 1인 1표제를 원칙으로 하므로 주식을 많이 보유한 사람이 경영에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투자한 기업이 돈을 잘 운영하는지 확인하려면 주식 ROE(Return of Equity)를 보면 됩니다. 우리말로 자기 자본이익율인 이 수치는 크면 클수록 투자자에게 좋습니다. ROE 10%라면 자기자본에 대비해 1년에 10%의 수익이 생겼다는 뜻이랍니다!




증거금&예수금




< 출처 : Pixabay >


 주식용어 정리하면서 처음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증거금과 예수금이 아닐까 합니다. 쉽게 말해 예수금은 증권사에 내가 넣은 현금, 증거금은 내가 주식을 살 때 매수 금액에서 일정 비율(증거금률)만큼 예수금에서 차감하는 돈으로 보증금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금률 30%짜리 주식을 100만 원어치 샀다면, 우선 매수금액인 100만 원의 30%만 계좌에서 당일 빠져나가고, 이틀 후에 나머지 금액이 출금됩니다. 주식시장은 3일 영업 제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예수금에도 D+1, D+2 표시가 붙습니다. 오늘 주식을 샀다면 D+2에 결제가 될 것이고, D+1은 어제 매매한 주식 대금이 결제되고 난 후 남은 예수금을 표시해주는 것입니다. 즉, D+2가 이틀 후 실제 찾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만약 천만 원을 예수금으로 넣으면 우선 D+1과 D+2 모두 예수금이 천만 원입니다. 이때 300만 원짜리 주식을 샀다면 D+1은 예수금이 그대로 천만 원이지만, D+2에는 3일 영업 제를 적용해 결제되므로 주식을 매수한 금액 300만 원이 빠지므로 700만 원 예수금이 남게 되죠. 중간에 휴일이 끼어 있다면 휴일만큼 기간이 늘어난다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동시호가




< 출처 : Pixabay >


 호가는 주식을 거래하기 원하는 금액을 부른다는 뜻인데요. 다수의 사람이 동시에 호가하는 것을 동시호가라고 합니다. 영업시간 동안 주식은 가격, 시간, 수량에 따라 매매가 이루어지는데요. 최고가와 최저가가 우선 반영된 후 만약 같은 값이 불렸다면 먼저 주문을 한 순서대로 주식이 매매됩니다. 이때 시간과 관계없이 가격만 적용하는 시간대를 동시호가 시간이라고 합니다. 8시~9시, 3시 20분~3시 30분 동안 들어온 주식 매매주문은 모두 오로지 가격만 적용해 파는 것이죠. 동시호가는 주식 시장이 열리는 시간과 마감되는 시간에는 주문이 몰리기 때문에 혹시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큰 거래 손실이 생길 수 있어서 원활하게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입니다. 




유상감자&무상감자




< 출처 : Pexels >


 이 외에도 회사가 자본금을 감소시켜 주주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식용어 감자가 있습니다. 회사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 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무상감자와 회삿돈으로 주식을 사서 유통되는 주식 수 자체를 줄이는 유상감자가 있는데요. 무상감자를 할 경우 주가가 올라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므로 주주들 역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됩니다. 기업에서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대가도 없습니다. 유상감자는 기업이 자본을 줄이는 대신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대가를 지불합니다. 자본금을 줄이기 때문에 ROE가 상승하여 단기적으로 기업 이미지가 좋아 보이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죠. 덕분에 기업의 수익이 실제 늘어나기도 합니다. 




 주식용어는 비슷한 단어로 짝지어져 있지만, 원리가 확실하게 대비되지 않기 때문에 용어마다 꼼꼼하게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때그때 인터넷으로 단어를 검색해보는 방법도 있지만, 꾸준히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 볼 계획이 있다면 주식용어 책을 사서 초보주식용어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주식도 공부하는 만큼 귀에 쏙쏙 들어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