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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건강

모발이 풍성해지는 두피•모발 관리 방법



욕실 수챗구멍에 한 움큼씩 빠져 있는 머리카락 어느새 훤히 들여다보이는 정수리… 세면대에서 이런 광경을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안드로겐(androgen)’이라는 남성 호르몬 때문인데, 현대에는 오염된 환경과 과도한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여성은 물론 십대 청소년들까지 탈모를 겪고 있다고 해요. 탈모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국민의 고민이 되어 버렸어요. 허전한 머리 감추려고 모자를 쓰는 것도 큰 곤욕인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철에는 오후만 되도 머리가 땀으로 찐득찐득 떡이 지고 가라 앉아요. 그렇다고 아침 저녁으로 머리를 감자니 소중한 머리카락만 빠질까 걱정이 돼요. 탈모의 기준과 증상, 탈모를 예방해주는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내가 탈모일까?




사람의 머리카락은 일반적으로 60개월의 주기를 갖고 있어요. 한번 난 머리카락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3단계를 거치는데, 머리카락의 90%가 생장기에 해당해요. 생장기 머리카락은 약 5년간 지속되는데 이 시기가 끝나면 3주간의 퇴행기를 거쳐 3개월간의 휴지기를 가져요. 바로 이 퇴행기와 휴지기를 거치는 동안 오래된 머리카락이 빠지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생성되요. 보통 사람은 하루 평균 30~80가닥의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하루에 80~100가닥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두피의 증상>




1. 가늘고 힘없는 솜털 형태의 잔머리가 빠져요. 

2. 두피가 가렵고 비듬 또는 젖은 비듬이 많이 생겨요.

3. 하루 80~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요.

4. 예전에 비해 머리카락이 가늘고 부드러워져요.

5.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힘껏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요.

6. 앞쪽 머리카락과 뒤쪽 머리카락의 굵기 차이가 커요.





탈모를 예방하는 습관 NO1. 빗질과 두피마사지




탈모의 첫 번째 원인은 두피의 혈액순환장애에 있어요. 두피가 긴장돼 혈액순환이 둔해지면 모근에 충분한 영양이 전달되지 못해 모발의 성장이 늦어지고 각질이나 탈모가 일어나게 되죠. 그러므로 평소 빗질과 두피 마사지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은데, 빗질을 할 때는 먼저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준 뒤 이마, 귀, 목 등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빗어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매일 저녁 잠자기 5분 전이나 머리를 감기 직전에 빗어주면 두피와 모공 속에 쌓여있던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답니다.


두피 마사지는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은데, 매주 1~2번 정도 꾸준히 해주면 탈모예방에 효과적이에요. 마사지를 할 때는 손끝 지문을 이용해 뒷목부터 정수리, 이마까지 전체적으로 눌러주세요.





탈모를 예방하는 습관 NO2.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




아무리 혈액순환이 잘되더라도 올바른 영양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모발 성장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러므로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를 비롯해 검정콩, 계란, 생선, 두부 등의 단백질, 시금치, 토마토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하루에 2리터 정도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를 평소에 즐기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수면 시간은 하루 7~8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세포재생 활동이 가장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반드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아요.


<탈모를 예방하는 샴푸 방법>



1. 미지근한 물로 머리와 두피를 충분히 적셔주세요.

2. 샴푸를 500원짜리 동전만큼 손바닥에 덜어 비비듯이 풀어주세요.

   (풀어지지 않은 세제가 두피에 닿게 되면 두피에 잔여물이 남기 쉬워요.)

3. 지문을 이용해 두피 위주로 꼼꼼히 감아주되 너무 세게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모발이 길거나 두피가 지성일 경우 2번 감아주는 것도 좋아요.)

4. 샴푸로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세척한 뒤 약 3분 가량 그대로 두세요.

5. 3분 뒤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궈주고 두피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하세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마지막에 물을 받아 헹궈주는 것이 좋아요.)

6. 트리트먼트나 린스 사용 시 세제가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하세요.

   (모발이 짧거나 지성 두피일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7. 샴푸가 끝난 뒤 타월을 이용해 두피부터 말려주고 차가운 바람으로 한번 더 말려주세요.

   (에센스 등의 영양제를 바를 때는 타월드라이 후 약간 젖은 모발에 바르는 것이 좋아요.)





연령대별 두피•모발 관리 노하우




모발의 상태와 성장 속도는 성별, 계절, 건강, 나이에 따라 달라져요. 남성보다는 여성이, 겨울보다는 여름에, 또 혈기가 왕성한 청년기에 비교적 모발의 성장 속도가 활발해진다고 해요. 그렇다면 연령대에 따라 두피와 모발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아볼까요?


▶피지선분비가 활발한 10대




호르몬작용으로 피지선 분비가 왕성한 10대는 두피에서 냄새가 나고 비듬, 각질, 뾰루지 등이 생기기 쉬워요. 그러므로 중성 또는 지성 샴푸로 두피를 꼼꼼히 세척해주고, 성장기의 올바른 생체리듬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식생활, 수면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스트레스성 탈모가 많은 20대




아르바이트나 취업준비로 고민이 많은 20대는 스트레스성 탈모에 주의하세요!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두피를 긴장시키고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탈모를 유발하기 쉬워요. 또, 미용을 위한 잦은 파마나 염색은 모발 손상을 일으키므로 샴푸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세요!


▶두피 노화가 시작되는 30대




두피 노화가 시작되는 30대는 피지분비가 줄어들고 두피가 건조해지기 쉽죠. 따라서 보습효과가 있는 샴푸를 사용하고, 지문을 이용한 두피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두피가 많이 건조할 때는 두피 스케일링으로 모공 속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세요.


▶영양이 부족한 40대




40대부터는 영양이 부족해 머리 숱이 줄어들고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해요. 따라서 모발성장에 도움을 주는 검은콩, 두부, 생선, 계란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잦은 염색으로 모발이 손상된 경우 모발에 보습과 영양을 주는 에센스를 발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