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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태극기의 의미와 태극기 다는 법


 


안녕하세요, 공식 블로그의 행복한:D입니다.

최근 도로 양옆으로 하나둘씩 가로기(가로변에 다는 국기)가 나부끼기 시작했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가로변에 태극기를 달아 경축하는 것인데요.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1945년 8월 15일에 일본으로부터 빼앗겼던 주권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자 법정 공휴일입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1949년 5월 국무회의를 거쳐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광복절로 명칭이 확정되었어요. 국권 회복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며, 독립정신 계승과 국가발전 다짐을 위해 제정된 광복절은 점차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념일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가로기를 게양하는 것처럼 일반가정에서도 태극기를 게양해 국가의 경사를 축하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태극기를 게양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규칙을 따라줘야 하는데요. 간단해 보이지만 자칫 착각해 잘못 게양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행복한:D가 올바른 태극기 다는법과 태극기에 관해 소개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할게요~




태극기

 



태극기 내력과 의미


태극기는 조국을 사랑한 선조들의 정신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태극기의 내력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지만 1882년 박영효가 수신사로 일본에 다녀오는 과정을 기록한 ‘사화기략’에 현재의 태극기와 같은 ‘태극 4괘 도안’의 기를 만들어 9월 25일부터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1949년 1월 ‘국기 시정위원회’를 통해 10월 15일에 ‘국기 제작법’이 발표되었고 2007년 1월 ‘대한민국 국기법’ 제정 후 관련 규정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오고 있어요. 


흰색 바탕에 태극문양과 건곤감리 4괘로 구성된 태극기는 각각이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을 뜻합니다. 가운데 태극 문양은 음(陰 : 파랑)과 양(陽 : 빨강)의 조화로 우주 만물의 생성과 발전이라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4괘는 효(爻)(음과 양을 뜻하는 부호 : 음 --, 양 ―)를 조합해 음과 양의 조화를 나타낸 것이에요. 좌측 상단의 건괘는 하늘, 우측 하단의 곤괘는 땅, 우측 상단의 감괘는 물, 좌측 하단의 이괘는 불을 뜻하며, 가운데 태극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태극기는 예로부터 선조들이 즐겨 사용하던 태극 문양을 활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우주만물에 대한 정신과 창조와 번영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태극기 구매


태극기는 시, 군, 구청 및 읍, 면, 동 주민센터 등 각 지자체 민원실 혹은 구내매점, 우체국(온라인 포함), 인터넷 태극기 판매업체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어요. 최근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태극기 다는 법


태극기 게양 날짜





태극기 게양은 국경일 및 기념일을 비롯한 국가 지정일에 이루어집니다. 3ㆍ1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과 현충일(6월 6일), 국군의 날(10월 1일) 등인데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그리고 각급 학교와 군부대가 아닌 경우 연중 태극기를 게양할 필요 없이 지정일에, 지정된 장소에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습니다.

 


태극기 게양 위치와 태극기 다는 법


태극기를 다는 위치는 전반적으로 ‘왼쪽’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돼요. 단독 주택의 경우 집 밖에서 보았을 때 대문의 중앙 혹은 왼쪽에 게양하시면 됩니다. 공동 주택 또한 밖에서 바라보았을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하고, 각 세대 난간의 왼편에 게양하면 되는데요. 주택 구조상 부득이한 경우에는 태극기 다는 위치를 변경할 수 있어요. 큰 건물의 경우엔 건물 앞의 지상 중앙이나 왼쪽에 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옥상과 차양시설 위, 혹은 주된 출입구의 위쪽 중앙에 게양하시면 됩니다. 차량에 국기를 달 때는 앞에서 차를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 게양하고요. 이때에도 건물이나 차량의 구조상 부득이한 경우 태극기 게양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요.


태극기를 게양할 때는 깃대(깃봉)에 달아서 게양해야 하는데요. 깃대는 견고한 재질로 만들며 색상은 흰색과 은백색, 혹은 연두색 계열로 제작됩니다. 깃봉은 아랫부분에 다섯 편의 꽃받침이 있는 금색 무궁화 봉오리 모양이며 지름 크기는 국기의 깃면 너비의 1/10입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상징물이니만큼 태극기 다는 법을 잘 확인하고 규칙에 맞게 게양하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어요.


 




태극기 관리


태극기를 게양하고 난 후에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훼손된 국기는 게양할 수 없기 때문에 태극기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한데요. 때가 묻거나 구겨진 경우에는 세탁 후 다려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기가 심하게 훼손된 경우에는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해요. 태극기를 폐기할 때는 함부로 버려지지 않도록 소각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뜻 깊은 광복절에는 태극기 게양을 통해 조국과 후손들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고, 국권을 되찾은 기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한:D가 알려드린 태극기 다는 법을 참고하셔서 의미 있는 광복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