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도서 시장에서 90년생을 주제로 한 책들이 심심찮게 보이고 있어요. 밀레니얼 세대라고도 불리는 90년대 생들이 다른 세대와 다른 점은 대체 뭐길래 이들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걸까요? 지금부터 저자 임홍택님의 책 ‘90년생이 온다’와 함께 이 궁금증을 함께 해결해 보겠습니다!
90년대생의 특징 1) 간단하다
아웃사이더의 줄임말인 아싸, 어색한 사이를 줄인 어사, 대학교에서 수업과 수업 간의 빈 시간이 매우 긴 것을 뜻하는 우주공강 등 90년대생들은 ‘줄임말’에 매우 익숙합니다. 뭐든지 짧게, 자신들의 언어로 바꾸어 말하는 것을 즐긴다는 뜻이죠. 오죽하면 ‘별걸 다 줄인다’라는 뜻의 ‘별다줄’이라는 줄임말을 쓸 정도입니다. 하룻밤 새에도 생겨났다 사라지는 이런 줄임말과 은어들은 90년대생들과 다른 세대 간에 언어는 물론 사고 체계의 차이를 만드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0년대생의 특징 2) 재미있다
매슬로의 욕구단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던 자아실현의 욕구를, 90년대 생은 다른 욕구에 우선해서 추구한다는 뜻이죠. 이들이 사회적 성공이나 존경보다 다른 것에 관심이 있어 보이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90년대생의 특징 3) 정직하다
여기서 말하는 정직은 일반적 의미의 정직과는 조금 다릅니다. 솔직한 것도 맞지만, ‘온전함’에 더 가깝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정직을 요구하는 90년 생들은 ‘우리가 남이가’로 대표되는 학연, 지연, 혈연을 일종의 적폐로 여깁니다. 90년대생이 능력치와 상관 없이 공무원 시험에 열을 올리는 것은 기업체의 공개채용을 신뢰할 수 없는 사회에서 보통 사람이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공무원 시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르죠.
또한 이들은 사회 문제는 물론 조직 내의 부조리, 부당한 처우 등 정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서슴없이 목소리를 냅니다.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을 뜻하는 ‘불편러’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정직에 민감한 90년대생들과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윗 세대들이 갈등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닐까요?
90년생이 온다를 제외하고도 최근 나온 여러 도서에서 나름대로 ‘90년대생’을 새로운 세대로 구분 짓고 있습니다. 매번 그렇듯 90년대 세대가 기성세대가 될 쯤이면 사회의 모습이 또 달라지겠죠. 하지만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것은 매 시기마다 중요한 일일 거예요. 구세대와 신세대가 조화를 이루어 이해와 인정이 공존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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