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해외 IT 업체가 출시한 무선 이어폰이 인기 아이템이 되면서 제품에 적용된 <노이즈캔슬링 기술>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이어폰은 출근길 소음을 차단하고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소리가 잘 들리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출퇴근길 잇 아이템이 되었죠. 관련 업계에서는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노이즈캔슬링의 원리는 무엇이며 적용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전투조종사 헤드셋으로 시작된 노이즈캔슬링
노이즈캔슬링은 주변의 소음을 없애거나 줄여주는 음향 소프트웨어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1984년 파일럿들의 난청을 막기 위한 헤드셋으로 먼저 제품화 되었습니다. 1984년 루프트한자 항공사가 음향기기 제조사 '젠하이저'에 파일럿용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개발 요청하며 시작되었죠.
또한 NASA 우주인들이 로켓엔진의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서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그들의 통신 장치에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파일럿의 난청 방지용 헤드셋에서 시작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1987년 '보스'와 '젠하이저'가 개인용 모바일 오디오 기기에 적용하며 대중적으로 쓰이기 시작합니다.
노이즈캔슬링의 원리는 무엇일까?
노이즈캔슬링은 말 그대로 ‘노이즈(Noise)=소음, 잡음’, ‘캔슬링(Cancelling) = 무효화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소음이나 잡음을 없앤다는 의미입니다.
노이즈캔슬링이 적용된 이어폰에는 외부의 소리를 수집할 수 있는 외부 마이크와 함께 또 다른 내부 회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외부 마이크로 수집된 소음을 내부 회로가 분석합니다. 소음의 파동과 반대되는 파동의 소리를 만들어내서 외부 소음을 아예 상쇄시키는 원리로 노이즈캔슬링이 작동합니다. 일종의 간섭 현상을 이용해 외부 소음을 최소화시키고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사랑받는 기술
노이즈캔슬링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음악을 특별히 좋아하거나 음악에 관심이 깊은 사람들 사이에서만 주목을 받던 흔치 않은 기능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이즈캔슬링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무선이어폰과 취침용 귀마개 등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착용하면 외부 소음을 차단하여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편안하게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자전거 운전 중이나 도보로 이동할 때는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어요.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최근에 출시된 노이즈캔슬링 헤드셋 · 이어폰에는 소리의 품질은 높이면서 외부 소음은 어느 정도 허용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도 적용되고 있어요.
자동차에도 노이즈캔슬링 기술이?
노이즈캔슬링은 자동차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면서 타이어와 노면 간의 마찰로 소음이 발생하는데요.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마찰음으로 생긴 소음이 합치면 평균 70db을 웃도는 소음이라고 합니다. 이는 0.5m 내에서 울리는 전화기나 시끄러운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정도의 크기로 운전자의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죠.
최근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서 개발한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은 자동차 외부에서 발생한 소음의 차 내 유입을 줄여주는데요. 노이즈캔슬링이 적용된 자동차는 차 내를 조용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승차감 또한 향상시킵니다. 방음재를 설치한 차량보다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안전성 및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 노이즈캔슬링 기술의 적용 범위가 더 넓고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노이즈캔슬링 기술과 그 원리, 활용 범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에서 이어폰까지! 다양하게 적용되는 기술로 일상생활이 더욱 편해졌는데요. 특히 노이즈캔슬링 기술은 전철음과 같은 주기적인 파동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해요. 노이즈 캔슬링 기술 확대로 이제 출퇴근길 바깥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음악 감상할 수 있을지 기대가 돼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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