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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알쏭달쏭 헷갈리는 맞춤법, 한글날 맞이 맞춤법 퀴즈!



가족분들과 행복한 10월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은 벌써 574주년을 맞이하는 한글날입니다. 한글 창제를 기념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만들어진 국경일인만큼 우리 한글을아끼고 올바르게 사용해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퀴즈를 준비했는데요. 한 번 도전해보시죠 :D



| 1. 붙이고 VS 부치고



정답: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다'


'부치다'와 '붙이다'는 의미에 따라 구별됩니다. '붙이다'는 '붙다'의 원형에 사동의 의미가 더해져 만들어진 사동사인데요. '스티커를 붙이다', '불을 붙이다'처럼 '붙다'의 의미가 살아있을 때는 '붙이다'를 쓰고, '소포를 부치다', '힘에 부치다'처럼 그렇지 않을 때는 '부치다'로 구분하여 쓰시면 된답니다.



| 2. 개수 VS 갯수



정답: '사과의 개수를 세다'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나 '최댓값', '최소값'처럼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 '곳간, 셋방, 숫자'처럼 두 음절로 된 한자어에만 받치어 적습니다. '개수'는 한자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습니다.



| 3. 던지 VS 든지



정답: '하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


'~던지'와 '~든지'는 의미가 다른 연결 어미인데요/ '~던지'는 '얼마나 빠르던지, 벌써 도착했다'처럼 의문을 가진 상태에서, 그것을 어떤 사실, 판단과 결부시킬 때 써요. 반면에, '~든지'는 나열된 동작, 상태, 대상들 중에서 무엇이든 될 수 있음을 나타낼 때, 어떤 일이 일어나도 뒤의 내용과 상관이 없는 경우에도 '~든지'를 씁니다.



| 4. 에요 VS 예요



정답: '내 책이에요'


'~에요'는 '~이다' 또는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이는 말로 설명이나 의문의 뜻으 나타내는 종결 어미인데요. '지우개', '사과'처럼 받침 없이 모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서는 '예요'로 줄여 쓰고, '책', '수박'처럼 받침이 있는 말 뒤에서는 '이에요'로 줄여 쓰지 않습니다.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로 사용할 때는 어디에요/어디예요 둘 다 가능합니다!



| 5. 금새 VS 금세



정답: '하루가 금세 지나갔다'


'지금 바로'의 뜻으로 쓰이는 부사 '금세'는, '금시에'의 준말로 '시'와 '에'가 줄어 '세'가 된 것인데요. '그새', '밤새'의 '새'는 '그사이', '밤사이'를 줄여 쓴 것으로, '금세'의 '세'와는 다르답니다. '금새'는 물건의 값. 또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라는 점도 알두면 좋겠죠?



지금까지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들로 퀴즈를 풀어보았는데요. 어렵지 않으셨나요? 주변분들이나 가족과 함께 '맞춤법 퀴즈'도 풀어보시고, 자랑스러운 한글로 가족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행복한 한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