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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오랜만에 꺼낸 겨울 의류, 왠지 모르게 간지럽다면?

 

 

 

요즘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오랜만에 겨울옷을 꺼내 입다 보면 종종 가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는 옷 속에 번식한 세균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해요. 심할 경우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두꺼운 겨울옷을 건강하게 입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 니트

 

 

니트류와 털목도리 같은 옷의 경우 소재 특성상 박음질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뜨개 실로 짜여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때문에 실 사이에 진드기,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이 서식하기 쉽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 천식,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니트류는 자주 빨아서 진드기가 살지 못하도록 주 1회 이상 햇볕에 말리거나 세탁을 해주는 게 좋아요. 세탁 후 건조할 때는 진드기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최대한 서식하지 못하도록 햇볕에 말려보세요.

 

 

| 2. 패딩

 

 

패딩은 겨울 의류 중 가장 부피가 크고 솜, 털 등이 많이 충전된 의류인데요.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외투이기 때문에 균이 오염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장롱에 보관할 경우 패딩에 사용된 솜, 거위 털 등과 같은 충전재 사이로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평소 패딩을 보관할 때는 옷감 사이에 끼워 놓기보다는 단독으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시고, 가급적 다른 옷들과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 제거제를 함께 두는 것도 패딩을 오래 입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니 참고해 주세요!

 

 

| 3. 코트

 

 

코트 섬유는 사람의 털과 조직이 비슷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때문에 코트는 진드기가 쉽게 서식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간지러움을 유발하는 세균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탁인데요. 그러나 코트의 특성상 자주 하는 세탁은 코트를 손상시킨답니다. 때문에 육안상 옷이 깨끗하다면 평소 관리를 청결하게 해 세균이 서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착용 후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옷장에 보관할 때는 습기 제거제를 함께 넣어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세요.

오랜만에 코트를 꺼내 입는다면 지난겨울 드라이클리닝을 마치고 비닐에 보관되어 있는 코트를 바로 착용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드라이클리닝 후 남아있는 기름은 기관지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름기가 날아가도록 미리 옷장에서 꺼내 비닐을 벗겨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두고 하루 지나 입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오랫동안 보관해두었던 겨울옷 건강하게 입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장롱에서 꺼내 바로 옷을 입기보다는 오늘 알려드린 방법 참고하셔서 따듯하게 겨울옷 입으시길 바랄게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