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낮과 밤은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죠. 뜨겁게 내리쬐던 햇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밤을 수놓는 거리의 조명들이 온 밤을 비추는데요.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름밤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는 야경 명소를 눈여겨보세요! 여름밤의 추억을 선명하게 남겨줄 서울 야경 명소, 바로 알려드릴게요.
낙산공원은 낙타의 등처럼 생겼다고 하여, ‘낙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1960년에만 해도 낙산은 주택들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었다는데요. 2002년 서울시에서 낙산 복원계획을 통해 공원이 조성된 거죠! 지금으로선 전혀 상상이 안 되네요.
낙산공원 하면 성곽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낮엔 푸릇푸릇한 풀과 꽃이 우리를 반겨주지만, 어둠이 내리면 환하게 켜지는 조명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J 그래서 그런지, 최근 많은 사람은 낙산공원을 도심 속 라라랜드라 부른다고 해요!
곳곳에 켜져 있는 가로등 불빛과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도시 속 밝은 조명은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간의 낙산공원은 저녁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높여주는데요. 덥고 습한 여름밤이 한결 시원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세빛섬은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섬을 모아 만든 인공섬으로, 빨강, 파랑, 초록의 세 가지 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섬의 이름은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이며, 서울과 한강이 세 가지 빛처럼 조화롭고 아름답게 빛나라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다양한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예빛섬도 추가로 만들어져 지금은 네 개의 섬을 만날 수 있답니다.
세빛섬의 가장 큰 특징은 플로팅 형태의 건축물입니다! 플로팅 형태란 물 위에 건물이 떠 있는 건축물로, 세빛섬이 세계 최초로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겠네요.
세 섬 모두 물 위에 떠 있지만, 다리로 이어져 있어 자유롭게 각각의 섬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세빛섬은 밤이 되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온몸으로 오색 빛을 뿜어내며 한강을 아름답게 물들이는데요. 형형색색의 빛으로 한강을 비추는 모습은 마치 은하수를 연상시킵니다. 또, 바로 옆에는 반포대교가 자리하고 있어, 7시 반부터 시작하는 무지개 분수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눈에 한강의 아름다움을 듬뿍 담고 싶다면 여름이 끝나기 전에 한강을 찾아 주세요.
용양봉저정 공원은 정조가 한강을 건너다 잠시 쉬어간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이름이 용양봉저정으로 지어진 이유도 정조 때문인데요. 공원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니, “북쪽에는 높은 산이 우뚝하고, 동에서는 한강이 흘러와 마치 용이 꿈틀꿈틀하는 것 같으며, 봉이 훨훨 나는 듯하다.”라고 말한 정조는 ‘용이 머리를 들어 꿈틀대고 봉황이 높이 난다’는 의미로 용양봉저정이라는 이름을 지었답니다.
지금은 높은 빌딩과 쭉 뻗은 도로로 인해 정조가 말한 한강의 모습을 온전히 느낄 수 없지만, 멋진 한강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가 되었죠.
용양봉저정 공원은 일몰 사진 스팟으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사진작가가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한강 철교와 노들섬을 위로 내려앉는 태양은 말 그대로 장관을 이뤄내죠.
수고한 오늘 하루, 한강에서 노을과 마무리하고 싶다면 꼭 용양봉저정 공원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서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북악스카이웨이입니다. 풀숲으로 둘러싸인 굽이진 도로를 지나가면 푸른 자연과 맑은 공기를 만날 수 있는데요. 멀리 나가긴 싫고, 가까운 곳에서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명성이 자자하죠.
북악스카이웨이는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야경 명소로도 정말 유명합니다. 특히 팔각정에서 보는 야경은 장관을 이루는데요. 사방이 뻥 뚫려 있어, 남산 타워는 물론 서울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맑은 날엔 종로의 멋진 야경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빛으로 물든 서울의 밤을 감상하고 싶다면, 북악스카이웨이에 꼭 가보세요!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가긴 살짝 어려움이 있지만, 트래킹을 즐겨한다면 걸어 올라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름밤, 별빛이 수놓은 듯한 서울 야경을 보고 싶다면 프로미가 추천해 드린 장소는 어떨까요? 가까운 곳에서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 이번 주말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꼭 보시기로 함께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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