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Talk] 삼복 더위를 잊게 해주는 여름 보양식은?

 

무더운 여름은 더위 탓에 활동량이 줄고, 많은 양의 땀을 흘리면서 식욕이 저하되곤 하죠. 그러나 실내외의 온도차이가 크고 신체활동이 줄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큼 차갑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 몸을 보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공식적인 절기는 아니지만 오랜 관습에 따라 일정하게 지키는 ‘속절’로 삼복이 있는데요. 올해 삼복은 언제일지, 어떤 음식을 챙겨 먹으면 좋을 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삼복은 언제일까?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입니다. 때문에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 표현하곤 하는데요. 삼복에는 더위를 피하여 보양식을 챙겨 먹고 산이나 계곡에 놀러가곤 하지요.
 
올해 초복은 양력 7월 15일, 중복은 7월 25일, 말복은 8월 14일입니다. 곧 다가올 삼복 일정을 잘 기억해 두셨다가 몸에 좋은 보양식도 챙겨 드시면서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랍니다.

 

삼복 더위에 먹으면 좋은 보양식은?

 

초복, 중복, 말복 등 복날이 들어 있는 달의 무더위를 가리켜 ‘복달임하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더운 시기에 고기로 국을 끓여 먹는 풍습을 ‘복달임’이라고 하지요. 오늘날 복날에 먹는 보신탕이나 삼계탕 같은 음식이 바로 복달임 음식입니다. 그렇다면 삼복 더위에 먹으면 좋은 보양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① 한국인의 대표 보양식 ‘삼계탕’

 

 

무더운 여름날 한국인은 오히려 뜨거운 음식을 먹음으로써 더위를 쫓습니다. 바로 ‘이열치열’인데요. 영양이 풍부한 뜨거운 음식을 땀을 뻘뻘 흘리며 먹음으로써 체온을 조절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지혜로운 풍속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열치열의 대표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삼계탕은 고단백 식품인 닭고기와 한약재로 쓰이는 인삼이 완벽한 조합을 이루는 영양식입니다. 닭고기의 단백질은 근육 형성과 회복에 필수인 아미노산을 제공합니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원기를 보충시키고 면역력 증진, 혈류 개선, 피로 해소 등의 효과가 있지요. 몸에 좋은 식재료가 가득 들어간 삼계탕은 국물 한 방울까지 영양이 가득한 보양식이랍니다.
 
②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장어’

 

 

장어는 오랜 시간 인정받고 있는 스태미나 음식입니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기력 보충을 위해 장어 요리를 찾는데요. 장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또한 장어의 뮤신 성분은 단백질 흡수를 촉진시키고 위장을 보호하여 각종 위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흔히 남성에게 좋다고 알려진 장어는 중년 여성과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장어는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중년 여성의 기력 회복에 좋답니다.
또 장어의 DHA, EPA 성분은 뇌를 활성화시켜 주는데요. 원기 회복과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장어! 이번 삼복 더위 온 가족 보양식으로 추천합니다.
 
③ 날아다니는 등 푸른 생선 ‘오리고기’

 

 

오리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에 효과적인데요. 또한 피부 조직에 콜라겐을 공급하여 탄력 있는 피부에 도움을 줍니다.
오리는 ‘날아다니는 등 푸른 생선’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데요. 돼지고기의 두 배, 닭고기의 다섯 배, 소고기의 열 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순환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이로운 지방이랍니다.

 

삼복 더위를 잊게 하는 훈제오리 보양식

우리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보양식 재료는 ‘훈제오리’가 아닐까요? 훈제 오리고기를 활용하여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보양식으로 ‘오리고기&통마늘 냉채’와 ‘오리고기 시금치 우동’을 추천합니다.
 
두 요리 모두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에도 그만인데요. 훈제오리 1봉지로 두 가지 요리를 맛보시면서 건강하고 무탈한 여름을 나시길 바랍니다!
 
① 오리고기&통마늘 냉채  

 

 

오리고기를 활용하여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여름 보양식을 소개합니다. 만드는 사람도 쉽고, 먹는 사람도 즐거운 여름 요리, ‘오리고기&통마늘 냉채’ 입니다.
갖은 채소를 곁들여 먹는 냉채는 꼭 정해진 재료가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채소나 평소 좋아하는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취향에 맞는 채소를 듬뿍 넣어 풍성하게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② 오리고기 시금치 우동

 

 

다음으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훈제오리 우동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양가가 풍부한 훈제 오리와 달짝지근한 소스의 조화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요리입니다.

 

 

아미노산과 콜라겐이 풍부한 훈제 오리를 활용한 보양식 레시피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무더운 여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몸의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보양식으로 건강하게 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