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마철은 유독 기간과 피해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이상기후로 인한 ‘기습 폭우’가 새로운 장마철 패턴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상기후는 매년 발생하는 태풍의 발생 시기와 규모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2024년 태풍의 발생 시기와 예상 규모, 진행 경로등에 대해 프로미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태풍이란?
태풍은 열대성 저기압의 일종입니다. 따뜻해진 바닷물이 수증기가 되어 상승기류의 압박을 강하게 받았을 때 나타나는 자연현상을 ‘태풍’이라고 부르는데요.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 중 최대 풍속이 33m/s 이상인 것을 태풍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① 태풍 발생 원인
태풍이 발생하는 원인은 ‘지구가 둥글기 때문’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구는 구형으로 되어 있어 적도와 극지방이 받는 태양열에는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열적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고위도로 이동하는 것이 바로 ‘태풍’ 입니다. 즉 태풍은 적도 지방과 극지방 사이의 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자연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② 태풍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
태풍은 저위도에서 고위도로 물과 에너지를 옮기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동 경로를 따라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하게 되는데요. 강한 비바람을 일으키는 태풍은 폭풍과 호우를 동반하여 산사태, 정전, 하천 범람 등의 원인이 됩니다.
또 태풍은 바다에 미치는 영향도 큰 편인데요. 큰 풍랑을 일으키며 기압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해수면이 상승하고 해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한반도 역대 최악의 태풍은?
태풍의 피해는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그 피해가 가장 도드라져 마치 특정 시기에만 발생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 태풍은 초봄부터 겨울까지 모든 계절에 걸쳐 발생하는데요. 역대 피해규모가 가장 컸던 태풍의 발생시기부터 규모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① 1959년 태풍 14호 사라
한반도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태풍 ‘사라’는 1959년 발생했습니다. 1959년 발생한 태풍 중 14번째로, 9월 12일에 발생하여 9월 17일 한반도를 관통했는데요. 1분 평균 최대 풍속 59m/s의 강한 바람과 최저 해면 기압 951.5 hPa가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태풍 사라는 1959년 일기예보도 없던 시절, 민가를 휩쓸며 큰 재산 상의 피해를 안겨주었는데요. 특히 1950년대 말 미국의 원조가 줄어들며 어려웠던 한국 경제에 설상가상으로 직격타를 날리며 복구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② 2002년 태풍 15호 루사
2002년 발생한 태풍 루사는 막대한 강수량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컸던 태풍인데요. 2002년 15번 째 태풍인 루사는 8월 23일 발생하여 8월 31일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일본 열도를 관통하던 시기 중심기압 950hPa, 1분 평균 최대풍속 59m/s 에 이르렀던 루사는 최대 풍속 36m/s, 중심기압 960hPa으로 전남 고흥군 일대에 상륙했는데요. 바람은 강하지 않았으나 한반도에 머무는 22시간 동안 폭우를 퍼부었습니다.
가장 많은 비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강릉의 경우 시간당 898mm가 내리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는데요. 당시 강릉지역에서만 3,000여개 이상의 산사태가 발생하며 매우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③ 2003년 태풍 14호 매미
2003년 발생한 태풍 매미는 이후 발생하는 태풍이 ‘매미급’인지 언급될 정도로 태풍 이름 자체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태풍 매미가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유는 강한 바람 때문인데요. 순간 최대 풍속 60m/s로 기록되었으나 당시 풍속계의 측정 상한이 60m/s 였던 만큼 실제로는 더욱 강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매미는 2003년 9월 6일 발생하여 12일 제주에 진입했는데요. 빠른 속도로 북상하여 12일 21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 상륙했습니다. 태풍 매미로 인해 119명이 사망, 13명이 실종되었으며 재산상의 피해는 4조 2,225억 원에 육박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피해가 더욱 컸던 이유는 매미 발생 1년 전 최악의 태풍으로 불렸던 루사로 인한 피해가 미처 복구되지 못한 채 태풍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역대 최악의 태풍을 차례로 맞이했던 한반도는 이후 4년간 재해 복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3. 2024년 태풍은?
2024년 7월 현재 기나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걸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어 산사태, 담장 붕괴, 항공편 결항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연일 장마로 인한 뉴스가 보도되고 있으나 올해 태풍 소식은 비교적 잠잠한 편입니다.
2024년 태풍 전망
2024년 현재 북진 중인 태풍 이름은 3호 개미와 4호 프라피룬입니다. 태풍의 이동경로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한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평년 한반도에 피해를 주었던 태풍이 8월말에서 9월 초쯤 한반도를 관통했던 것으로 짐작했을 때 개미는 한반도 내륙에 큰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태풍 개미가 한반도 주변을 지나 중국 상하이에 상륙하며 한반도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긴 장마에 이어 태풍으로 인한 호우까지 이어지며 이번 여름은 긴 기간 비 소식이 있을 것 같습니다.
4. 태풍 발생 시 대처 요령은?
현재 북상 중인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나 한반도에 피해를 주는 태풍이 8월 말에서 9월 초 발생하는 만큼 대처 요령을 미리 알아두면 좋겠죠?
① TV, 재난 문자 등을 통해 태풍 정보 알아두기
태풍 예보가 있는 경우 매체를 통해 태풍의 경로와 위험 지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생활 지역 주변의 대피 경로와 대피소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은데요. 비상 시 대피 방법과 장소 등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주민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② 시설 보수하기
태풍 발생 예보가 있는 경우 태풍이 거주 지역을 통과하기 전 미리 시설을 점검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파손 방지를 위해 창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가장자리에 테이프를 붙여 단단히 고정해주세요. 또 유리창 파손에 대비해 보호필름을 붙여두면 더욱 안전 하답니다.
③ 안전하게 대피하기
이미 태풍이 거주 지역을 지나가는 경우라면 출입문과 창문을 단단히 고정한 후 실내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외부에 있다면 가까운 실내, 그 중에서도 붕괴의 우려가 없는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붕괴 우려가 있는 제방이나 야산, 교량 등에서 멀리 떨어져 바람을 맞지 않는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겸손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재해 앞에선 누구도 자신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다만 태풍의 경로와 규모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점 잊지 말고 대비하기로 함께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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