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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건강 Talk]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 예방법

 

 

무더운 여름철 높은 기온만큼이나 자외선은 우리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구 온난화 현상과 맞물려 최근에는 5~6월부터 낮의 온도가 25도를 웃돌고 있는데요. 기온이 높아진 만큼 햇빛 속 자외선도 강해져 피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여러 미디어를 통해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생활하다 보면 간과하기 마련인데요.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암과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여름철 자외선이 해로운 이유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오존층 파괴가 지속되면서 자외선은 더욱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오존층이 1% 감소할 때마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은 2%씩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는데요. 특히 휴가가 있는 여름철에는 레저활동으로 야외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외선 피부암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생애 초기 20년간 햇볕에 노출된 양이 향후 피부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20대 이전에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 피부암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2. 자외선의 종류와 영향

 

자외선을 오래 쬐는 것이 피부에 해롭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자외선이 피부암 발병의 원인이 되는 걸까요? 자외선의 종류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① 자외선 종류

태양 광선은 자외선가시 광선적외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자외선인데요. 자외선은 다시 A, B, C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세 종류의 자외선 중 C는 파장이 짧아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데요. 피부에 영향을 주는 두 자외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자외선 B
세 종류의 자외선 중
 피부암과 가장 관련이 큰 것은 자외선 B(290-320nm)입니다. 자외선 B는 피부를 잘 태우며 화상을 일으키는데요. 나아가 피부세포 DNA에 영향을 주어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2) 자외선 A

자외선 A(320-400nm)는 자외선 B만큼 심각한 화상을 입히지는 않지만 피부암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자외선 중 가장 파장이 길기 때문에 피부 진피까지 깊이 침투해 진피층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깊게 침투한 자외선은 진피의 변성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주름과 잡티를 만들기 때문에 ‘노화 자외선’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② 자외선의 양면성

그러나 자외선이 항상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자외선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피부암을 유발시키기도 하지만 적절히 쬐는 경우 항균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자외선의 항균 효과는 박테리아바이러스진균 등을 박멸하여 피부 질환을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더불어 자외선은 
비타민 D를 생성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비타민 D생성을 도울 만큼 건강에 이로운 자외선 노출 시간 갖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는 것은 좋은 점보다는 피부에는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면이 많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3.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의 종류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 일광화상, 광과민성 알레르기 피부염, 기미, 주근깨, 광노화, 검버섯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악성 종양인 피부암이 가장 심각한 질환이라 할 수 있는데요. 피부암은 대표적으로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이 있으며 최근에는 치명적인 악성흑색종의 발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①기저세포암
기저세포암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피부암인데요밝은 피부의 인종에서 잘 발생하지만 국내에서도 가장 흔한 피부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기저세포암 발생의 주요인으로는 오랜 기간의 자외선 노출을 꼽을 수 있는데요특히 종양 억제 유전자의 변이를 일으키는 자외선 B와 연관이 깊습니다.

②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에 이어 가장 흔한 편평세포암 역시 자외선이 주요 발생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자외선으로 인해 각질형성세포의 DNA가 직접적으로 손상되고이러한 손상이 복구되지 못하여 악성으로 변화할 때 편평세포암이 되기 때문입니다.

악성흑생종
악성흑색종은 백인에서는 흔한 반면우리나라 사람을 포함한 동양인에게는 드물게 발생하는 편입니다다만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 인종에 상관없이 흑색종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더불어 아시아 국가에서는 흑색종 중 손발바닥과 손발톱에 발생하는 말단 흑자 흑색종이 가장 많이 발병되고 있습니다.

 

 

 

4. 피부암의 전조 증상은?

 

 

피부암의 증상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우선 피부암은 신경을 침범할 정도로 많이 진행된 경우가 아니라면 통증과 같이 두드러지는 증상이 없어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① 잘 낫지 않는 상처
햇볕 노출부위에 피가 나고 딱지가 앉았다가 나은 후 다시 피가 나는 것이 반복되는 경우 피부암의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또 점으로 생각되었던 부위에 반복적으로 상처가 발생하거나 오랫동안 치유되지 않는다면 기저세포암 같은 피부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② 피부 위 덩어리
편평세포암의 전 단계로는 광선 각화증이 있습니다햇빛 노출 부위에 주로 발생하고 붉은 갈색의 색깔을 띠며 표면이 건조한 각질 덩어리로 보이는데요만져보았을 때 까칠까칠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점이 갑자기 생기거나 점의 모양과 색깔이 변하궤양이나 출혈이 있다면 흑색종을 의심해야 합니다우리나라에서 흔한 말단 흑자 흑색종은 손발바닥의 불규칙한 점 형태나 손발톱의 갈색 또는 검은색의 선 형태로 나타납니다.

 

 

 

 

5. 피부암 예방 방법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최대한 피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약 80%의 피부암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 속 자외선 차단
우선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챙이 큰 모자나 긴 소매 옷, 양산, 선글라스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규칙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름으로써 자외선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해서도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줘야 효과적인데요. 또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자외선 A B를 둘 다 차단해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자외선 강한 시간 피하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자외선이 강한 시간을 피하는 것입니다. 해당 시간에는 되도록 운동 및 외출을 삼가하고 그늘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또 인공적인 태닝은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피부 보호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피부암은 초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므로 평소 피부에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면역 체계를 튼튼히 해 소중한 피부를 보호하고 즐겁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