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Talk] 계속되는 발뒤꿈치 통증이 보내는 위험 신호!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관리법

 

 

 

발 건강이 일상 건강!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한 작은 습관들

 

 

 

40~60대에서 급증하는 족저근막염

 

혹시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가 찌릿하게 아프셨던 적 있으신가요?

또는 오래 서 있었더니 발바닥이 욱신거리며 피곤한 느낌이 들었다면, ‘족저근막염’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깊숙한 곳에 있는 두꺼운 띠 모양의 조직, 즉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 쪽까지 넓게 퍼져 있어, 우리가 걸을 때 발바닥의 아치를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조직에 반복적인 손상이나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으로 이어지게 되죠.

쉽게 말해, 발바닥의 인대가 ‘과로’로 지쳐서 생기는 통증인 셈입니다.

 

특히, 족저근막염은 40~60대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단순한 피로나 노화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통증이 수개월, 길게는 수년 동안 계속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걷는 것조차 고통스러워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원인들

 

족저근막염은 특정한 한 가지 원인만으로 생기기보다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40~60대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이나 신체 조건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놓치기 쉬운 통증이 전하는 경고

 

아무 이유 없이 발뒤꿈치나 발바닥 안쪽이 아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족저근막염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 즉 족저근막이 시작되는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하고, 몇 걸음 걷고 나면 일시적으로 괜찮아지는 느낌

·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발바닥이 뻣뻣하고 아픔

· 오래 걷거나, 서 있을수록 통증이 심해짐

· 발끝으로 서거나 계단을 오를 때 불편함

· 처음엔 한쪽 발만 아팠다가 양발 모두 나타날 수 있음

 

무심코 넘기기 쉬운 증상이지만, 반복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신경 써서 관리해보는 게 좋습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발 건강을 지키는 데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는 2가지 방법

 

다행히도 족저근막염은 90% 이상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휴식’과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

✅생활습관 개선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오래 걷는 생활은 발에 지속적인 부담을 줍니다.

따라서,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활동은 줄이고, 발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밑창이 푹신하고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신발을 신어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스트레칭

족저근막과 종아리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은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기 전, 수건으로 발바닥을 당기는 ‘수건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볼 또는 물병을 발바닥 아래에 두고 굴리는 ‘족저근막 롤링 마사지’는 간단하면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기 좋은 스트레칭입니다.

 

✅약물 치료 및 물리 치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단기간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온찜질, 도수치료, 전기자극치료 등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

만성 족저근막염에는 충격파를 염증 부위에 가해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자주 활용됩니다.

보통 3~5회 시술 후 통증이 서서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조 기구 사용

의료용 맞춤형 깔창은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잠자는 동안 발이 과도하게 수축되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야간 부목'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

 

비수술적 치료를 6개월 이상 꾸준히 시도했음에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편하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맞춰서 최소절개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시행되며, 수술 후 회복 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단, 수술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하는 발 건강을 위한 선택

 

족저근막염은 한 번 생기면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초기에 예방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한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 딱딱한 맨바닥에서 맨발로 걷는 습관은 피하기

· 하루 1~2회 족저근막 및 종아리 스트레칭 실천하기

·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 운동 후에는 정리운동 필수!

· 체중 관리를 통해 발에 가해지는 부담 줄이기

· 수영, 자전거 등 저충격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기

 

족저근막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잘못된 치료법에 의존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시중에 판매되는 상업용 패치, 마사지기 등은 일부 사람에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개인에 따라 오히려 통증을 더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은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와 관리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발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