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만 보면 끄적끄적 낙서를 쓰곤 했던 학창시절, 색색의 크레파스로 하얀 스케치북을 가득 메웠던 유년시절, 그때는 본능적으로 펜을 들었어요. 사람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스스로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다는 것이었지요. 다만 어른이 되고 보니 그림에는 소질이 없어 대신 남의 그림을 보는 것으로 만족할 뿐, 어쩌다 통화를 하며 메모지 한쪽 귀퉁이에 까만 볼펜자국을 내는 것이 고작이랍니다.
하지만 요즘은 무엇이든 직접 해보고 만져보는 체험의 시대예요. ‘마이팝아트’에서는 사진 한 장만 있으면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어요. 자신의 초상화부터 소중한 이와 함께한 추억, 생활 소품 등을 누구나 엣지 있게 표현할 수 있는 팝아트DIY, 힐링을 위한 아트체험장으로 떠나볼까요?
글/사진 김효정
자료제공 마이팝아트(www.mypopart.co.kr)
팝아트 초상화를 만들려면 먼저 그리고 싶은 사진을 골라 체험날이 되기전 강사에게 보내주어야 해요. 사진을 고를 때는 되도록 해상도가 높은 원본사이즈의 사진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팝아트의 특성 상 얼굴이나 표정이 잘 드러나는 상반신 사진, 또는 표정이나 포즈가 독특한 셀카 사진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얼굴이 잘 안 보이는 전신사진,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사진, 과도한 포토샵이 적용된 사진은 좋지 않아요.
제일 처음 하게 되는 작업은 캔버스에 ‘젯소’를 바르는 일이에요. 젯소는 발색과 보존력을 높여주는 프라이머(바탕재)랍니다. 젯소가 마르면 사진을 보면서 연필로 밑그림을 그려요. 그림을 그릴 때는 어깨와 팔에 최대한 힘을 빼고 선을 엷게 그리는 것이 좋아요. 그림을 그리는 순서는 먼저 위치와 비율을 생각해 큰 형태를 그리고,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면 작은 형태를 그려나가세요. 밑그림 선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요. 초보자는 강사가 밑그림을 그려주기도 해요.
밑그림이 완성되면 이번엔 검정색 네임펜을 이용해 다시 그려주세요. 이때는 선을 다시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깔끔하게 그리고, 다 그리고 난 뒤에는 지우개로 연필자국을 지워주도록 해요.
테두리 그리기가 완성되면 이제부터는 마음에 드는 4~5가지 색을 골라 채색을 시작해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상은 빨강, 파랑, 노랑이지만 꼭 그것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색을 고르면 된답니다. 채색을 할 때는 포스터를 그린다는 느낌으로 되도록 진하고 깔끔하게 칠해주는 것이 좋아요. 눈동자 밖의 흰 부분이나 말풍선은 흰색 물감을 이용해 한번 더 칠해주는 것이 요령이에요.
채색까지 마무리되었다면 마지막으로 검정색 물감과 얇은 붓을 이용해 선을 마무리해주세요. 선을 마무리할 때는 최대한 깔끔한 느낌을 주도록 경계를 두껍게 그리는 것이 좋아요. 또, 머리카락을 표현할 때는 굵은 느낌과 가는 느낌을 적절히 반복해 그리면 더욱세련된 초상화를만들 수 있답니다. 끝으로 생각해둔 문구를 말풍선에 써넣고 자신의 서명을 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가 완성!!!!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는 무료한 삶에 활력을 주는 체험이에요. 완성된 초상화는내 방을 새롭게 꾸며주는 인테리어 소품이 되고, 누군가를 위해 그린 초상화는 그에게 기쁨을 주는 소중한 선물이 된답니다.
삶에 새로운 변화와 힐링이 필요하다면 팝아트DIY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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