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고편만으로 행복한:D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영화가 있어요.
바로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인데요, 76년 인생의 연인이었던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대로 보여준 영화랍니다. 실제로 인간극장에 방송됐던 실제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가 영화의 주인공이에요.
그럼 행복한:D가 올 겨울 꼭 보고 싶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소개해 드릴게요~
11월 27일 개봉하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어딜 가든 곱게 커플 한복을 입고 다니는 두 노부부가 주인공이에요. 워낙 금슬이 좋아 봄에는 서로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는 말 그대로 저렇게 늙어가고 싶다고 누구나 꿈꾸는 부부의 모습이랍니다.
백발이지만 신혼처럼 알콩달콩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세상을 떠나요. 그리고 꼬마를 묻고 돌아온 이후부터 할아버지 역시 기력을 점점 잃어간답니다. 비가 내리는 마당,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소리를 듣던 할머니는 친구를 잃고 홀로 남은 강아지를 바라보며 머지 않아 다가올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는 내용이에요.
평생을 함께한 동반자와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할머니의 심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영화 제목에 묻어 나오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올 겨울 꼭 봐야 하는 가슴 먹먹한 영화랍니다~
행복한:D가 보자마자 꼭 봐야 할 영화라고 감탄하게 만들었던 영화 예고편을 보여드릴게요!
어쩐지 익숙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란 문구! 바로 고등학생 때 공부했던 공무도하가에 등장하는 문구랍니다. 물에 빠져 돌아간 부군을 그리던 부인의 사연을 이야기로 전해들은 곽리자고라는 사람이 집에 돌아와 그의 부인 여옥에게 이 사실을 말하자 여옥이 노래로 불러 기록에 남게 되었어요. 여기서 ‘공무도하(公無渡河)’라는 단어가 바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란 뜻이랍니다.
사실 이 부부는 이미 2011년 인생극장 ‘백발의 연인’을 통해 한번 강원도 잉꼬부부로 소개됐어요. 총 5부작으로 다뤄진 이 시리즈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오랜 노부부의 지혜를 엿볼 수 있게 구성됐어요.
다시 태어나면 또 할아버지와 함께 살 것이라고 말하는 할머니와 항상 먼저 표현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 아끼고 사랑한다는 그 말이 행복한:D는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어요~
오랫동안 함께 했기 때문에 지겨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서로가 소중해지는 것.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가 어느새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행복한:D가 짧지만 인생극장을 통해 지켜본 이 부부의 금슬의 이유는 한번이라도 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칭찬해주고, 서로를 소중하다고 표현하는 것이었어요.
여러분도 지금 당장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 부부처럼요.
<출처: 대명문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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