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어요! 우리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죠? 농경사회였던 옛날에 비해 추석의 의미는 많이 변했지만, 지금도 명절이 되면 바쁜 일상 때문에 잠시 잊었던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해보고 가족의 정을 느끼는 미풍양속만큼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마운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방법이나 선물 고르는 방법 등 추석을 더 잘 보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좀 더 뿌듯한 명절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집중해주세요:)
추석의 의미
추석은 한가위 또는 중추절이라고도 하는데요. 추석(秋夕)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가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명절은 서양과는 달리 음력을 기준으로 지내는데 이는 보름달과 연관이 많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8월의 보름달은 크고 밝을 뿐 아니라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라 한층 더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한가윗날은 농사를 지어 나온 수확물로 먹고 살았던 우리 민족에게는 설날 다음가는 큰 명절이었답니다. 곡식과 열매를 수확하는 농부들은 한여름 동안 고생한 보람을 느끼게 되는데요. 추석은 여름 내내 땀 흘리며 일하던 것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앞으로 올 본격적인 추수기에 대비하여 잠시 일손을 놓고 쉬면서 재충전을 하는 날이기도 해요.
또한, 이날은 결실의 기쁨과 고마움을 담아 새 옷으로 갈아입고 햅쌀밥과 송편을 빚어 조상의 산소에 성묘하고 제사를 지내는데요. 요즘은 그 의미가 예전과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모두에게 풍요롭고 넉넉한 명절이라고 할 수 있겠죠? :)
추석 연휴 잘 보내는 방법 1. 추석 문자로 감사와 안부 전하기
추석은 평소 고마움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좋은 기회인데요. 그간 바빠서 연락을 자주 할 수 없었던 지인들에게 넉넉하고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 문자를 보낸다면 자연스럽게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추석 문자로 어떤 문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 선뜻 시도 하지 못했다거나 똑같은 문구를 복사해서 단체 문자를 보내셨다고요? 아무리 안부 문자라도 의미도 내용도 없는 똑같은 문구를 보낸다면 오히려 보내지 않은 것보다 못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준비했답니다! 추석 문자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추석 문자 작성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상대의 호칭을 문자 앞에 넣어서 작성하는 것이 좋아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등의 문구는 누구에게나 간단하게 보낼 수 있는 인사말이지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지기보다는 스팸 문자처럼 느껴질 수 있어 불편해질 수 있답니다. 똑같은 문구를 보내더라도 인사말 앞에 000 님, 000 선배님, 000 언니(오빠), 000 선생님처럼 상대의 이름이나 호칭을 넣어준다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기분이 더 좋아질 거예요.
- 상대와의 관계, 상대의 직위 등을 고려해서 작성하세요
아랫사람에게 극존칭을 사용한다든가 친구에게 딱딱한 어조의 인사말을 보내는 것처럼 상대방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인사말 역시 불편한 문자가 될 수 있답니다.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지인에게는 안부를 먼저 물은 후 추석을 잘 보내라는 말을 전하는 것이 좋고, 업무와 관련된 사람들이나 거래처 사람에게는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과 앞으로도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중하고 예의 바른 어조로 전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올 한해 함께 했던 추억들을 되짚어보거나, 상대가 소망하는 것들을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내는 것이 좋답니다
<고마웠던 지인에게 보내는 추석 문자 문구>
* 항상 아껴주시고 베풀어 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올해에도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 풍요로움이 가득한 한가위입니다. 그 동안의 사랑과 도움에 감사 드리며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가을 햇살처럼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직장 상사나 윗 사람에게 보내는 추석 문자 문구>
* 풍요로움이 가득한 한가위입니다. 항상 아껴주시고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밝은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고,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마음속까지 훈훈해지는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 맛있는 송편과 추석음식 많이 드시고 즐겁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고향 길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사랑하는 가족, 친지 분들과 행복한 명절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과 시댁 식구에게 전하는 센스있는 추석 인사말>
* 둥글고 밝은 보름달처럼 우리 집안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항상 사랑으로 보듬어주셔서 감사해요. 더욱 건강하시고 늘 같은 자리에 계셔주세요. 사랑해요!
* 어머님 아버님 제가 식구가 된 지 벌써 O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베풀어주신 마음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번 한가위도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행복한 가족으로 함께해요
- 인사말과 함께 직접 찍은 사진을 함께 보내세요
글을 읽을 때 이미지가 있으면 훨씬 더 기억하기 쉽고 읽기도 편하다는 것~ 잘 아시죠? 추석 문자도 마찬가지예요. 상대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려 보고 의미가 있는 사진이라든가 직접 찍은 보름달 사진, 송편 사진 등을 인사말과 함께 보낸다면, 누구나 보낼 수 있는 상투적인 문자보다 훨씬 더 정성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추석 문자를 보낼 때는 상대에게 맞는 좋은 문구를 정성스럽게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맞춤법에 작성하는 것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상투적인 문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는 것 잊지 마세요~!
추석 연휴 잘 보내는 방법 2. 추석 선물 미리 준비하기
매년 추석 연휴가 되면 택배 업무가 마비될 만큼 우편량이 많이 늘어나는데요. 우편을 통해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면 늦어도 10일 전에는 미리 구매해 두고 발송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추석 선물을 한 번에 사기에는 금전적인 부담이 클 수 있으니 미리 지출 계획을 세우고 적당한 예산을 짜는 것이 좋답니다. 기왕 선물을 준비하는 거라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기쁜 마음으로 미리 준비해 보세요:)
- 추석 선물, 어떤 것이 좋을까?
명절을 더 기쁘고 즐겁게 보내는 방법으로 선물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고심 끝에 선물을 준비했는데, 상대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서 선물 하고도 민망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막상 선물을 사려고 하면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선물 고르는 것을 도와주는 전문 큐레이터가 생길 정도라고 하니, 그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데요.
매년 인기 선물로 꼽히는 아이템으로는 상품권, 과일, 한우, 건강식품, 영양제, 화장품, 생활용품이 있답니다. 하지만 늘 똑같은 선물을 줄 수는 없겠죠? 최근 트렌드를 살펴보고 그에 맞는 선물을 하는 방법도 있어요. 올해는 실속형 선물이 인기라고 하는데요. 모바일 쇼핑을 통해 소형 안마기, 영양제 등 건강보조 식품, 견과류 세트 등 건강 관련 선물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선물들이 많이 있겠지만,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을 꼽자면 단연 '현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만약 이번 추석 선물로 부모님 용돈을 챙겨드릴 생각이라면, 은행에서 신권을 미리 준비해보세요. 같은 돈이라도 미리 준비한 정성이 느껴진답니다. 또한, 은행에 비치해 놓은 봉투에 넣어 드리는 것보다 문구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선물용 봉투를 준비해서 드리는 것이 더 보기에도 좋겠죠? :)
그렇다면, 추석 부모님 용돈은 어느 정도를 드리는 것이 좋을까요? 결혼한 경우라면 양가 부모님께 다 드려야 하므로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어요. 올해 직장인들이 예상한 추석경비는 평균 64만 6,000원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이 바로 부모님 용돈이라고 해요.
금액도 중요하겠지만, 정성스럽게 카드를 작성해서 함께 드리거나 영화 티켓이나 공연 티켓을 함께 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금액과 상관없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선물은 상대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오늘은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서 직장인들을 위한 '추석 잘 보내는 방법' 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비록 짧지만 모두 건강하고 유쾌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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