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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말자! 강아지, 고양이 털 관리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만한 스트레스가 바로 털 빠짐인데요. 강아지와 고양이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털갈이를 하지만 봄과 가을이 되면 본격적으로 털갈이를 시작한다고 해요.

 

그래서 이맘때쯤이면 털갈이와 함께 많은 털이 몸 전체에서 빠지기 시작해 온 집안이 털로 도배될 정도랍니다. 특히 고양이는 털 빠짐이 심한 동물이어서 털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요. 오늘은 강아지와 고양이, 그리고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한 털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우리 집 강아지와 고양이, 왜 털갈이를 하는건가요?

 

 



때로는 가족보다, 때로는 친구보다도 정이 많이 가는 반려동물~! 사람보다 약하고 환경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미리 신경 쓰고 관리해 줘야 할 부분이 많은데요. 특히 봄과 가을에 나타나는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털갈이 입니다. 요즘 같은 가을에는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보온을 위한 털갈이가 진행되는데요. 이 시기에는 다른 때에 비해 털이 많이 빠지고 뭉치게 돼요. 간혹 그 정도가 심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랍니다.

 

 

유난히 털이 많이 빠지는 경우에는 털갈이 때문인지 피부병 때문인지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데요. 만일 피부병이 의심된다면 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털갈이를 하지 않는 품종의 반려동물도 있지만, 털갈이를 하는 품종의 경우 잦은 빗질을 통해 털갈이를 일찍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아요.

 

 

빗질은 피부를 자극해 반려동물의 기분을 좋게 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사람과의 유대관계도 보다 강화시켜 주는데요. 빠지는 털이 그대로 엉켜 있으면 피부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하루에 한 차례는 빗질을 해 주고, 털이 빠질 수 있도록 매일 야외로 데리고 나가는 것도 좋답니다.

 

 

강아지 털 관리, 이렇게 해 주세요!

 

 

 


털이 빠지지 않는 개는 푸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개털이 집 안 곳곳에 휘날리는 것이 싫다면 털 빠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견종을 키우는 방법 밖에는 없는데요. 특히 봄, 가을에 반려 견이 털갈이를 할 때는 빗질을 통해 털이 뭉치는 것을 막아줘야 해요. 뿐만 아니라 털갈이를 하면서 피부병이 유발될 수 있으니 주기적인 피부 관리 또한 중요해요.


아침, 저녁으로 10~15분 정도 브러시로 빗질해주고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한번 더 손으로 쓸어주면 죽은 털이 힘없이 빠져 나온답니다빗질을 하기 전 우선 뿌리는 트린트먼트제를 사용해 건조함을 없애고 정전기 발생을 방지해야 모질의 손상을 막을 수 있어요. 빗질을 할 때는 거칠지 않고 빠르게 하는 것이 피부를 자극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한 마사지도 될 수 있어 좋아요. 털갈이 시기에는 촘촘한 빗이나 브러시로 솜털을 뽑아내듯 빗질을 해 주세요.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개를 빗질하는 도구로는 일자빗, 돈모 브러시, 와이어 브러시, 장모종의 엉킨 털을 풀어줄 때 사용하는 슬리커 브러시와 얼굴쪽 털을 빗을 때 사용하는 안면빗, 단모종의 죽은 털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하운드 빗등이 있는데요


,단모종의 경우는 빠진 털과 새롭게 자란 털이 서로 엉겨 붙어 지저분해질 수 있으므로 속털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촘촘한 브러시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반면 털빠짐이 비교적 적은 장모종의 경우에는 부드러운 타입의 슬리커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털을 갖고 있는 단모종의 경우 털 관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매일 빗질을 해 주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해요. 푸들이나 슈나우저는 털이 계속 자라므로 2개월에 한번씩 털을 잘라주는 것이 좋고 요크셔테리어나 말티즈 같이 털이 가늘고 긴 품종은 매일 빗질을 해 주어야 엉키지 않습니다.


털을 짧게 깍아주는 것도 털이 덜 빠지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너무 짧게 깎으면 개의 피부 건강에 좋지 않으며 장모종의 경우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빠지는 고양이의 털 관리 방법

 

 

 


고양이는 털 길이와 상관없이 털 빠짐이 심한 동물입니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은 "고양이는 털 문제만 없다면 완벽한 애완동물이다" 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원래 고양이의 털갈이 철은 봄과 가을이지만, 실내에 사는 고양이는 계절이 바뀐다고 해도 온도나 일조량이 거의 일정한 곳에서 살아가므로 1년 내내 털갈이를 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고양이 역시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털 빠짐의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바로 '빗질'이에요. 빗질은 피부 각질과 빠진 털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을 촉진해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털길이에 따라 적당한 빗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빗질을 해 주거나, 털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향상시키는 특수 사료를 먹이면 털 빠짐을 줄이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답니다.



-털이 긴 고양이의 털관리

 

 

 

 


터키시 앙고라를 비롯해 페르시안 친칠라, 히말라얀, 메인쿤 등 긴 털을 가진 고양이는 일자빗과 브러시를 함께 사용합니다. 아름다운 털을 자랑하는 장모종은 부지런히 관리해 주지 않으면 겨드랑이나 가랑이 부위에 털이 뭉치기 쉬운데요. 이 부분에 엉킴이 생기면 매우 당기고 아파서 고양이가 잘 걷지 못하게 되므로 매일 빗질을 통해 엉킴을 풀어주어야 해요.

 

우선 성긴 일자빗으로 엉킴을 풀어주고 촘촘한 일자빗으로 한번 더 빗겨 잔 엉킴을 풀어주세요. 그 다음에는 브러시로 꼼꼼하게 빗겨서 죽은 털을 솎아내 줍니다. 브러시가 깨끗한 상태로 빠져나오면 촘촘한 일자빗을 다시 이용해서 가슴과 목 부분을 빗겨주는데요.

 

이때 털의 결을 거슬러 거꾸로 빗겨 갈기를 만들어주면 보기 좋답니다. 얼굴 부위의 짧은 털은 얼굴용 참빗이나 사람용 칫솔로 빗겨도 좋아요. , 빗이나 칫솔이 고양이의 눈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털이 짧은 고양이의 털 관리

 

 

 


코리안 숏헤어, 러시안 블루, 스핑크스 종 같은 털이 짧은 고양이는 장모종과 비교해 볼 때 털 관리가 더 쉬운 편입니다. 일단 털이 짧아서 목욕을 하더라도 쉽게 할 수 있으며 빗질에 걸리는 시간도 더 짧은 편인데요. 단모용 전용으로 나온 부드러운 솔이나 실리콘 빗으로 1주일에 세 번 정도만 빗겨줘도 충분하답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차례대로 내려가면서 털의 결을 따라 쓸어준다는 느낌으로 빗겨준 후 빗질이 끝난 뒤엔 마른 천이나 약간 젖은 손으로 머리에서 꼬리 방향으로 쓸어주면 건강하고 윤기 있는 털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또한, 고양이는 한 달에 1~2번 목욕 시키는 것이 적당하지만, 가을이나 겨울철엔 많은 양의 털이 빠지므로 틈틈이 씻겨 주는 것이 좋아요.

 

 

 

 



목욕을 시킬 때는 물의 온도를 잘 조절하고 전용 샴푸를 사용해 스펀지로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목욕이 끝나면 털을 잘 말려주어야 피부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물을 싫어해서 버둥거리며 달아나려 하면 때리거나 화를 내지 말고 부드럽게 말을 건네어 불안감을 줄여 주면 목욕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답니다.

 

 

 

 

 

 

 

고양이는 매우 깔끔한 동물로 깨어있는 시간의 상당부분을 몸을 핥아 깨끗하고 가지런한 털을 가꾸는 데 투자하는데요. 이를 그루밍이라고 해요. 그 과정에서 많은 양의 털을 삼키게 되는데, 털갈이를 하는 가을철에는 더욱 많은 털을 삼키게 됩니다이렇게 고양이가 삼킨 털의 일부는 장을 통과하면서 변과 함께 배설되지만 일부는 장내에 남아 축적되는데요. 이렇게 소화기관 속에서 털들이 뭉쳐진 것을 헤어볼이라고 해요.


짧게는 몆 주에 한 번, 길게는 몇 달에 한 번씩 헤어볼을 토하는 것은 정상이며,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간혹 헤어볼이 장내에 남아 변비를 일으키거나 식욕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고양이 풀'을 먹이거나 사료나 간식에 옥수수유를 반 스푼 정도 섞어주면 헤어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물론, 고양이를 자주 빗질해 주어 빠진 털을 미리 잡아주면 고양이가 삼키는 털을 줄일 수 있어 헤어볼 예방에도 도움이 되겠죠?

 

 


오늘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털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람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처럼 반려동물의 털 빠짐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받아 들이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의 털 빠짐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은 동물을 키울 수 없는 걸림돌이 되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는 매일 빠진 털을 청소하고 환기하는 것을 감당할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죠?

 

 

이번 가을에는 알려드린 방법으로 반려동물이 좀 더 건강하고 윤기 나는 털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