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한데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창문을 닫고, 환기 시키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식이나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식물이랍니다.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것은 물론 겨울철 실내 습도를 유지해 주는 효과도 있는데요. 오늘은 실내에서 키우면 좋은 공기정화 식물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해요. 쾌적한 실내 공기를 만들고 싶다면 주목 해 주세요! ~
쾌적한 실내 공기, 왜 중요할까?
실내 공기는 우리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와 자동차 매연으로 뒤섞인 바깥의 공기가 더 안 좋은 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내 공기가 실외 공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답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 오염 물질이 실외의 오염물질보다 사람의 폐에 전달될 확률이 약 1000배 가량 높다고 하는데요. 이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집과 사무실에서 보내기 때문이에요.
실내공기를 위협하는 오염물질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호흡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와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오존, 폼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이산화 질소, 라돈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곰팡이와 바이러스 같은 세균이나 집 먼지 진드기도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는데요.
실내 공기가 좋지 않을 경우 두통이나 피로, 짜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비염, 기관지염,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 환자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답니다. 따라서 환기를 통해 실내에 정체된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요. 하루에 3번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 줘야 합니다.
실내 공기 정화를 돕는 식물
겨울철은 추운데다 에너지 절약의 차원에서 환기를 꺼리다 보니 실내 공기의 질이 나빠지기 쉬운데요.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기르면 실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랍니다.
식물은 뿌리로 물을 흡수한 뒤 수분을 방출하고, 광합성을 통해 얻은 산소를 방출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요. 식물에 먼지가 쌓일 경우 잎 표면에 있는 미세한 구멍이 막혀 식물이 잘 자라지 않을 뿐 아니라, 공기 정화 능력이 떨어지므로 자주 닦아 주는 것이 좋아요.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실내 정화 식물 BEST
1. 테이블 야자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테이블 야자는 책상 위에 올려 놓고 키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실내의 조명만으로도 잘 자라 실내에서 기르기에 적당합니다. 반양지나 반음지에서 잘 자라며 강한 직사광선은 피해야 해요.
생육이 느린 편이며 재배가 쉽고 병충해에 강해 환경적응이 빠른 편인데요. 암모니아와 벤젠, 폼알데히드 등의 화학 물질을 제거하는데 좋아 새집증후군은 물론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 키우면 좋아요. 물은 일주일에 2회정도 주면 된답니다.
2. 스파티필룸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스파티 필룸은 관엽식물로 아세톤과 이산화질소를 흡수하고 화학물질이나 전자파 차단효과가 뛰어나 가전 제품 근처에 두면 좋습니다. 또한, 내음성이 강하고 아황산가스나 질소제거 효능이 뛰어나 거실이나 화장실에 배치해도 좋은데요. 오존이 많이 발생하는 부엌에 둘 경우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와 휘발성 물질을 분해해 준답니다.
생육적온은 20~25℃이고 겨울철 생육을 계속하려면 13~15℃를, 관상상태를 유지하려면 8~10℃를, 식물체를 생존시키는 데는 7~8℃를 유지하도록 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높은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아요.
3. 아이비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아이비는 덩굴성 식물이라서 매우 빨리 자라며 공중뿌리가 뻗어 나와 이를 이용해 벽 따위의 표면이나 철사 등을 잘 타고 오르는 특성이 있는데요. 빛이 부족하면 색이 탈색될 수 있으므로 빛을 충분히 쬐어 주어야 합니다.
봄과 여름에는 실내와 비슷한 온도를 유지해 주며 물을 자주 주고, 가을과 겨울에는 표면의 흙이 약간 건조할 때 물을 주세요. 건조한 겨울철에는 분무기로 물을 자주 뿌려주는 것도 좋답니다. 음이온 발생량과 상대습도 증가량이 많은 식물이므로 공부방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좋아요.
4. 싱고니움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싱고니움은 햇빛이 많이 들지 않아도 잘 자라기 때문에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식물인데요. 가정에서는 그늘진 거실이나 베란다에 놓아두는 것이 적합합니다. 복사기나 팩시밀리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어 사무실에 놓는 것도 좋아요.
5. 벤자민 고목나무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벤자민 고목나무 또한 키우기 원만한 편이며 공기정화 효과도 좋은 식물인데요. 미세먼지 흡착 효과가 있으며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상록수에요. 어디에서 잘 자라므로 특별한 관리는 필요하지 않지만 지나치게 습도가 높거나 건조한 환경은 싫어한답니다. 실내에서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잎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면 좋아요.
습도 유지와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물 BEST
식물의 기공을 통한 증산이나 화분 토양으로부터 증발되는 수분에 의해 실내 습도가 조절됩니다. 화분의 가습효과는 증산 90%, 증발 10%로 이뤄져 있는데. 잎이 넓거나 입사귀가 많은 식물일수록 가습효과가 높아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식물이 방 면적의 2~5% 정도를 차지할 때 실내 습도를 5~10%정도높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적정 실내 습도가 40~60%정도인 것을 생각한다면 가습기 없이 식물 몇 개를 키우는 것 만으로도 실내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될 거예요. 그 중에서도 특히 장미허브와 제라늄, 행운목이 가습효과가 높은 식물이라고 해요.
1. 장미허브
<이미지 출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
장미허브는 허브류 중에서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가장 우수한 식물입니다. 음이온 발생량은 ML당 580개로 제라늄, 민트 등의 허브 식물 중에서 가장 높으며, 습도 발생량은 39.1%로 관엽 식물보다도 많은 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내에서 기를 때에는 직사광선은 피하되,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는 것이 좋아요. 또한, 음이온 발생량이 우수하기 때문에 공부방에 두면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답니다.
2. 제라늄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제라늄은 꽃이 피는 허브 식물로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베란다 안쪽이나 창가 바깥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창가에 두게 되면 꽃에서 나는 향기가 해충이 들어 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창가에 많이 두는데요. 공기정화 효과도 좋아 유해가스도 제거하고 습도 조절 능력도 뛰어나답니다.
3. 행운목 (드라세나)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행운목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드라세나는 뿌리 발달이 왕성하지 않아 폼알데하이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 능력은 낮은 편이지만 상대습도 증가나 음이온 발생량이 많아 거실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봄, 가을, 겨울에 집안이 건조할 때 실내 습도를 높이는 천연 가습기의 역할을 해 준답니다.
지금까지 실내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과,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물 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집 안에 화분 몇 개만 들여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분까지 상쾌해 질 수 있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더 추워지기 전에 집이나 사무실 책상 위에 화분을 두고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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