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부드러운 초콜릿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간식이죠. 행복한: D도 우울할 때는 달콤한 초콜릿으로 그 우울함을 달래곤 하는데요. 초콜릿은 달콤한 맛 때문에 오래 전부터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지만,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의외로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초콜릿을 적당히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에너지를 넘치게 하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등 건강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오래 전부터 사람들 사이에 잘못 전해진 초콜릿에 대한 오해와 속설, 그리고 효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초콜릿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
초콜릿은 멕시코의 원주민이 카카오콩으로 만든 음료인 초콜라틀에서 유래하는데요.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쥬역과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인근 지역이 원산지인 카카오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며, 초기에 피로 회복 음료나 약으로 사용하였고 때에 따라서는 화폐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오늘날 초콜릿은 비만, 여드름, 충치, 당뇨병 등 그 동안 수 없이 많은 오해를 받아 오기도 했는데요. 초콜릿이라고 해서 다 같은 초콜릿이 아니라는 사실! 따라서 이러한 오해가 억울한 초콜릿도 있답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은 우리 몸에 여러모로 이로운데요. 초콜릿은 각 재료의 배합 조성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고 해요.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매스에 설탕, 카카오버터 등을 넣어 만들고, 밀크초콜릿은 카카오매스의 함량을 줄이고 유지방분을 늘려 혼합해서 만들어요. 또한, 화이트 초콜릿은 카카오버터, 설탕, 유지방분을 섞어 만든 것으로 카카오매스를 넣지 않은 것을 말 합니다.
밀크초콜릿의 경우 카카오 성분보다 당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요. 초콜릿이 몸에 좋지 않은 식품으로 인식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에요.
다크초콜릿의 경우 100g당 약 550kcal의 열량을 내며, 탄수화물 61.4g. 지방 31.8g. 단백질 44g, 무기질 (칼륨 620mg, 인 140mg, 나트륨 43mg, 칼슘 34mg과 소량의 철·아연 등)의 영양소로 이루어져 있어요. 또한,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폴리페놀, 페닐에틸아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 되어 있답니다. 따라서 초콜릿을 선택할 때는 당 함량 및 열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고 유화제 같은 식품첨가물이 적게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겠죠?
그렇다면, 초콜릿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초콜릿에 대한 오해 1. 초콜릿을 먹으면 여드름이 쉽게 생긴다
어릴 적에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텐데요. 초콜릿을 비롯한 과자류가 여드름에 안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지만 실제로는 큰 상관이 없답니다.
다만 고혈당 음식이 안드로겐의 분비를 활성화해 결과적으로 여드름에 간접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초콜릿과 같은 음식을 조절한다고 해서 여드름이 없어진다고 볼 수는 없어요. 여드름의 가장 큰 원인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며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이기 때문이죠.
오히려 초콜릿의 지방 성분인 카카오버터는 산화방지제를 포함하고 있는 식물성 지방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초콜릿에 대한 오해 2. 초콜릿은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흔히 단 음식이 치아와 잇몸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만은 않아요. 충치의 주범일듯한 초콜릿이 오히려 충치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콩의 껍질에는 구강 내 박테리아의 성장을 방해하는 성분인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적당한 초콜릿 섭취는 충치를 예방해 준답니다.
단, 이는 카카오 함량 50% 이상 함유된 다크초콜릿에 해당하는 이야기 이며, 당 성분이 많이 포함된 밀크초콜릿이나 화이트 초콜릿은 충치 발생률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초콜릿에 대한 오해 3. 초콜릿은 당뇨병 환자에게 좋지 않다
당뇨와 초콜릿 또한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여겨지는데요. 하지만 영양학자들은 당뇨환자의 초콜릿 섭취가 나쁘지 않다고 얘기한답니다. 당뇨의 주요 특징은 통제되지 않는 혈당 수치인데요. 따라서 혈당 조절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 만드는 음식의 섭취는 절대로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의 경우, 초콜릿에 든 플라보놀 성분이 비만 방지 및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적은 양으로도 효능이 커서 적당한 섭취는 당뇨병에 오히려 좋을 수 있다고 해요.
다크초콜릿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능
다크초콜릿이란?
다크초콜릿의 성분은 카카오와 설탕, 바닐라, 레시틴 등 인데요. 이 중 레시틴과 바닐라의 양은 1%미만이므로 거의 무시해도 좋으나 카카오함량은 50%(나머지는 거의 설탕)이 되어야 달콤함과 함께 쌉싸래한 카카오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미국은 카카오가 15%이상, 유럽은 35%이상이면 다크초콜릿으로 규정하며, 우리나라는 카카오가 전체 함유량 중 20%이상, 카카오버터가 10%이상이면 다크초콜릿이라고 합니다
다크 초콜릿의 효능
다크 초콜릿은 우리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가지고 있어요. 탄수화물 60%, 지방 30%, 단백질 8%와 비타민으로 이루어진 초콜릿은 3대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을 뿐 아니라 등산이나 하이킹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비상 식품으로도 좋답니다. 이 외에도 우리 몸에 유용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초콜릿 속의 타우린과 카테킨 성분은 알코올을 적극적으로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음주 전후에 초콜릿을 먹으면 숙취해소에 좋아요.
또한,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분말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매우 풍부한데요. 폴리페놀은 항산화 성분으로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체내활성산소를 억제해 심장병과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및 암 예방에 좋으며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식이 섬유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변비해소에도 효과적이죠.
또 예부터 초콜릿은 정력제와 같아서 사람의 기분을 한결 고조시켜준다는 믿음이 있었는데요. 이 또한 근거가 있는 말이랍니다. 초콜릿에는 페닐에틸아민이란 성분이 있는데 이는 암페타민(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 과 비슷한 물질로 도파민을 분비시키는데, 마치 사랑에 빠졌을 때의 느낌처럼 맥박을 뛰게 하기 때문에 사랑의 묘약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그리고 초콜릿은 오피오이드라는 물질의 생성을 자극하는데요.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비슷한 물질로 기분을 좋게해 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따라서 초콜릿을 먹으면 고통이 덜해지며 기분이 좋아지죠. 또 초콜릿은 뇌의 엔도르핀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도 있는데 엔도르핀 역시 고통을 완화시키고 기분 좋은 효과를 낸답니다.
초콜릿에는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 관계가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도 있는데요. 뇌의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고 해요. 초콜릿에 함유된 이런 모든 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해 주고 잇는 것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초콜릿이야 말로 '천연 복합 우울증 치료제'인 셈인 것이죠. 이 외에도 초콜릿은 만성기침환자의 기침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다이어트 및 식욕조절, 집중력 향상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단, 이 역시 밀크 초콜릿보다는 카카오가 더 풍부하게 함유된 다크초콜릿을 먹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기억해 두어야겠죠?^^ 또한, 건강을 위한다면 카카오 본연의 쌉싸래한 맛을 살린 다크 초콜릿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따라서 초콜릿을 구입할 때는 지방과 당분 함량을 확인하고 성분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해요. 그리고 초콜릿 본연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다크초콜릿 1~2개씩을 매일 섭취하면 더 좋답니다.
지금까지 초콜릿에 대한 오해와 진실, 다크 초콜릿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적당량의 다크초콜릿은 우리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만 너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초콜릿에 함유된 성분으로 인해 수면장애와 체중증가가 생길 수 있고, 일부 질환자에게서는 질환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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