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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더운 여름, 오싹하게 나자! 행복한:D가 추천하는 공포연극

 


 

안녕하세요, 행복한 :D입니다.


바캉스, 냉방장치, 제철과일과 음료 등 '여름'하면 많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를 시원하다 못해 서늘함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있죠, 바로 '공포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영화계에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공포물이 사랑 받는다는 공식도 있다고 하네요.

 

극장가에서는 벌써 공포물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스크린을 통해서가 아니라 눈앞에 실제로 귀신이 서 있다면 훨씬 더 무섭겠죠? 진짜 귀신을 보는 듯한 무서움을 느낄 수 있는 대학로 연극을 추천해 드릴게요. 제가 추천해드릴 대학로 연극은 노약자 혹은 임산부의 관람은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시각과 청각에 촉각까지, 오감을 동원해 오싹함을 즐길 수 있는 '공포연극'을 소개해 드릴게요.

 

 

검은 방




<사진 출처 : 서울연극센터>


 

'검은 방' <흉터> <영안실>의 제작진이 만든 엑소시즘 스릴러 연극이에요. 산속 산장에 사는 남매와 악령에 시달리는 여동생을 도와주겠다며 찾아온 한 신부의 이야기입니다. 여인 안의 존재와 남매가 숨기고 있는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 반전이 숨어있답니다.

 

공포연극이지만 신부님 캐릭터가 농담을 즐기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웃음을 유발하기도 해요. 웃음을 터뜨리는 와중에 흘러나오는 음산한 음향과 홀로그램을 활용한 무대연출이 '검은 방'을 더욱 공포스럽게 만들어요. 8 28일까지 상연되는 공포연극 '검은 방'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평일은 20,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은 15, 18시에 상연돼요. 공연 시작 30분 전에 매표소가 열리고 1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70분간 '검은 방'의 비밀을 파헤치다 보면 더위를 잊게 되실 거에요.



 

더 하우스


 


<사진 출처 : 호은 아트홀 공식 카페>


 

공포라는 감정은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을 경험할 때 강하게 생겨난다고 해요. 현상에 대한 무지가 무기력함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공포연극에는 기이한 일의 경험이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것 같아요. 공포연극 '더 하우스'는 사업실패로 인해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된 한 가족에게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난다는 내용입니다. 밤만 되면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와 딸인 '희선'의 이상행동의 원인을 찾아가는 '더 하우스'는 코믹과 공포가 적절히 조화된 연극이에요.


대학로 연극 추천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들어있는 '더 하우스'는 오픈런으로,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모두 18시와 20, 80분간 2회 상연돼요. 매표소의 경우 평일은 공연 시작 30분 전, 주말은 1시간 전에 열리고 입장은 공연 시작 5분 전에 진행됩니다. 인기 있는 대학로 연극이기 때문에 일찍 가서 줄을 서야 좋은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어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현장구매 시에는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하지만, 인터넷 예매에서는 좌석을 지정할 수 있어요. 공포연극이니만큼 무섭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인터넷 예매로 맨 앞줄인 B열 혹은 통로 쪽에 앉으시길 권해드려요. 정신없이 웃고 비명 지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실 거에요.

 


조각




<사진 출처 : 서울연극센터>

 


공포연극 '조각'은 심리적인 병 혹은 트라우마로 인해 기억을 잃게 되는 '심인성 기억상실증'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은행 강도인 친구 두 명이 폐가인 한 미용실에 숨어들었는데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은행직원 영희와 만나면서 모든 기억이 조각나게 되는 공포 스릴러입니다. 공연 시작 전부터 공연장에 스모그가 가득 차 있어서 관객들이 극 안에 함께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퀴즈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 극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요.

 

높은 인기로 인해 여름만이 아니라 1년 내내 상연되는 명품 공연으로 자리 잡은 조각은 7월부터 변경된 시간표대로 상연돼요. 휴무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월요일은 17,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8, 20 2회와 토요일 18, 19 30분 그리고 일요일 및 공휴일 18시입니다. 조각의 공연제작사 인터넷 카페에 접속하면 초대권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어요. 1인 최대 4매까지 선착순으로 초대권을 받을 수 있으니 인터넷 카페에서 꼭 신청해 보세요.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매표소를 통해 현장발권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선착순으로 자리가 배정된다는 점 기억하세요.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를 맞아 여러분을 오싹하게 만들어 줄 공포연극 '검은 방', '더 하우스', 그리고 '조각'을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행복한:D가 소개해드린 공포연극으로 좀 더 시원하게 여름을 나셨으면 좋겠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