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식 블로그의 행복한:D입니다.
오늘은 겨울이 다가옴을 알리는 ‘입동’ 인데요. 지난 한 주의 깜짝 추위로 인해 사람들이 본격적인 월동 준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드럭스토어에서는 개인용 방한용품 판매로 전 주 대비 62%의 매출이 상승했다고 해요. 그 중 최저 온도를 기록한 지난 화요일에 매출이 가장 높았습니다. 방한용품은 외부뿐 만 아니라 내부 방한용품 판매율도 높았는데요. 유리창에 붙여 외부 한기를 막아주는 뽁뽁이나 방풍비닐, 문풍지, 단열벽지 등의 상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한편, 오늘 오후 비가 온 뒤 내일 날씨는 다시 가을 추위가 찾아올 전망인데요. 코앞으로 다가온 겨울과 이 겨울의 준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입동, 겨울의 시작
우리나라의 옛 조상들은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눠 절기라고 표현했는데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으로 시작하여 겨울의 가장 큰 추위를 알리는 대한까지 총 24절기로 각 절기는 계절의 표준점을 나타낸답니다. 그 중 입동은 19절기에 속하는데요. 옛날에는 지금처럼 기술이 좋지 않아 농사를 날씨에만 의존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겨울의 추운 날씨가 오면 농사를 걱정하는 농민들이 많았어요. 이로 인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 즈음에는 겨울 농사가 잘 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고사를 많이 지냈다고 합니다.
이 입동과 함께 전해 내려오는 여러 풍습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풍습으로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이 있습니다. 김장은 단순히 겨울 내내 먹을 김치를 담그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함께하는 문화로써 오랜 시간 함께 해왔는데요. 이 풍습은 고려 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조상들이 날씨를 중요하게 생각한 만큼 ‘날씨 점’ 풍습도 있었는데요. 옛 선조들은 오늘 같은 입동 당일의 날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각 지방의 입동 당일 날씨가 그 해 겨울 추위를 가늠하는 기준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짧아진 가을과 길어진 겨울
올해 여름의 길고 길었던 폭염으로 인해 가을이 짧아지면서 여러 업계에서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패션업계에서는 가을 마다 유행하던 트렌치 코트가 날씨로 인해 판매가 감소하여 ‘트렌치 코트 실종사건’ 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가을 의류가 판매되는 시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패딩이나 점퍼와 같은 겨울 의류가 함께 팔리기도 했는데요. 짧아진 가을로 인해 가을 옷보다는 겨울 옷이나 방한용품을 함께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더욱 많아졌다고 합니다.
때 아닌 가을 추위에 실내/외 방한용품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겨울 추위를 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어떻게 겨울을 준비 해야 할지 함께 볼까요?
방한용품 준비로 겨울나기
1) 외풍 차단하는 창문바람막이 – 실내 방한용품
집에 있다 보면 꼭 닫힌 벽이나 창문이라도 어디선가 바람이 들어오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이나 기압차이로 인해 외풍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외풍을 차단해야만 집의 내부 온도를 유지하면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데요. 외풍 차단은 주로 문풍지를 붙이거나 방풍비닐을 붙이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었는데, 계절마다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현재는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방법 외에 외풍을 차단하는 방법은 창문의 틈새를 잘 막아주는 바람막이를 설치하는 것이에요. 요즘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창문 바람막이들은 조립도 쉽고 사용도 간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이런 외풍 차단만으로도 방한 효과를 얻게 되는데요. 외풍을 차단하여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난방비 절감에도 좋습니다. 또한, 외풍과 함께 들어오는 외부 소음을 차단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에요.
2) 난방비 절감과 신체 온도를 높여주는 내복 – 실외 방한용품
겨울 추위를 견디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옷을 최대한 따뜻하게 입는 것인데요. 내복을 입음으로써 체온을 유지시키는 것은 보일러 1도를 더 올리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해요. 서울시나 녹색연합 등 많은 지자체나 기관에서 2000년도부터 시행한 ‘내복 입기 캠페인’은 국내 난방비 절감을 비롯하여 따뜻한 겨울나기 라는 의미로 시작한 행사인데요. 따뜻한 패딩이나 점퍼를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복을 입음으로써 속에서부터 체온을 유지시켜주면 더욱 좋겠죠?
여러 패션업계에서도 내복이라는 제품을 좀 더 차별화시켜서 상품화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겨울철에 많이 떠올리는 ‘히트텍’과 같은 의류는 사람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복이라는 복고적인 느낌을 많이 떠올리게 되어 잘 안 입는 젊은 층 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젊은 층들을 위해 좀 더 세련되고 가격을 낮춰 ‘내복의 재탄생’ 이라고 불리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3)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코타츠 테이블 – 실내 방한용품
지난 10월 10일 MBC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외풍이 들어오는 신혼 집에서 ‘코타츠 테이블’을 함께 보여줬었는데요. 이 코타츠 테이블은 일본식 난방기구로 인기라고 합니다. 테이블 아래 전열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열을 보존하기 위해 테이블을 담요로 덮는 방식인데요. 이 코타츠 테이블은 난방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겨울철 거실에 놓아두면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도와 주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수족냉증 환자들에게도 인기가 있어 요즘 많이 판매가 되고 있다는데요. 하루 5시간을 넘게 사용하여 누진세를 적용해도 월 1만원 이내의 전기요금이 부과된다고 하니 코타츠 테이블 써 볼만하겠죠?
겨울철 주의 해야 할 사항은?
겨울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온풍기나 전기장판의 과다 사용으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 계절인데요.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국민 안전처 화재 현황에 따르면 겨울에는 여름과 가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연평균 28.1%의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도 약 28%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화재의 절반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된다는데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만큼 난방기기나 콘센트 플러그를 빼놓는 습관은 화재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이 되겠죠?
겨울이 시작됨을 알리는 입동. 지난 주부터 많은 분들이 방한용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방한용품뿐 만 아니라 겨울철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보내면 더욱 따뜻한 계절을 보내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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