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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농사에 빅데이터가? 수확량 높이고 노동력 줄이는 ‘스마트 팜 기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장 오래된 산업인 ‘농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농업 현장에 지능화된 시스템을 적용하는 '스마트 팜'인데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22년까지 전국 네 곳에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똑똑한 농업 기술, '스마트 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 팜이란?

 

 

스마트 팜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비닐하우스나 과수원, 축사에 ICT를 접목해, 원격 또는 자동으로 작물이나 가축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합니다. 마치 사람이 직접 운전할 필요가 없는 ‘자율주행차’ 같은, ‘자율주행농장’으로 이해하면 쉬운데요. 작물에 따른 생육 정보와 환경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각각의 작물에 맞는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농사에 투입되는 노동력과 에너지, 양분 등은 줄이면서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은 높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 팜의 적용 분야는?

 

 

스마트 팜은 ICT를 접목할 수 있는 3가지 농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먼저,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 등에서 채소나 꽃, 과수 등을 재배하는 시설원예 분야인데요.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창문 개폐와 영양분 공급 등을 원격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온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과수원’에서는 온습도와 기상 상황에 따라 물을 주거나 병해충을 관리하는 것을 원격,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축산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온습도와 축사 환경을 모니터링해서 원격 자동으로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그 양 또한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축사’가 운영 중입니다.

 

이렇게 ICT를 접목한 스마트 팜의 농부들은 직접 농장에 가지 않고도 PC나 모바일을 이용해 농장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원격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고, 자동으로 처리한 결과를 점검할 수 있답니다.

 

 

스마트 팜 전망과 기대효과

 

 

정부에서는 이러한 스마트 농업을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 온실의 경우 전체 면적의 약 10%인 4천900㏊, 축사는 전체의 약 5.8%인 1천400호가 스마트 팜을 도입했습니다. 2022년까지 온실의 70%, 전업농 축사의 25%를 스마트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스마트 팜이 확산하면 농업에 필요한 노동력과 에너지가 대폭 절감되기 때문에 농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집니다. 또한 대부분의 작업이 원격, 자동으로 처리되는 스마트 팜에서는 농부가 시간적, 공간적으로 농장에 얽매여 있지 않아도 되므로, 단순 노동력 절감을 넘어 농부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 팜의 보편화로 젊고 우수한 인력이 농사에 도전하게 되는 효과도 있는데요. 농업이 새로운 미래성장산업으로써 사회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9년 스마트 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농림축산식품부는 미래농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팜을 이끌어 갈 청년 인력을 새롭게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19년 스마트 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을 통해 오는 7월 12일까지 청년 교육생 104명을 모집할 예정인데요. 이번 사업에는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청년 중 취·업농을 희망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서류, 면접 심사를 통해 교육생을 선발하며, 교육생에게는 이론교육 과정 2개월, 현장실습과정 6개월 수강이 주어집니다. 이어 혁신 밸리 내 경영 실습용 스마트 팜 온실에서 자기 책임 하에 1년간 경영 실습을 할 기회가 주어져 실제로 농사를 지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에는 혁신 밸리 내 스마트 팜 장기임대 온실 우선 입주,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부여 및 농신보 우대 지원, 농어촌공사 비축농지 장기 임대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농정착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교육생의 경우 경영실습과정 중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농사에 꿈과 뜻이 있는 청년이라면 이번 기회를 꼭 잡으시기 바랍니다!

 

 

농업이 첨단기술을 만나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스마트 팜의 확산으로 젊은 세대의 많은 관심을 통해 농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오늘 스마트팜과 관련된 이야기는 유익하셨나요? DB손해보험에서는 앞으로도 알아두면 좋은 최신 이슈나 정보들을 발 빠르게 모아 알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