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자동차 Talk] 더운 여름철, 전기차 배터리 관리 방법은?

 

요즘 길거리에서 전기차를 보는 것은 일상이 될 정도로 전기차가 우리 생활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총 2,600만 대의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수 중 전기차는 60만 대라고 하는데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점점 판매율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전기차 운용 방법이나 배터리 관리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기 시작했는데요. 더워지고 있는 요즘, 여름철 전기차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합시다.

 

전기차 배터리의 중요성

 

전기차에서 배터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동력을 움직이는 주 부품이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 관리에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하죠.

 

①계절별 배터리 주의 사항 
전기차 배터리는 계절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겨울 배터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한 경우 30% 이상 주행거리가 짧아지기도 하고요. 너무 추운 날씨에는 충전도 잘되지 않기도 하죠. 여름엔 추운 겨울보다 배터리 충전 상태가 양호하긴 하지만, 높은 온도 및 습도, 장마 등으로 인한 비 피해가 있으므로 여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②배터리 폭발 사고가 위험한 이유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배터리 폭발이라는 무서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차보다 빠른 속도로 불꽃이 확산됩니다. 일반 내연기관차는 주로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에 확산 속도가 느린데요. 반면 전기차는 차량 바닥에 있는 배터리가 폭발하여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에 확산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또 온도가 1,000도까지 상승하는 등 운전자와 탑승객이 탈출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 매우 짧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배터리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만약 전기차 주행 중 특유의 냄새가 나거나 탁탁 거리는 소음 등 평상시와 다르다고 생각이 든다면, 바로 안전한 갓길 등에 주차하여 자동차를 확인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여름철 배터리 지키는 운전방법

 

과속방지턱 주의하기
과속방지턱을 지나다 차량 바닥을 치고 간 경험, 있으신가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전혀 다르게 전기차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가 차량 바닥에 설치돼 있습니다. 당연히 안전을 위해 배터리 팩으로 배터리 보호장치를 설치했으나, 더운 날씨로 인해 뜨거워진 배터리에 배터리 충격이 더해지면 배터리 안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죠. 심할 경우 폭발 위험이 생길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방지턱은 높이나 폭의 크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지날 땐 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②침수 도로 조심하기
여름철 장마가 다가오면 침수 도로를 지나가는 경우가 많죠.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는 타이어의 60~70% 정도 침수돼도 최대한 조심히 운전하면 지나갈 수 있는데요. 반대로 전기차는 배터리가 차량 바닥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타이어의 과반 이상이 침수된 도로는 절대 지나가선 안 됩니다.

아무리 배터리가 이중, 삼중으로 방수 처리가 되어 있다 하더라도 사고 예방을 위해서 침수 도로는 최대한 피하길 바랍니다.

 

여름철 배터리 충전 시 주의사항

 

여름철 전기차 충전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여름엔 비가 많이 와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콘센트를 젖은 손으로 꽂으면 위험한 것처럼 전기차 충전도 젖은 손으로 할 경우 감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전을 할 땐 고압 전류가 흐르고 절연 특성이 약해져 감전 위험이 올라가기 때문이죠. 

따라서 비 오는 날 야외 충전소에서 충전 시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소는 야외에 있는 경우에도 지붕이 갖춰져 있는데요. 그러나 지붕이 있는 야외 충전소의 경우에도 비 온 뒤 전시 코드 등이 비에 젖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비 오는 날에는 가급적이면 실내 충전소 이용을 권해 드리겠습니다. 또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하여 비가 오기 전날 미리 충전해 놓는 걸 추천합니다. 

 

 

전기차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전혀 다른 차종이고, 시스템도 완전히 다른 만큼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전기차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 운전자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제작하는 제작 회사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기차를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① 운전자의 차량 관리
전기차는 일반 동급의 내연기관차 대비 무게가 약 500kg 정도 무겁습니다. 따라서 타이어의 마모가 빠르고 수명도 짧아지는데요. 때문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 무거운 만큼 기계식 주차장에 주차할 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여름철 전기차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물을 멀리해야 합니다. 특히 바닥에 있는 배터리 안전을 위해 충격이나 침수 도로는 꼭 조심하셔서 안전하게 운행하는 습관을 키워야 하죠.

② 제작 회사의 안전 테스트
전기차를 제작하는 제작 회사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각종 충돌 테스트는 물론, 방수 시험 등 선제적 시험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전기차 소비가 더 늘어나는 만큼 제작 과정부터 관리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준비하는 것이 안전한 전기차 운행을 위해 꼭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