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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건강 Talk] 풀리지 않는 피로, 나도 ‘암’은 아닐까? (feat. 갑상선암)

 

듣기만 해도 무서운 은 통상적으로 50~60대 이상의 장년층에게 발병이 잦은 질병입니다. 그러나 최근 미디어를 통해 3040 젊은 세대의 암 발병 소식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되는데요. 주변에서 암 발병 소식을 들으면 문득 나도 혹시 암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요. ‘풀리지 않는 피로로 혹시 나도 암은 아닐까 걱정하셨다면 소개해드릴 갑상선암의 증상과 예방법에 주목해주세요.

 

한국인 암 발병률 1위, 갑상선암

 

국가 암 정보 센터의 가장 최신 자료인 2021년 통계에 따르면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입니다전체 암 발생율의 12.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9%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또 남성보다는 주로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암입니다.

 암이 생기기 쉬운 갑상선’ 이란?

 

 

 

암이 가장 많이 발병되는 갑상선은 목 앞부분의 튀어나온 부분즉 갑상연골의 2~3cm 아래에 위치하는 나비 모양의 장기입니다여기에서 우리 몸 전신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요갑상선 호르몬은 인체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암의 원인과 특징
그렇다면 
갑상선암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일까요우선 갑상선암은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물론 방사선에 과량 노출된 경우나 유전적인 요인 등이 위험인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또 
갑상선암은 이렇다 할 증상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따라서 초기에 아프지 않기 때문에 눈치를 채지 못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갑상선암이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라면 대개 신체검진 시 의사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곤 합니다.

 

 

 

 갑상선암 증상 알아보기

 

갑상선암은 갑상선 기능 저하와 혼동하기 쉬운데요그러나 피로감나른함무기력함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은 갑상선 기능 이상에 의한 증상이지 갑상선암의 증상은 아닙니다대부분 갑상선암이어도 갑상선 기능 자체는 정상이기 때문이지요다만 후술할 증상들이 있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 연골 아래 혹이 생겼을 때

 

 

갑상선 연골이 있는 부위에서 약간 아래쪽이나 양쪽에서 ‘단단하지만 아프지 않은 혹’이 만져질 때, 또는 혹의 성장 속도가 빠를 때는 갑상선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요. 전체 갑상선 결절의 5~10%는 갑상선 암으로 진단됩니다.
 
 혹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두 번째로 
혹이 커서 기도나 식도를 눌러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호흡곤란 증상이 있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 수 있는데요. 또 혹이 있으면서 목소리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도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림프절이 만져질 때
마지막으로 
혹이 있는 쪽의 림프절이 특별히 만져지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일반 감염이나 양성 혹 등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육안으로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사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암 진단과 치료

 

 

 

간단한 증상만으로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수는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갑상선암은 5년 생존률이 90% 이상에 이르는 일명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를 미루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종양의 크기, 모양, 위치, 그리고 암의 진행 속도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① 갑상선암 진단증상 발생 후
앞서 소개한 증상 등이 있어 
갑상선암이 의심될 경우 먼저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갑상선암의 크기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은 바늘을 통해 미세침 흡인 생검(조직 검사)을 시행하여 암을 진단하게 되는데요. 또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주위 조직으로 퍼진 정도와 림프절 전이 유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나 항진증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진단증상 발생 전
최근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아진 데는 정기적인 신체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을 조기 발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정기적인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고통스럽지 않으며 간단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아주 작은 결절까지 찾아낼 수 있는데요. 즉 결절이 눈에 띄거나 만져 지기 훨씬 이전부터 초음파 검사로 결절을 찾아낼 수 있으며, 그 결절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지 미리 조직검사를 통해 판단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조기 발견되는 갑상선암은 완치율이 매우 높은데요갑상선암이 착한 암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5년 생존율과 완치율이 높은 편이며 다른 암종보다 진행속도가 더딥니다하지만 갑상선암의 10년 생존율은 1기 약 97%에서 4기 약 42%까지 줄어드니 조기 발견과 진단을 통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갑상선암 치료 방법

 

 

갑상선암은 수술적 치료가 원칙입니다미세 암이라도 재발률이 20%에 이르며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인데요진단을 받았다면 의사와 충분히 논의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갑상선 암의 종류나 크기숫자에 따라 수술 방법은 결정되며작은 결절의 경우 내시경 수술을 통해 흉터를 최소화할 수도 있습니다수술 부위와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진행성 또는 전이성 갑상선암은 경구 항암제를 사용하여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암 수술의 합병증은 낮으며 예후가 양호한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다만 장기간 경과 후 재발 및 전이의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따라서 갑상선암 발병 이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