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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음식 Talk] 식물성 단백질 끝판왕! 렌틸콩 하나로 끝내는 건강 관리

 

 

슬기로운 렌틸콩 활용법

작지만 강한 슈퍼푸드 렌틸콩

 

 

수천 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부터 인류가 즐겨온 식품, 렌틸콩(Lentil)!

최근 저속노화와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금 우리의 식탁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렌즈 모양을 닮아 렌즈콩으로도 불리는 렌틸콩은 크기는 작지만 영양은 풍부한 슈퍼푸드로, 조리 시간이 짧아 바쁜 현대인에게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재료입니다.

 

저지방 고영양! 렌틸콩이 사랑받는 이유

 

지난해 5월,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는 렌틸콩 섭취가 LDL(일명 나쁜 콜레스테롤)과 총 콜레스테롤, 식후 혈당 수치, 염증 수치를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농무부(USDA)는 ‘2025년 식이지침’을 통해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는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는 늘릴 것을 권장하며 렌틸콩을 가장 먼저 추천 식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처럼 렌틸콩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작은 크기 안에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렌틸콩은 저지방·저칼로리 식품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할 뿐 아니라 철분, 엽산, 칼륨, 마그네슘, 폴리페놀 등 다양한 미량영양소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균형 잡힌 식단에 제격입니다.

건조 렌틸콩 100g에는 약 24g의 단백질, 삶은 렌틸콩 100g에는 식물성 단백질 9g, 식이섬유 8g이 들어 있어 채식 식단이나 다이어트 식단에서도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항산화와 다이어트에 좋은 슈퍼푸드

 

렌틸콩에는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렌틸콩은 혈당지수(GI)가 낮은 식품으로, 섭취 후 혈당이 천천히 오르기 때문에 제2형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렌틸콩에는 폴리페놀 외에도 플라보노이드, 탄닌 등의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ROS)를 제거해 세포 노화 속도를 늦추고 심혈관 질환, 당뇨, 암 등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더불어 렌틸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특성 덕분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여성 건강에 중요한 철분과 엽산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과 임산부 건강 관리에도 유익한 식재료입니다.

 

 

색으로 구분하는 렌틸콩 종류와 특징

 

렌틸콩은 전 세계적으로 인도, 캐나다, 호주, 미국 등지에서 활발히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캐나다산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대표 품종은 브라운 렌틸과 레드 렌틸인데요. 브라운 렌틸은 껍질을 벗기면 속살이 오렌지빛을 띠며, 이 상태를 레드 렌틸이라고 부릅니다.

브라운 렌틸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고, 레드 렌틸은 조리 시 불리지 않아도 부드러워 수프나 죽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외에도 단단한 식감의 그린 렌틸, 고소하고 쫀득한 맛이 매력인 블랙 렌틸도 있으며, 최근에는 이들 품종도 국내에서 점차 만나볼 수 있게 되었죠.

렌틸콩은 보관이 쉽고 유통기한이 길며,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집에 상비용 식재료로 두기 좋은 슈퍼푸드입니다.

간단한 요리만으로도 영양 가득한 식단을 완성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특히 유용하답니다.

 

 

간단하고 맛있게 렌틸콩 즐기는 방법

 

렌틸콩을 가장 쉽게 섭취하는 방법은 밥을 지을 때 함께 넣는 것입니다. 쌀과 렌틸콩을 함께 씻어 불린 후 그대로 밥을 지으면 되는데요.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렌틸콩만 따로 불리거나 껍질이 제거된 레드 렌틸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샐러드에 삶은 렌틸콩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소한 맛은 물론,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덕분에 영양까지 챙길 수 있죠.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율도 훨씬 높아집니다.

 

렌틸콩은 불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15~20분 정도면 삶을 수 있어 조리도 간편합니다. 불리는 시간과 삶는 시간을 조절하면 원하는 식감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된장찌개에 넣어 구수한 맛을 더하거나, 삶은 렌틸을 부침가루에 섞어 전을 부치면 고소한 콩전이 완성됩니다.

또한, 카레에 넣으면 풍미가 깊어지고, 씻은 렌틸콩을 올리브유에 볶기만 해도 건강한 간식이나 안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렌틸콩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 덕분에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식재료입니다.

 

 

 

가족과 지구를 위한 건강한 한끼

 

렌틸콩은 영양도 최고이지만 적은 물과 탄소발자국으로 재배 가능한 착한 곡물이기도 합니다.

렌틸콩 1kg을 생산할 때는 약 0.9kg의 탄소가 배출되지만, 소고기는 30배(27kg 이상)가 넘는 탄소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건강도 챙기고 환경에도 좋은 렌틸콩! 오늘 저녁은 렌틸 콩밥으로 가족과 지구의 건강을 지켜보세요.

 

렌틸콩은 영양이 풍부한 슈퍼푸드일 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한 '착한 곡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적은 물로도 잘 자라고,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인데요.

렌틸콩 1kg을 생산할 때는 약 0.9kg의 탄소가 배출되지만, 소고기는 30배(27kg 이상)가 넘는 탄소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건강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렌틸콩! 오늘 저녁, 가족을 위한 건강한 한 끼로 렌틸 콩밥을 지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