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얼마전 많은 화제가 되었던 tvN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을 보셨나요? 케이블임에도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박보검,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가 뭉쳐 낯선 아프리카 땅에서 겪은 희노애락을 담은 배낭여행기인데요.
형언할 수 없는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경과 현지의 음식과 문화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죠.
행복한:D도 꽃보다 청춘을 보면서 잠시나마 여행을 꿈꾸며 행복감에 젖었는데요. 특히 류준열이 외국인 여성으로 부터 받은 'yolo (You only live once,당신의 인생은 한번뿐)' 라는 메시지는 당장이라도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로 떠나고 싶게했답니다.
하지만, 비행기로 15시간 이상 걸리는 것은 기본, 부담스러운 여행 비용과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뜻 실행에 옮기기엔 어려움이 많죠.
그래서 행복한 :D가 준비한 것이 있어요!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기 전 현지 음식을 통해 아프리카를 문화를 간접체험 해 보는 것인데요. 이국적이면서도 색다른 아프리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색 맛집 여행! 지금부터 함께 떠나요:)
아프리카 여행을 꿈 꾼다면?꼭 봐야할 BEST 여행지
인류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는 아시아 다음으로 넓은 대륙이죠. 대부분 열대 기후가 나타나 더운 땅이기도 한데요. 적도가 지나는 지역은 밀림이 우거져 있고, 북부와 남부에는 거대한 사막이 있으며, 동부에는 고원도 있어 다양한 기후와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대자연이 주는 감동에 푹 빠질 수 있는 아프리카 여행!아프리카는 어느 여행지처럼 바쁘지도, 화려한 관광지처럼 번잡하지도 않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어느 곳에서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여행지들을 알려드릴게요.
케이프 타운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백인 인구가 흑인 인구보다 많은 곳이에요. 수백 년 동안 네덜란드와 영국의 지배를 받아왔기 때문에 아프리카 라는 느낌보다는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테이블 마운틴,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지점인 희망봉, 아프리카 펭귄을 만날 수 있는 펭귄 서식지 등을 둘러 볼 수 있답니다.
나미비아
꽃보다 청춘 덕분에 더 유명해졌지만, 나미비아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볼거리가 많은 나라에요. 이 곳은 사막, 사막과 만나는 바다, 야생의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특히 나미브 사막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으로, 일명 붉은 사막이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일출과 일몰때 하늘과 땅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드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또한, 소금염전으로 유명한 에토샤 국립공원에서 아프리카 사파리를 체험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 기린, 얼룩말, 코끼리는 물론 다양한 동물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요.
빅토리아 폭포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알려진 빅토리아 폭포는 유럽인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꼽히는 곳인데요.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지대 양쪽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폭포로, 너비 1.7km, 높이 108m 규모의 거대한 폭포를 마주하다 보면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느낄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이 경이로운 광경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인상적이지만, 다양하고 이색적인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답니다.
폭포를 마주하며 뛰어내리는 번지점프, 래프팅, 폭포의 낙하지점에서 아찔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악마의 수영장'등 색다른 즐거움이 가득해 모험심이 강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이에요.
꿩대신 닭! 아프리카 여행 대신 아프리카 음식으로 즐기자!
이태원역 3번출구 근처의 이화시장길은 아프리카 이주민이 많이 살아서 '아프리카 거리'로 불리는 곳인데요. 아프리카 교회, 식당, 가게들을 만날 수 있어 서울 속에서 아프리카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한국인들이 많지 않아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아프리카 음식에 도전하고 싶다면 이국적인 분위기의 아프리카 거리로 떠나보세요
아프리카 현지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색 맛집 추천 1. 해피홈 레스토랑
<이미지출처: 해피홈 공식 블로그>
해피홈 레스토랑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무역사업가인 오시 메스콘 치키 사장이 한국을 오가다 2003년 문을 연 식당인데요.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가나,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의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에요. 이 지역의 음식은 강한 향과 맛이 특징인데, '해피홈'도 다양한 풍미의 요리를 선보인답니다.
이 곳의 대표 메뉴는 호박씨 가루에 레드 팜오일, 후추, 소고기, 말린 생선 등을 넣어 만든 에구시 수프(Egusi Soup)인데요. 쌀가루를 쪄서 만든 서아프리카인들의 주식인 푸푸(fufu)를 손으로 뜯어서 수프나 고기와 함께 먹는 맛이 좋다고 해요. 다만, 향이 강해서 한국인이 즐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답니다.
아프리카식 볶음밥이나 바나나와 비슷한 플랜틴(plantain) 튀김은 달지않으면서도 부드러워 추천할 만한 메뉴라고 해요.
해피홈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20길 2-1
문의:02-797-3185
운영시간: 12:00~24:00
아프리카 현지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색 맛집 추천 2. 브라이리퍼블릭
< 아프리카 전통 음식인 브루고스(좌)와 빌통(우)/이미지는 위의 가게와 무관>
브라이리퍼블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양고기 바비큐 식당인데요. 양고기 스테이크와 직접 만드는 소시지가 맛있는 곳이에요. 이 곳의 대표 메뉴는 향신료를 넣고 구운 양고기 구이와 직접 만든 남아공 전통 소시지인 부르보스(Boerewors)가 함께 나오는 미트플래터인데요.
양갈비 두 조각과 수제소시지, 으깬 감자, 시금치, 코울슬로가 곁들여진답니다.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한국인들은 많이 즐기는 음식이 아니지만, 진한 숯 향과 부드러운 육질이 잘 어우러져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고 해요.
강한 향이 부담스럽다면 올리브와 치즈를 올려서 구운 마늘빵과 치킨파이, 양갈비찜 등이 먹기에 좋고,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아프리카식 육포인 빌통(Biltong), 고기로 속을 채운 미트파이등도 추천할 메뉴랍니다. 단 , 이곳에서는 영어 메뉴판만 제공되고 직원들 모두 영어로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브라이리피버플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14길 19
문의: 070-8879-1967
운영시간: 매일17:00~22:00/주말12:00~23:00/금요일 12:00~23:00
<이미지출처: 마라케쉬 나이트 홈페이지>
지금까지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여행 명소와 아프리카 현지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맛집들을 추천해드렸는데요.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의 네 주인공들 처럼 대자연이 숨쉬는 아프리카로 떠나는 것을 꿈꾸며 여행을 계획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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