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식 블로그의 행복한:D입니다.
밤 하늘은 보이지 않지만 밤의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 유니크 하면서도 왠지 정감 가는 책장. 시원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바쁜 일상을 잠시 벗어나 마음 속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곳. 바로 북티크의 ‘심야서점’입니다.
일상이 너무 바빠서, 요즘 같은 날씨에는 너무 더워서.. 책을 읽으려는 시도조차 못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행복한:D가 분위기 좋은 ‘심야서점’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나만의 아지트 ‘북티크’
밤에도 무더웠던 지난 19일 밤 9시. 무더위에 매말랐던 지식의 샘을 찾기 위해 학동역과 논현역 사이에 위치한 북티크를 찾았습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북티크에 내려오자, 검정색과 회색이 섞여있는 벽 사이로 은은한 불빛이 반겨주었는데요. 북티크의 첫 느낌은 학창시절 우리들만의 공간이라고 낄낄대던 ‘아지트’를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설렘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은은한 원두향이 코 속으로 스며들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책과 독서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분들도 은은한 커피향을 맡으신다면 그런 부담이 조금은 덜 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채색으로 모던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는 은은한 커피향과 잘 어울렸으며, 벽 한켠에 마련된 책장에는 읽고 싶은 책들이 가득 꽂혀있었습니다. ‘Library’라고 쓰여진 흰 책장에 꽂혀있는 책은 마음껏 가져다가 볼 수 있는 책이고, 검은 책장에 진열되어 있는 책들은 북티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북티크의 ‘심야서점’이라는 코너 아닌 코너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부터 시작되는데요. 시작되기 한 시간 전,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몇몇의 사람들이 이미 서점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공부를 하는 사람, 홀로 책을 읽는 사람, 커피 한 잔에 오늘 하루 지친 마음을 달래는 사람 등 여유로우면서도 편안함이 감도는 분위기는 마치 휴가지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했습니다.
북티크는 크지 않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공간배치로, 다양한 활용공간을 두었는데요. 입구에는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는 공간, 주 공간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과 의자, 위 사진 우측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최대 18명이 들어갈 수 있는 A룸, 마지막으로 책장이 진열되어 있는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최대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B룸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A룸과 B룸은 대관할 수 있는데요. A룸과 B룸의 대관비용은 1인당 8,000원(2시간 기준, 음료제공 / 30분 추가 시 인당 2,000원 추가)입니다.
밤 10시가 되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밤 10시 15분이 되자 북티크는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힘든 하루를 마치고 쉬어야 할 시간, 한 손엔 커피, 한 손엔 책을 들고 저마다 자리를 잡고 독서를 즐기는 모습이 이색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점점 더 심야서점을 만들게 된 배경이 궁금해졌는데요. 북티크의 박종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북티크 – 박종오 대표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북티크를 운영하고 있는 박종오 입니다. 저는 북티크를 시작하기 전 출판사에서 영업 마케터로 7년 정도 근무했는데요.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독자’와 ’비독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사람들은 왜 책을 읽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죠. 바쁜 일상,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답은 “비독자를 위한 콘텐츠가 많이 부족하지만, 독자들을 위한 콘텐츠 또한 부족하구나”였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북티크를 생각하게 되었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심야서점’을 만들었습니다. 북티크는 2014년 12월부터 시작했는데요.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독자/비독자 구분 없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건수’와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매주 금요일 밤 10시~오전 6시까지 책을 읽는 심야서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심야시간 내내 책만 읽는 것이 아닌 독서 나눔과 독서 토론 등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있습니다. 북티크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아닌, 예비 사회적 기업입니다. 북티크를 둘러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판매하는 책이 많지 않은데요. 물론, 책을 판매하고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책과 독서’에 대한 부담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즐겁고 재미있는 것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는 박종오 대표의 이야기가 가슴속에 와 닿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책을 고르는 Tip’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이라.. 사실 다 주관적이기 때문에 어려운 질문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바로 ‘독서모임’인데요. 처음부터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책을 고르기 위해 무작정 책을 펼쳐보거나, 베스트셀러에 진열되어 있는 책만 골라보기보다는 독서모임에서 추천되는 책을 권해드립니다. 독서모임은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진솔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요. 이때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누군가가 읽었던 책을 소개해주고,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고를 수 있는 것이죠. 독서모임은 결코 부담스럽고 어려운 모임이 아니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출처 : 북티크 블로그 )
북티크에서도 2달 마다 한 번씩 독서모임단을 뽑아 운영하고 있는데요. 북티크 블로그(http://booktique.kr/220736196807)에 들어가셔서 신청하실 수 있으며, 공지사항에 보시면 심야서점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삼행시 이벤트, 저자와의 만남, 강연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름 밤을 독서와 함께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북티크 – ‘심야서점’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행복한:D가 다녀온 심야서점은 책을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여러분들에게 이번 주 금요일, 심야서점을 추천해드리면서 행복한:D는 다음에 더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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