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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자동차의날 기념! 자동차 역사 속의 최초 이야기

 


매년 5월 12일은 ‘자동차의날’입니다. 자동차의날은 1999년 자동차 수출 1000만 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 산업자원부가 제정한 날로 자동차산업 종사자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해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독려,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행복한:D가 자동차 역사 속의 ‘최초 이야기’를 들려줄까 합니다. 

자동차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 지금 소개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 위키피디아


1. 최초의 자동차

때는 바야흐로 1482년!

인류 최초의 자동차는 르네상스시대의 예술가이자 과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그는 벽시계에 있는 태엽을 감다가 실수로 튕겨져 나온 태엽을 보고선 영감을 받고, 태엽이 풀어지는 힘을 이용해 달리는 태엽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많은 발명가들은 차의 동력을 ‘바람’과 ‘태엽’의 힘에서 구사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서기 1600년경 폴란드 수학자 시몬스테빈은 네 개의 큰 나무바퀴를 단 돛단 수레를 만드는가 하면 1649년 독일 뉴렌베르크의 요하네스 헛세는 공모양의 차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 1665년 독일의 슈뎅 훼라는 레버 감기식 3바퀴 태엽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2. 최초의 자동차 사고와 사망사고

1769년, 프랑스 공병장교 니콜라스 조셉 퀴뇨의 세 바퀴 증기자동차가 탄생하면서 최초의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니콜라스 조셉 퀴뇨 (Nicholas Joseph Cugnot) / 위키피디아


그의 증기자동차는 두 개의 뒷바퀴와 한 개의 앞바퀴로 만들어졌고, 앞 바퀴 쪽에 증기의 힘을 만들어 내는 보일러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또 앞바퀴를 눌러 멈추게 하는 주걱식 레버브레이크도 달려 있죠. 그러나 4.5톤의 대포를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이 차는 안타깝게도 시속 5km에 방향전환이 어렵고 수시로 보일러 물을 채워야 하며, 후진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증기자동차 / 위키피디아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증기자동차를 시험하기 위해 파리 교외로 몰고 나갔다가 벽에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방향전환이 어렵고 브레이크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오던 군인과 시민들은 혼비백산해서 달아났다고 해요. 


참고로 국내에서의 자동차 사고는 1901년 세계여행 도중 우리 나라에 들렀던 시카고대학 교수 버트 홈즈에 의해 발생하게 되었는데, 서대문 인근을 지나다 소달구지를 미처 피하지 못해 자동차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다행히 당시에는 주행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아 소와 사람은 무사했고, 차만 망가졌다고 전해집니다.^^


 

 

사망사건도 있었습니다.

1869년 8월에는 여성 천문학자인 메리 워드가 아일랜드 시골 길을 가던 중 차가 구덩이에 빠지면서 크게 흔들렸고,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던 그 시절 그녀는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 철제바퀴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세계 최초의 자동차 규제인 '적기조례'가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 외 주행 중은 아니었지만 1869년에 앞서 1834년, 차가 전복되면서 석탄으로 동력을 얻는 보일러 식의 증기엔진이 폭발해 승객 두 명과 화부가 현장에서 숨진 사건도 있었습니다.

 

에밀 르바소 / 위키피디아


3. 최초로 운전면허 획득한 사람

오늘 날 자동차 운전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을 필수로 취득해야 합니다. 옛날에는 어땠을까요? 

세계 최초의 운전면허 시험은 1893년 3월 프랑스의 파리경찰이 실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에는 출발과 정지, 커브 주행만 할 줄 알면 합격증을 발급해줬고, 합격증은 지금처럼 소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액자크기만 한 합격증이었다고 하는데요, 최초로 운전면허를 획득한 사람은 세계 최초로 자동차 공장을 세운 파리의 여장부 사라쟁의 남편 에밀 르바소였습니다.


국내에서는 1913년 일본인이 운영한 최초의 운전면허 학원인 ‘경성자동차 운전자 양성소’에서 이용문씨가 제일 처음 면허를 땄습니다.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 / 위키피디아


4. 최초의 국산자동차

칼 벤츠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886년 벤츠의 창립자인 칼 벤츠는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만들었습니다. 이 차는 세 개의 자전거 바퀴를 가진 차량으로, 마차의 차체 구조를 하고 좌석 아래 엔진을 탑재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 최초의 현대식 자동차인 것입니다. 


한편, 최초의 국산차는 1955년에 제작된 시발자동차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제작된 차라서 붙여진 이름이며, 만든 사람은 최무성, 최혜성, 최순성 3형제입니다. 이 차의 특징은 미군이 사용하다 무료로 민간인에게 넘긴 지프에서 나온 엔진 및 차축을 사용했고 드럼통을 펴서 몸체를 만든 것입니다. 


1955년 광복 10주년을 맞이해 열린 산업박람회에 출품했다가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된 이 차는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특히 상류층에게 더욱 인기였습니다. 심지어 상류층 사회에서 이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한 ‘시발계’까지 등장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이후 영업용 택시로도 인기를 끌었지만 그 인기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습니다.


닛산 블루버드 / 위키피디아

 

그 이유는 새나라 자동차공업주식회사에서 닛산의 블루버드 부품을 수입해 ‘새나라 자동차’를 탄생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차는 유선형에 가까운 세련된 외형을 가지고 있었고, 완성도 또한 매우 높았습니다. 때문에 시발차의 판매량은 급격히 저하되었고, 1963년 말 끝내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때까지 차는 약 3만여 대가 생산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어떠셨나요?

행복한:D가 소개한 이야기 외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아주 많답니다. 

시간 날 때 가까운 자동차박물관에 들러서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오늘 행복한:D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