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파스타’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연상 되시나요? 어릴 적 부모님과 경양식집에서 먹었던 스파게티부터 연인과 첫 데이트에서 먹었던 파스타까지! 저마다의 추억이 다르리라 생각됩니다.
모두의 추억은 다르지만 우리는 흔히 파스타를 떠올릴 때 기다랗고 가는 ‘스파게티’면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파스타면에는 종류도, 등급도 다양한데요. 이번 기회에 다양한 파스타 세계에 입문해 ‘우리 집 흑백 요리사’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똑같은 '스파게티'는 그만! 파스타면 종류는?
① 스파게티 (삶는 시간: 9~11분)
‘스파게티 = 파스타’라고 여겨질 정도로 스파게티면은 시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파스타면입니다. 직경 1.5~2.0mm 굵기의 롱 파스타로, 얇고 긴 원통형 모양의 탄력 있는 식감이 특징인데요. 이탈리아에서는 ‘얇은 줄’이라는 뜻의 ‘스파고’ 라고 불린답니다.
얇고 긴 스파게티면은 토마토, 크림, 오일 등 어떤 소스에도 잘 어울리는데요. 따라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두루 쓰이는 파스타면의 종류입니다.
② 링귀네 (삶는 시간: 9~10분)
링귀네는 스파게티를 눌러 만든 듯한 납작한 모양의 롱 파스타입니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만들어진 링귀네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혀’를 의미하는데요. 얇고 납작한 면이라 소스가 면에 잘 흡수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이나 페스토와 잘 어울리지요.
링귀네와 비슷한 페투치네는 계란을 넣어 만든 반죽을 밀어 넓게 자른 파스타인데요 링귀네보다 면의 면적이 넓어 크림소스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답니다.
③ 푸실리 (삶는 시간: 7~8분)
푸실리는 짧은 스프링 모양의 숏 파스타입니다. 나사 모양의 파스타에 소스가 듬뿍 배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요. 따라서 걸쭉한 소스나 페스토와 잘 어울린답니다.
푸실리 파스타는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혹시 패밀리 레스토랑 샐러드바에서 스프링 모양의 면이 샐러드에 들어 있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푸실리 파스타는 쫀득한 식감 덕분에 스푼이나 포크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샐러드에 자주 사용된답니다.
④ 펜네 (삶는 시간: 11~12분)
펜네는 원통형 모양의 숏 파스타입니다. 사선으로 잘린 끝이 마치 펜촉을 닮았다 하여 ‘펜촉’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단어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속이 뻥 뚫린 튜브 형태로 소스가 면 안쪽까지 잘 배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걸쭉하고 진한 소스와 잘 어울리며 샐러드나 그라탕 등에 주로 활용된답니다.
⑤ 마카로니 (삶는 시간: 10~15분)
마카로니는 곡선으로 휘어진 튜브 형태의 숏 파스타입니다. 숏 파스타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며 우리에게 친숙한 종류의 파스타인데요. 양식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나온 마카로니 샐러드를 한 번쯤 먹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대개 공산품 형태로 유통되는 마카로니는 생각보다 오래 푹 삶아야 맛이 좋은데요. 영국과 미국에서는 치즈와 크림을 버무려 만든 ‘맥앤치즈’로 많이 먹기도 합니다. 또 샐러드, 리조토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곤 하지요.
⑥ 라자냐 (삶는 시간: 7~9분)
라자냐는 얇고 넓적한 직사각형 모양의 파스타 또는 이를 이용해 만든 요리를 총칭합니다. 라자냐를 만들 때는 면을 익혀 그 위에 치즈 또는 소스를 올리는 과정을 반복하는데요. 오븐에서 구워내면 겹겹이 쌓인 라자냐면과 소스가 잘 어우러지며 맛 좋은 요리가 완성된답니다.
파스타면에 등급이?! 맛있는 파스타면 고르는 방법
다양한 파스타면을 알아보았으니 맛있는 파스타면을 고르는 방법도 알아 봐야겠죠? 파스타면은 마트, 편의점 등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일반 소비자는 어떤 파스타면이 맛있는 파스타 인지 알기 어려운데요. 높은 등급의 맛있는 파스타면 고르는 방법!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① 맛있는 파스타면의 특징
고급 브랜드로 여겨지는 파스타를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저온으로 건조하여 겉면이 흰색을 띠며 겉면의 텍스처가 오돌토돌 하다는 것인데요. 겉면이 희고 표면이 울퉁불퉁한 파스타는 조리 시 면에 소스가 깊게 배어들어 더욱 맛있는 파스타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체로 위 두 가지의 특징을 갖는 파스타가 높은 등급을 받게 되는데요. 이와 반대로 표면이 매끄럽고 노란 색을 띠는 파스타는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건조한 면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파스타면은 면에 소스가 배어드는 느낌이라면, 고온 건조한 파스타는 면에 소스가 코팅 되는 느낌이기 때문에 다소 소스가 겉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등급이 높은 파스타는 요리할 때 전분이 더 많이 나온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전분이 많이 나올수록 유화가 쉬워져 더 높은 품질의 소스를 만들 수 있답니다. 또 고온 건조한 면에 비해 오래 삶아도 식감이 살아 있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파스타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② 인증 정보 확인하기
앞서 설명한 특징 외에 여러 인증 정보를 살펴보는 것도 맛있는 파스타면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DOP인증’을 받은 파스타면인지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DOP인증(Denominazione di Origine Protetta)이란, 원산지 보호 인증을 뜻합니다. DOP인증은 지정된 지역에서 재배한 식품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하며 포장까지 마쳤을 때 받을 수 있는 인증으로, 인증 받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높은 품질의 상품을 선택하는 지표로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또 지리적 표시 보호 인증을 뜻하는 ‘IGP인증(Indicazine Geografica Protetta)’을 통해 좋은 파스타면을 선별해 볼 수 있는데요. 해당 인증은 특정 지역의 특성에 기인하여 높은 품질과 차별성을 가지는 제품에만 부여되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의 파스타를 고르는 기준으로 적합 하답니다. 해당 인증을 받은 파스타 품목으로는 그라냐노 지역의 인증이 대표적이지요.
나도 우리 집 흑백 요리사! 집에서 할 수 있는 파스타 레시피
가정에 하나쯤은 구비하고 있는 굴소스에 예상외의 재료를 추가하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바로 요리용 크림인데요. 중국 소스인 굴소스와 서양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크림의 조합이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재료가 어우러질 때 놀랄 만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낸답니다.
굴소스와 크림의 조합! <시금치 해산물 파스타> 레시피
레시피에서는 시금치와 해산물을 넣었지만 이외에 다양한 재료를 취향껏 넣어도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다만 다진 마늘과 페페론치노는 조화로운 맛을 위해 꼭 넣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시금치 해산물 파스타 소스의 중심을 잡아주는 핵심 역할을 해준답니다.
전 세계에서 자국 음식 외에 가장 많이 먹는 외국 음식으로는 ‘파스타’가 1등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면과 소스의 종류가 다양하고 조리법도 간단하기 때문에 빠르고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가 흥행하며 미식과 미식 레스토랑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면의 종류도, 품질도 다양한 파스타에 대해 미리 알고 먹는다면 ‘아는 만큼 맛있는’ 식사를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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