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월동 준비를 하듯 약 3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자동차 역시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특히 시대가 변화하며 자동차는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관리적인 측면에서 고민해야 할 사항도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 자동차 사전점검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나는 법,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겨울철 상시 관리가 필요한 자동차 부품
자동차는 오랜 시간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며 ‘문명의 이기’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면 주요 부품에 문제가 생기며 곧잘 '불편함의 대명사'로 전락하기도 하는데요. 때로는 단순한 고장을 넘어 운전자 및 탑승객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지요. 따라서 겨울철 상시 관리가 필요한 주요 부품들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두어 위해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① 타이어
타이어는 자동차가 지면과 유일하게 맞닿는 부품인 만큼 안전과도 가장 관련이 깊습니다. 실제로 고속도로 사고의 10% 정도는 타이어 파손이 원인이기도 한데요.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겨울철 타이어 마모도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겨울철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이어 마모도란 타이어의 트레드(*트레드: 타이어가 노면에 접하는 면)가 얼마나 마모 되었는지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법적으로 정해진 마모한계선과 트레드의 높이 차이는 최소 1.6mm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높이 차이가 2mm 정도 되었을 때 타이어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12월부터는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면 더욱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데요. 스노우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다른 카본블랙 재질, 타이어 홈의 패턴 등으로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보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①-1 전기차 타이어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약 300~500Kg 정도 더 무거워 타이어가 받는 부담도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전기차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사용하더라도 전기차의 타이어 소모율은 비전기차에 비해 약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따라서 전기차 운전자라면 타이어 점검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② 배터리
겨울철 가장 많이 고장나는 부품은 단연 ‘배터리’입니다. 자차 운전자라면, 혹은 주변에 운전자가 있다면 겨울에 배터리가 방전되어 출장 서비스를 부른 경험은 한 번쯤 있으실텐데요. 겨울철 배터리가 자주 방전되는 이유는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의 충전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또 기온이 낮으면 차량 엔진을 가동하기 위해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터리에 큰 부담을 주게 되는 것이지요.
자동차 배터리의 일반적인 수명은 약 3년 정도입니다. 혹여 이번 월동 준비과정에서 배터리의 교체 주기가 2년 반 정도 지났다면 미리 교체하는 것도 좋겠지요. 배터리의 특성상 기한이 지날 수록 성능 차이가 발생하기 떄문에 노후화된 배터리는 사전에 교체해두는 것이 겨울철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③ 냉각수
겨울철에는 냉각수 부동액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운 겨울에 ‘냉각수’ 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냉각수란 주행 중 뜨거워지는 엔진의 과열을 막기 위해 투입되는 용액을 의미합니다. 단어 뜻 그대로 뜨거운 엔진을 ‘냉각’ 시켜주기 때문에 ‘냉각수’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이지요. 이때 투입되는 냉각수는 물과 부동액 두 가지 액체로 구성되는데요. 다시 말해 냉각수 안에 부동액이 섞여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부동액의 겨울철 관리가 중요한 까닭은 냉각수가 물로만 이루어진 경우 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냉각수가 얼면 치명적인 차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냉각수 내에 부동액을 보충해야 합니다. 자동차 월동 준비 시 냉각수는 물과 부동액이 반씩 섞여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가 어는 온도가 가장 낮아서 아무리 추워도 엔진이 어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냉각수를 보충한 지 3~4년 정도 경과 후 냉각수를 한번 교체하여 청정한 상태로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답니다.
④ 워셔액
마지막으로 자동차 월동 준비 시 워셔액 보충도 필수로 확인해야 합니다. 워셔액이란 자동차의 앞 유리를 닦는데 쓰이는 액체인데요. 겨울철 워셔액을 사용하지 않으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주행 전 반드시 워셔액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겨울철 사고를 막는 안전 운전 수칙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운전면허 취득이 가장 손쉬운 나라 중 하나입니다. 현행 규정상 학과 교육 5시간, 기능시험 2시간, 도로 주행 6시간의 단 13시간으로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데요. 운전 면허를 취득하는 것이 쉬운 만큼 운전 상식이나 비상 시 조치 방법에 대한 교육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특히 사계절이 비교적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계절에 따라 도로의 상태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계절별 안전 운전 수칙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데요. 겨울철 사고를 막는 교통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노면 상태 확인
겨울철은 운전을 더욱 조심해야 하는 계절입니다. 눈과 빙판 등 도로 상태에 변화를 주는 기상 현상이 잦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운전 경력이 오래되었거나 매일 같은 길을 주행하는 운전자라고 할지라도 도로 상태가 시시각각변화하는 겨울철에는 노면 상태에 유의하여 주행해야 합니다.
특히 아스팔트 바닥이 살짝 어는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리며 큰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블랙아이스는 그늘진 비탈길, 고가도로, 교량 위, 터널 입출구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하며, 기온 변화가 큰 이른 새벽에 주행하는 경우 미끄럼 사고와 시야 확보에 보다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또 주행하는 도로에 곡선구간 등 미끄러지기 쉬운 구간이 있는 경우 규정 속도보다 감속하여 진입해야 합니다.
② 실내 주차
추운 겨울철에는 가급적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류와 관계없이 자동차는 기온이 떨어지면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전기차는 추운 외부에서 충전을 하게 되면 충전이 어려우며 약 20~30% 정도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어 주행거리가 짧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하주차장 등 실내 주차를 통해 자동차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여 여건 상 외부에 주차하게 된다면 엔진룸에 못쓰는 담요나 덮개 등을 씌워주는 것이 좋은데요. 최대한 열을 가두어 엔진 냉각을 막아주고 배터리 효율 감소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인류의 역사를 바꾼 1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히며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발명 이래로 경제, 문화 등 사회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기 때문이지요. 다만 우리는 매일 같이 이용하는 자동차에 익숙해져 때때로 위험성과 안전 수칙을 잊곤 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몸이 움츠러들 듯 자동차 부품에도 고장이 생기며 자동차 사고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데요. 차량의 안전점검과 관리를 기반으로 안전운전을 하는 자세가 안전을 보장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부디 겨울이 오기 전 자동차 정비와 운전 수칙 점검으로 안전하고 안녕한 겨울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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