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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음식 Talk] 자연이 만든 항암제, 브로콜리! 효능 높이는 올바른 섭취 방법

 

 

항암 효과를 높이는

식탁 위의 슈퍼푸드 브로콜리

 

 

 

마치 초록빛 작은 우산이 송글송글 피어난 듯한 브로콜리.

귀여운 생김새와는 달리, 그 속에는 놀라운 건강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이 채소, 사실 과학자들 사이에선 ‘자연이 만든 항암제’ 로 불릴 만큼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항암부터 면역력까지, 브로콜리가 슈퍼푸드인 이유

 
브로콜리가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이유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풍부한 영양소 덕분입니다.

대표적인 성분인 설포라판(Sulforaphane) 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손상된 세포의 자연 제거를 유도합니다. 또한 체내 염증을 줄여 암 예방 효과를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뿐만 아니라,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이라는 성분은 에스트로겐 대사를 조절해 유방암, 자궁암 등 여성호르몬 관련 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브로콜리는 항암 작용 외에도 면역력 강화, 염증 완화, 심혈관 건강. 혈당 조절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는 다재다능한 채소입니다. 비타민 A, B, C, E, K, 엽산, 마그네슘, 단백질, 아연, 식이섬유까지!

영양소의 균형도 뛰어나 우리 몸의 건강을 빈틈없이 챙겨주는 착한 식재료랍니다.

 

 

제대로 먹기 위한 브로콜리 세척법

 
이렇게 몸에 좋은 브로콜리, 제대로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올바른 세척입니다.

겉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송이 속에 흙, 벌레, 농약 성분이 숨어 있을 수 있어요.

브로콜리를 자르지 않은 채 찬물에 5~10분 담가두고, 소금 한 스푼이나 식초 몇 방울을 함께 넣어주세요.

그 후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고, 브로콜리를 엎은 채 바구니에 놓아 물기를 잘 제거하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줄기 부분도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껍질만 살짝 벗겨 함께 요리에 활용해보세요!

 

 

설포라판 효과 높이는 브로콜리 섭취법

 
이렇게 몸에 좋은 브로콜리,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요?
사실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은 조리 방법에 따라 체내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어, 어떻게 먹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설포라판을 제대로 섭취하고 싶다면? 브로콜리를 자른 후 10분 정도 두었다가 조리하세요.
이 과정을 통해 효소 반응이 일어나 설포라판 생성이 활발해집니다
특히 설포라판은 열에 민감하므로 브로콜리를 4~5분간 살짝 찐 후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익혀 먹은 브로콜리에서 항암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추가 팁 하나 더! 브로콜리보다 설포라판 함량이 훨씬 높은 '브로콜리 새싹'도 있어요.
다만 시중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씨앗을 구매해 집에서 직접 키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양 시너지 높이는 식재료 조합

 

브로콜리는 궁합이 맞는 음식과 함께 요리하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표적인 궁합 식재료는 바로 양파입니다.

양파에 풍부한 퀘르세틴과 브로콜리의 설포라판이 만나면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2배 이상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특히 위암, 대장암,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궁합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조리법도 중요한데요!

브로콜리를 살짝 데친 뒤, 양파와 기름을 함께 볶아 보세요.

브로콜리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지용성 비타민) 은 기름과 조리할 때 흡수율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죠.

 

또한 브로콜리와 찰떡궁합 식재료는 바로 두부! 브로콜리와 두부 모두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여성호르몬 조절갱년기 증상 완화에 탁월한 식재료 조합입니다.

특히 안면홍조나 불안감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중년 여성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죠.

브로콜리 볶음에 두부를 넣거나, 샐러드로 간단하게 즐기면 영양은 물론 맛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로 챙기는 건강 밸런스

 

겉보기엔 평범해 보여도, 브로콜리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가득한 똑똑한 채소입니다.

단지 자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강화, 암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해도 브로콜리는 어디까지나 식품일 뿐, 약이나 치료제가 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브로콜리에서 추출한 고용량 보충제 형태를 장기간 복용하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국,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특정 식품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