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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건강

생소해서 더 무서운 '모야모야병'



안녕하세요 동부화재의 행복한:D입니다. 


지난 6월 9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생소한 병명이 하루종일 랭크되어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모야모야병’인데요. 난생 처음 듣는 이름에 언뜻 보면 귀여움마저 느껴지는 이 병은 현재 원인마저 제대로 파악이 안되는 무서운 희귀병입니다. 


지난 6월 5일 강도의 위협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여대생A씨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쓰러진 원인이 바로 모야모야병이었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생소해서 더 무서운 모야모야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야모야병이란?]



모야모야병은 대뇌에 들어가는 양측 손목동맥(내경동맥)의 끝부분과 앞대뇌동맥, 중대뇌동맥의 시작부분이 점진적으로 좁아지다가 막히게 되는데요. 이때 줄어든 혈류를 보충하기 위해 생기는 비정상적 미세혈관들이 마치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듯 보인다고 해서 일본어로 ‘모야모야’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병은 세계적으로 일본인과 한국인에게 가장 발병률이 높고, 10~15%정도의 가족력이 있다고 해요.



[모야모야병의 원인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야모야병은 원인이 제대로 파악이 안되는 희귀병으로, 선천성인지 후천성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은데요. 다만 몇가지 증상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지능발육 지연, 간질발작 등이 일어나거나 성인의 경우 호흡을 크게 내 뱉은 뒤 일시적인 마비증상이 나타난다면 모야모야병은 의심해 볼 수 있으니 꼭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모야모야병의 위험성]



모야모야병이 위험한 이유는 병이 심각해질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있습니다. 막힌 혈류를 보충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세혈관들은 정상혈관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는데요. 이들은 정상혈관과는 달리 약하고 가늘어, 파열되거나 막히기가 쉽습니다. 혈류가 잘 흐르지 못하면 뇌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마비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심해지면 언어장애, 시야손상,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의 증상]



증상으로는 대개 일과성 뇌허혈, 뇌경색, 뇌출혈, 간질, 두통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일과성 뇌허혈이 나타난다면 모야모야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일과성 뇌허혈은 과호흡이 필요한 행위(ex. 풍선 불기, 운동, 음식을 식히기 위한 입바람 등)를 하면 일시적인 뇌혈류 부전으로 인해 마비증상이 나타났다가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지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모야모야병 진단방법 : 경동맥조영술]



모야모야병의 정확한 진단은 1978년 일본 보건 후생성에서 설정한 기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병은 계속 진행하는 허혈성 뇌질환으로, 6단계로 경과를 나눌 수 있는데요. 그 과정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치료법과 예방법]



모야모야병은 원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명확한 치료법이나 예방법 또한 나와있지 않습니다.  

현재 시행되는 치료방법으로는 일반적인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있는데요. 약물치료는 진통제와 항혈소판제재를 장기간 복용하는 방법이고, 수술은 혈관이 풍부한 조직을 붙여 혈류량을 늘려주는 것입니다. 


 



예방법은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금연과 금주, 꾸준한 운동과 저염식의 식단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모야모야병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자료를 찾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에서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알려진 최선의 예방책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것(저염식 식단, 꾸준한 운동, 금연&금주)과 같은 일상에서의 실천이라고 하니, 꼭 실천하셔서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