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창문도 단단히 걸어 잠그는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람이 매서운 겨울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마련인데요.하지만 추운 겨울일수록 신경 써서 환기를 시켜줘야우리 가족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겨울철 실내 환기 방법과 올바른 공기청정기 사용법,최근 주목받는전열교환기 등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철 환기를 꼭 해야 하는 이유
환기는 단순히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요.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외부 공기와의 교환이 줄어들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반드시 환기가 필요하답니다. 겨울철 환기를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환기의 중요성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① 공기 오염물질 축적
집안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이 공기 중에 쌓이게 되는데요. 특히 요리나 난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미세먼지 등이 실내에 축적되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실내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고,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염 물질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② 산소 부족
오랜 기간 환기를 하지 않으면 공기가 정체되고, 산소 농도가 점차 낮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난방 기구를 사용할 때 실내 산소가 소모되고,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데요. 산소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두통, 졸음,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유입하고 이산화탄소와 같은 유해 물질을 외부로 배출하여 산소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물러야 하는 경우라면 하루에 2~3회, 10~15분 정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습기 문제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에 습기가 축적되어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커져 결로가 발생하며, 이 결로가 곰팡이의 주요 원인이 되는데요. 곰팡이는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실내 공기와 섞여 호흡기로 흡입되며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로 인한 질환으로는 천식, 알레르기, 기관지염 등이 있는데요. 해당 질환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환기는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데요.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 적정 실내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 가족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올바른 공기청정기 사용법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국내 가정 공기청정기 보급률이 70%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공기청정기는 이제 필수 생활가전으로 여겨지곤 하는데요. 쾌적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올바른 공기청정기 사용법!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
① 필터 관리
공기청정기의 핵심은 ‘필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필터가 공기 내 오염물질, 먼지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인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의 교체 주기는 약 6개월에서 1년으로, 해당 주기가 지났다면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필터의 먼지를 제거해 주어야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② 적정 위치 선정
공기청정기는 올바른 위치에 배치하지 않으면 성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어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한데요. 우선 방의 중앙, 거실 등 공기 순환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주변 공기를 흡입해 필터를 통해 정화한 후 배출하기 때문에 공기의 흡입과 배출이 원활한 곳에 두어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공기청정기는 설정된 면적을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 공간의 면적에 따라 기기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공기청정기 구매 전 가동할 공간의 크기와 제품별 사용 면적을 파악 후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열교환기란?
코로나19를 겪으며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2006년부터 대단지 아파트에 의무 설치하도록 규제하고 있던 ‘전열교환기’가 최근 들어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2006년 이후 의무 사항이었으나 2020년대 들어서 크게 주목받게 된 ‘전열교환기’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① 전열교환기란?
‘전열교환기’란 단어 그대로 ‘실내 열을 온전하게 보존하여 공기를 교환(환기)하는 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외부 온도에 따라 실내 온도가 바뀌기 마련인데요. 특히 겨울철에는 이 점 때문에 환기를 꺼리는 분들이 많기도 하지요. 전열교환기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환기 시에도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유입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겨울철 실내 공기 관리 측면에서 점점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지요.
② 올바른 사용 방법
전열교환기가 설치된 아파트라면 보일러 컨트롤러와 유사한 전열교환기 컨트롤러가 벽에 부착 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컨트롤러를 통해 환기 시작 시간부터 종료 시간, 바람 세기 등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집안 환경에 따라 바람과 시간을 설정하여 환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전열교환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인데요. 또 계절에 따른 실내외 온도 차이에 맞춰 전열교환기의 설정을 조정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온열 회수 모드를 활성화하여 효과적으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③ 주의할 점
효율적인 전열교환기 사용을 위해서는 공기 흡입구와 배출구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공기 흡입구와 배출구는 외부 공기를 유입하고 내부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는 핵심 경로인데요. 이 부분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면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효율이 저하되고, 전열교환기의 에너지 절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먼지나 오염물질이 축적되면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의 질이 악화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흡입구와 배출구를 청소해 전열교환기의 성능을 유지하고 깨끗한 공기를 공급받도록 관리 해야겠죠?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으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급변하는 날씨에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매서운 바람에 온 세상이 움츠러드는 겨울에는 건강 관리에 좀 더 힘을 써야 하는데요.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환기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틈틈이 환기하는 습관으로 이번 겨울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 보아요 : - ) 2024년 겨울도 약속대로 건강하길! 함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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