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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건강 Talk] MZ세대까지 위협하는 당뇨와 고혈압! 관리 방법은?

 

노인층의 질환으로만 여겨졌던 당뇨고혈압이 최근 가장 건강한 연령대로 여겨지는 20~30대 청년층에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스마트폰 등 각종 디지털 기기로 인해 수면 패턴이 무너지거나 외식 중심의 식습관이 자리잡는 등 건강에 해로운 여러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게다가 치열한 경쟁에 따른 스트레스운동 부족당류 섭취 증가 등 각종 요인이 작용하면서 청년 세대는 사상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노화가 빠른’ 세대가 될 지 모른다는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노인층에 이어 MZ 세대까지 위협하고 있는 당뇨와 고혈압!어떤 증상이길래 국가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지,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MZ세대까지 위협하는 고혈압과 당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20대 당뇨병 환자 증가율은 47.7%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31.1%, 10대가 26.6%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30대는 19%, 0~9세에서도 18.1%로 증가세가 확인되었습니다. 고혈압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였는데요. 지난 해 기준으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대 환자수는 30.2% 증가하며 80대 미만 환자 중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위 통계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더 이상 노년층만 예의주시해야 하는 질병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당뇨’와 ‘고혈압’은 어떤 질병이길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일까요?

 

 

 

조용한 습격자, ‘당뇨’

 

 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혈액중의 포도당(혈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 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우리가 먹는 음식중의 탄수화물은 위장에서 소화 효소에 의해 포도당으로 변한 다음 혈액으로 흡수됩니다흡수된 포도당이 우리 몸의 세포에서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반드시 필요한데요여러 병인으로 인해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성능이 떨어지면 포도당이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러한 병적인 상태를 뇨병이라고 부릅니다.

 당뇨병의 증상은?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되는데이때 포도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됩니다따라서 몸 안의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해지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또한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므로 공복감은 심해지고 식욕이 크게 늘게 되지요당뇨병의 3대 증상으로는 다음다식다뇨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피부감염가려움증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혈당이 많이 높지 않은 경우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병의 진단과 원인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혈당 검사를 통해 공복 혈당치 126 mg/dL 이상식후 2시간 혈당치 200 mg/dL 이상을 진단하고 있습니다더욱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진행하는데요지난 2~3개월의 혈당 평균을 알아보는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통해 수치가 6.5%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어 있지는 않습니다다만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유전적 요인이 가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만약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당뇨병일 가능성은 30%정도입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다가 아니며,
 환경적 요인에 의해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당뇨병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으로는 비만노화탄수화물 과다섭취운동부족스트레스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약물 복용 등이 있습니다.

 

 

 

증상 없는 시한폭탄, ‘고혈압’

 

① 고혈압이란?

 

 

고혈압은 혈압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높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이때 혈압이란 동맥혈관 벽에 대항한 혈액의 압력을 말합니다혈액의 압력은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 가장 높은데요이때의 혈압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합니다한편 심장이 늘어나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가장 낮은데이때의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30%가 겪고 있는 질환으로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환인데요만성 질환이라는 특성상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고혈압의 증상은?
고혈압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 라고 할 정도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간혹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두통이나 어지러움심계항진피로감 등의 혈압 상승에 의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미 진행된 고혈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호흡 곤란시야 장애 등이 있습니다또 
고혈압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요고혈압 합병증으로는 뇌졸중심장 발작신장 질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와 고혈압,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당뇨나 고혈압은 초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약물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혈당혈압을 정상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다만 자각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탓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편인데요게다가 20~30대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 경우가 많아 여러 이상 증세가 나타나도 이를 일시적인 문제로 치부할 뿐제대로 된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진단 시기가 늦어지곤 합니다뒤늦게 발견했을 때 매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며생명까지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당뇨고혈압초기 발견과 관리를 위해서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규칙적으로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전 단계라면? 생활 습관 개선하기!

 

 

고혈압 전단계에서는 체중 조절식사 요법행동 수정규칙적인 운동 실시흡연알코올 섭취 제한 등의 비약물적 요법을 먼저 시행하는 것을 권해 드리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당뇨병의 전단계에서도 탄수화물을 줄이고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관리를 하여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또 
당뇨병의 치료 목적은 합병증의 예방이라는 점을 알아두셔야 하겠습니다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위협적이지만 여러 합병증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식단 관리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식사 관리와 규칙적인 자가 혈당 측정을 해야 하며필요에 따라 병원진료를 통한 약물치료로 병행해야 합니다.
 
 이미 진단 받았다면? 약물 치료 병행하기!
고혈압과 당뇨병 모두 전 단계에서는 생활 습관을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이미 진단을 받은 후라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두 질병 모두 이미 병기가 진행된 후에는 습관만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만성 질환이며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은 방치하면 심장벽이 두껍게 변하면서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심부전협심증심근경색대동맥 박리증과 같이 위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이러한 질환은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당뇨병 역시 악화되면 전신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서 당뇨병성 혈관병증이 생기기 쉽습니다또 이른바 ‘당뇨발’ 이라 불리는 합병증이 생기면 상처가 제대로 낫지 않고 조직이 괴사하여 발 조직을 절단해야 하는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나아가 심폐 기능전신 기능이 저하되며 당뇨 망막병증 등 시력 저하실명을 유발하는 안 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상기 질환은 모두 혈당 관리가 되지 않아 발생하는 합병증인만큼 무엇보다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따라서 약물 치료와 꾸준한 생활 관리를 병행하여 증상 악화와 합병증 발병을 막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병을 치료하는 데 쓰는 시간의 절반을 예방에 썼다면 병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병이든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함을 나타내는 말이지요.
고혈압과 당뇨병이 더 이상 노년층의 질환이 아니기에 2030 세대도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을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하겠습니다. 건강엔 자만이 금물인 만큼 올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관리로 소중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